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서병수 기자] 국내 금융지주사로 묶인 자회사간에 시너지(Synergy)효과가 제대로 발휘되지 못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이다.
과거 IMF 이후 은행 구조조정과 이후 대형화의 물결 속에서 지배구조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금융지주회사가 추진됐으나 아직까지도 묶이긴 했으나 '한 몸'이라는 인식은 덜한 까닭이다.
특히 자본시장통합법의 실행으로 금융지주회사라는 울타리 속에서 '사외 겸영' 뿐만 아니라 '사내 겸영'이 허용됐기 때문에 금융지주회사 형태에도 내부 결속을 요구하는 '겸영 압력'이 높아지는 흐름이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최근 이동걸 사장을 보내고 새롭게 이휴원 사장 체제로 출발한 굿모닝신한증권에서 신한지주회사 내 자회사간시너지 제고를 위한 행보가 남달라 주목된다.
18일 문기훈 리서치센터장(사진)은 굿모닝신한증권 리서치센터가 굿모닝신한증권 뿐만 아니라 신한금융지주 내 씽크탱크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굿모닝신한증권 리서치센터의 애널리스트들은 단순히 굿모닝신한증권에 더해 신한은행이나 신한카드 등의 영업지원까지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들이 다른 계열사들의 PB고객 설명회, 타 계열사 직원의 교육, 그룹 내 주요임원들에 대한 전략 및 시장상황 설명 등 그룹내 타 계열사들에 공식적으로 지원한 횟수만 120회가 넘는다.
여기에 비공식적인 자리를 가진 것까지 포함하면 그 회수는 상당한 수준이다.
실제 요청이 쇄도하는 투자분석부의 어떤 시황담당 애널리스트는 하루에 2~3건 이상의 외부 계열사들의 설명회 요청이 있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고 한다.
시황팀의 애널리스트들은 대부분 매주 정기적으로 그룹 내 계열사로 지원하는 일정이 잡혀있다.
또 수요일마다 있는 그룹CEO 회의에서도 항상 주간 경제정책브리핑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브리핑을 통해 각 그룹 계열사 CEO들이 경영을 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이다. 한편 여기서 사용된 자료는 다음날 VIP 고객들을 대상으로 배포되기도 한다.
더욱이 굿모닝신한증권의 리서치센터에서는 신한은행에 인력을 장기간 직접 파견하기도 한다. 현재 1명이 파견되어 있는데, 그는 은행 PB들에게 증권 리서치를 제공하는 등 증권전문가로 지원한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이런 지원들이 계열사 입장에서는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한다. 실제로 신한은행 PB쪽에선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지원이 영업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같은 지원이 시작한지 벌써 4년 내외가 됐다"며 "그 기간동안 어느 정도 틀을 갖추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증권사 리서치센터 애널리스트들이 은행 등 계열사 영업까지 적극 지원하는 경우는 업계 내에서도 드물다.
실제로 은행을 포함한 다른 금융지주쪽을 확인한 결과, 요청이 있을 경우 일부 지원나가는 경우가 있지만 굿모닝신한증권처럼 정기적으로 지원하는 경우는 없었다.
하나금융지주의 경우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최고 경영진을 대상으로 월 또는 분기별 경영전략회의에 참석해 보고 하는 역할을 하는 정도이다.
최근 하나대투증권 리서치센터가 하나금융경영연구소와 한층을 같이 쓰게 되면서 향후 지주회사 내 지원체제를 어떻게 구축할지 궁금하기는 하지만, 아직은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굿모닝신한증권의 애널리스트 인원은 다른 대형 경쟁 증권사들보다 20~30% 적고 애널리스트 직업 자체의 업무강도가 다른 직업보다 많다는 점까지 생각하면 쉽지 않은 일이다.
물론 내외적인 시각에서 경영이든 인력운용이든 '짜다'는 인식에다 '업무는 과도하다'는 얘기도 없는 것은 아니다. 또 증권 스스로 결정보다는 지주사 눈치를 너무 많이 보는 게 아니냐는 자조적인 목소리도 있다.
그렇지만 그같은 '절약'과 '솔선수범'의 자세가 스스로 역량을 키우는 것은 물론 회사 자체를 업계 수위권으로 올려놓은, 이른바 '경쟁력의 원천'이라 할 수 있는 '자기 긍정성'은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더욱이 굿모닝신한증권의 성장과 더불어 신한금융지주의 영업실적 중에서 은행의존도를 나타내는 '이자수익'이 대폭 축소, '비이자수익'이 전체 실적의 50%에 달하면서 무엇보다 실적 균형 속에서 안정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는 점은 강조해야 할 포인트이다.
