- 삼성중공업, 우리금융지주, 두산엔진, 한화건설 등 1000억원 이상 발행
- 한화건설, 올해들어 처음으로 BBB등급 1000억원 이상 공모 예정
- B등급 회사채로 자금확산 주목
[뉴스핌 Newspim=서병수 이기석 기자] 다음주 회사채 발행 예정 규모가 2조7000억원 수준으로 급증했다.
특히 회사채 발행 규모가 늘어난 것은 물론 그동안 건설경기 급락에 따른 자금압박 속에서 구조조정 압력에 시달렸던 건설사 관련 B등급 회사채 발행이 크게 증가해 주목되고 있다.
20일 한국금융투자협회(회장 황건호)는 3월 넷째주(3.23~27일) 회사채 발행계획 규모가 총 14건, 2조6792억원으로 집계 됐다고 밝혔다. 이번주 계획에 비해 발행건수는 22건이 줄어든 것이나, 발행금액은 1조1692억원이 늘어났다.
자금용도는 운영자금 1조6192억원이 가장 많고, 그 뒤를 이어 차환자금 5400억원과 시설자금 5200억원이 포함된다.
채권종류별로 살펴보면, 무보증 일반회사채가 10건 1조7600억원, 금융채가 2건 900억원, ABS가 2건 8292억원이다.
주요 회사채 발행 계획을 보면, 삼성중공업이 7000억원이나 되는 대규모 발행을 시도하고, 우리금융지주(3000억원), 두산엔진(1800억원), 한화건설(1600억원) 등이 뒤를 따르고 있다.
삼성중공업의 경우 조선중공업 업체들이 조선해운 경기가 꺾인 가운데 수주 감소로 향후 자금사정에 어려움이 예상돼 미리 자금을 조달하겠다는 선언이 잇따르는 가운데 먼저 나선 것으로 보인다.
◆ B등급 한화건설 회사채 발행 최대 관심
물론 다음주 발행 계획 중에서는 오는 27일 발행되는 한화건설 38회차가 BBB+급으로는 드물게 1600억원이라는 대규모 금액이 발행된다는 점에서 가장 주목된다.
(※뉴스핌 관련기사 참조: 조달시장 봄 기운 BBB급에도 나타날까, 한기진 기자 | 03/20 14:12:09)
올해 들어 BBB급에서는 동부메탈(BBB+, 1월 6일) 200억원, 동부제철(BBB, 1월 12일) 150억원, 동부건설(BBB, 2월 17일) 100억원, 동부메탈(BBB+, 3월 2일) 200억원 등 총 4건에 650억원에 불과했다.
특히 이번 회사채가 그동안 신용경색의 진원지로 지목되었던 건설회사라는 점에서 더욱 관심이 높다.
이번 한화건설 회사채는 만기 1년 6개월에 이자율 8.9%이다. 발행조건은 총액인수 조건으로 증권사별 배정금액은 동양종금 400억원, 산업은행 500억원, 한화증권 400억원, 한양증권 200억원, 한국투자증권 100억원 등이다.
푸르덴셜투자증권의 박형렬 애널리스트는 “이번 회사애 공모에서 건설산업이 가지는 의미는 BBB 등급의 회사채 발행으로 유동성 환경이 개선될 것인가 하는 점"이고 "또한 상당히 양호한 금리수준 및 1년 이상 장기로 발행한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지난 2월까지만 해도 A급 건설사들도 1년이상 장기채 발행이 어려웠고 그나마도 높은 가산금리를 적용 받았기 때문이다.
다만 한화건설이 신용등급 상으로는 BBB+이나 대한생명 등 대규모 자산을 고유하고 있어 일반적인 BBB+ 등급 건설업체로서 단순하게 유동성을 확대한다는 해석에는 다소 논란의 여지는 있다.
박형렬 애널리스트는 “이번 한화건설 한 건의 회사채 발행으로 BBB등급까지 유동성 환경개선으로 판단하기는 어렵다”며 “다만 의미를 둘 수 있는 점은 BBB등급 내에세도 차별화가 시작될 것이라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표] 2009년 3월 넷째 주 주간 회사채 발행계획
![](http://img.newspim.com/img/sefdrddew43.jpg)
- 한화건설, 올해들어 처음으로 BBB등급 1000억원 이상 공모 예정
- B등급 회사채로 자금확산 주목
[뉴스핌 Newspim=서병수 이기석 기자] 다음주 회사채 발행 예정 규모가 2조7000억원 수준으로 급증했다.
