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기자] 크레아젠은 자사의 CTP(Cytoplasmic Transduction Peptide)기술의 원천기술인 '세포질 잔류성 세포막 투과 펩타이드 및 이의 용도 (영문표기 : Cytoplasmic Transduction Peptides and Uses thereof)'가 유럽특허(EPO)를 취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특허를 이용한 CTP기술은 크레아젠의 대표적 기반기술로서 단백질 및 생물학적 제제를 세포 내로 전달할 수 있도록 고안된 펩타이드로 세포막은 쉽게 투과하지만 핵으로는 이동하지 않아 유전자 손상을 최소화하는 크레아젠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약물전달기술(DDS : Drug Delivery System)이다.
특히 CTP 기술을 이용하면 높은 효율로 암 특이 항원을 수지상세포 내로 전달할 수 있어 강력한 암특이적 세포독성임파구(CTL)를 유도할 수 있다.
크레아젠은 CTP기술의 원천기술이 한국, 일본, 미국의 특허 취득에 이어, 유럽에서 출원 6년만에 성공적으로 특허를 취득, 이 기술을 기반으로 연구 개발중인 모든 항암치료제를 비롯한 난치성 질환 치료제가 해외시장에서 더욱 강력한 독자적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는데 의미를 뒀다.
현재 크레아젠은 자가유래 수지상세포를 이용해 항암세포치료제를 개발해왔으며, 신장암 치료제는 품목허가를 받아 시판과 동시에 임상 3상을 진행 중에 있다. 전립선암 치료제는 임상 1상 시험을 마치고 2a상 시험을 진행 중에 있으며, 간암 치료제는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임상 1,2a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CTP 기술을 이용한 간암 치료제인 '크레아박스-에이치씨씨주(CreaVax-HCC®Inj.)'의 경우 동물 시험에서 높은 치료효과를 보여 아직 마땅한 치료방법이 없는 간암환자들에게도 좋은 치료효과가 기대하고 있다.
크레아젠 배용수 대표는 "CTP 기술은 세포막 투과성 외에도 신체 장기 중 특별히 간(肝)으로 이동하는 '간(肝) 특이적 이동성'을 보이기 때문에 간(肝)질환을 표적으로 하는 약물전달에 활용하면 매우 높은 치료효과를 볼 수 있다"며 "이미 동물실험에서 CTP의 간이동성과 활성을 여러 차례 확인했기에 크레아젠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간염치료제인 '크레아페론(Creaferon)'에 또 하나의 특별한 기대를 걸고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크레아젠은 크레아젠홀딩스의 100% 자회사인 바이오 벤처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