특히 회사채 발행 규모가 늘어난 것은 물론 그동안 건설경기 급락에 따른 자금압박 속에서 구조조정 압력에 시달렸던 건설사 관련 B등급 회사채 발행이 크게 증가해 주목되고 있다.
20일 한국금융투자협회(회장 황건호)는 3월 넷째주(3.23~27일) 회사채 발행계획 규모가 총 14건, 2조6792억원으로 집계 됐다고 밝혔다. 이번주 계획에 비해 발행건수는 22건이 줄어든 것이나, 발행금액은 1조1692억원이 늘어났다.
자금용도는 운영자금 1조6192억원이 가장 많고, 그 뒤를 이어 차환자금 5400억원과 시설자금 5200억원이 포함된다.
채권종류별로 살펴보면, 무보증 일반회사채가 10건 1조7600억원, 금융채가 2건 900억원, ABS가 2건 8292억원이다.
주요 회사채 발행 계획을 보면, 삼성중공업이 7000억원이나 되는 대규모 발행을 시도하고, 우리금융지주(3000억원), 두산엔진(1800억원), 한화건설(1600억원) 등이 뒤를 따르고 있다.
삼성중공업의 경우 조선중공업 업체들이 조선해운 경기가 꺾인 가운데 수주 감소로 향후 자금사정에 어려움이 예상돼 미리 자금을 조달하겠다는 선언이 잇따르는 가운데 먼저 나선 것으로 보인다.
◆ B등급 한화건설 회사채 발행 최대 관심
물론 다음주 발행 계획 중에서는 오는 27일 발행되는 한화건설 38회차가 BBB+급으로는 드물게 1600억원이라는 대규모 금액이 발행된다는 점에서 가장 주목된다.
(※뉴스핌 관련기사 참조: 조달시장 봄 기운 BBB급에도 나타날까, 한기진 기자 | 03/20 14:12:09)
올해 들어 BBB급에서는 동부메탈(BBB+, 1월 6일) 200억원, 동부제철(BBB, 1월 12일) 150억원, 동부건설(BBB, 2월 17일) 100억원, 동부메탈(BBB+, 3월 2일) 200억원 등 총 4건에 650억원에 불과했다.
특히 이번 회사채가 그동안 신용경색의 진원지로 지목되었던 건설회사라는 점에서 더욱 관심이 높다.
이번 한화건설 회사채는 만기 1년 6개월에 이자율 8.9%이다. 발행조건은 총액인수 조건으로 증권사별 배정금액은 동양종금 400억원, 산업은행 500억원, 한화증권 400억원, 한양증권 200억원, 한국투자증권 100억원 등이다.
푸르덴셜투자증권의 박형렬 애널리스트는 “이번 회사애 공모에서 건설산업이 가지는 의미는 BBB 등급의 회사채 발행으로 유동성 환경이 개선될 것인가 하는 점"이고 "또한 상당히 양호한 금리수준 및 1년 이상 장기로 발행한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지난 2월까지만 해도 A급 건설사들도 1년이상 장기채 발행이 어려웠고 그나마도 높은 가산금리를 적용 받았기 때문이다.
다만 한화건설이 신용등급 상으로는 BBB+이나 대한생명 등 대규모 자산을 고유하고 있어 일반적인 BBB+ 등급 건설업체로서 단순하게 유동성을 확대한다는 해석에는 다소 논란의 여지는 있다.
박형렬 애널리스트는 “이번 한화건설 한 건의 회사채 발행으로 BBB등급까지 유동성 환경개선으로 판단하기는 어렵다”며 “다만 의미를 둘 수 있는 점은 BBB등급 내에세도 차별화가 시작될 것이라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표] 2009년 3월 넷째 주 주간 회사채 발행계획
![](http://img.newspim.com/img/sefdrddew43.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