문기훈 센터장은 "그룹내 자회사들을 지원하는 일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어 그렇게 특별하다고 인식하지 못했다"며 "이는 신한금융그룹이 하나로 뭉쳐있다는 인식이 강하고 계열사간 시너지를 강화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신한금융그룹은 계열사간의 인사교류도 상당히 활발하다"며 "또 같은지역 내 계열사간 은행지점과 증권지점들이 은행연계계좌(FNA)와 펀드를 팔면서 서로에게 도움을 주는 패밀리 브랜치 등 시너지를 내기 위한 제도적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과거 IMF 이후 은행 구조조정과 이후 대형화의 물결 속에서 지배구조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금융지주회사가 추진됐으나 아직까지도 묶이긴 했으나 '한 몸'이라는 인식은 덜한 까닭이다.
특히 자본시장통합법의 실행으로 금융지주회사라는 울타리 속에서 '사외 겸영' 뿐만 아니라 '사내 겸영'이 허용됐기 때문에 금융지주회사 형태에도 내부 결속을 요구하는 '겸영 압력'이 높아지는 흐름이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최근 이동걸 사장을 보내고 새롭게 이휴원 사장 체제로 출발한 굿모닝신한증권에서 신한지주회사 내 자회사간시너지 제고를 위한 행보가 남달라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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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굿모닝신한증권 리서치센터의 애널리스트들은 단순히 굿모닝신한증권에 더해 신한은행이나 신한카드 등의 영업지원까지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들이 다른 계열사들의 PB고객 설명회, 타 계열사 직원의 교육, 그룹 내 주요임원들에 대한 전략 및 시장상황 설명 등 그룹내 타 계열사들에 공식적으로 지원한 횟수만 120회가 넘는다.
여기에 비공식적인 자리를 가진 것까지 포함하면 그 회수는 상당한 수준이다.
실제 요청이 쇄도하는 투자분석부의 어떤 시황담당 애널리스트는 하루에 2~3건 이상의 외부 계열사들의 설명회 요청이 있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고 한다.
시황팀의 애널리스트들은 대부분 매주 정기적으로 그룹 내 계열사로 지원하는 일정이 잡혀있다.
또 수요일마다 있는 그룹CEO 회의에서도 항상 주간 경제정책브리핑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브리핑을 통해 각 그룹 계열사 CEO들이 경영을 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이다. 한편 여기서 사용된 자료는 다음날 VIP 고객들을 대상으로 배포되기도 한다.
더욱이 굿모닝신한증권의 리서치센터에서는 신한은행에 인력을 장기간 직접 파견하기도 한다. 현재 1명이 파견되어 있는데, 그는 은행 PB들에게 증권 리서치를 제공하는 등 증권전문가로 지원한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이런 지원들이 계열사 입장에서는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한다. 실제로 신한은행 PB쪽에선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지원이 영업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같은 지원이 시작한지 벌써 4년 내외가 됐다"며 "그 기간동안 어느 정도 틀을 갖추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증권사 리서치센터 애널리스트들이 은행 등 계열사 영업까지 적극 지원하는 경우는 업계 내에서도 드물다.
실제로 은행을 포함한 다른 금융지주쪽을 확인한 결과, 요청이 있을 경우 일부 지원나가는 경우가 있지만 굿모닝신한증권처럼 정기적으로 지원하는 경우는 없었다.
하나금융지주의 경우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최고 경영진을 대상으로 월 또는 분기별 경영전략회의에 참석해 보고 하는 역할을 하는 정도이다.
최근 하나대투증권 리서치센터가 하나금융경영연구소와 한층을 같이 쓰게 되면서 향후 지주회사 내 지원체제를 어떻게 구축할지 궁금하기는 하지만, 아직은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굿모닝신한증권의 애널리스트 인원은 다른 대형 경쟁 증권사들보다 20~30% 적고 애널리스트 직업 자체의 업무강도가 다른 직업보다 많다는 점까지 생각하면 쉽지 않은 일이다.
물론 내외적인 시각에서 경영이든 인력운용이든 '짜다'는 인식에다 '업무는 과도하다'는 얘기도 없는 것은 아니다. 또 증권 스스로 결정보다는 지주사 눈치를 너무 많이 보는 게 아니냐는 자조적인 목소리도 있다.
그렇지만 그같은 '절약'과 '솔선수범'의 자세가 스스로 역량을 키우는 것은 물론 회사 자체를 업계 수위권으로 올려놓은, 이른바 '경쟁력의 원천'이라 할 수 있는 '자기 긍정성'은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더욱이 굿모닝신한증권의 성장과 더불어 신한금융지주의 영업실적 중에서 은행의존도를 나타내는 '이자수익'이 대폭 축소, '비이자수익'이 전체 실적의 50%에 달하면서 무엇보다 실적 균형 속에서 안정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는 점은 강조해야 할 포인트이다.
문기훈 센터장은 "그룹내 자회사들을 지원하는 일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어 그렇게 특별하다고 인식하지 못했다"며 "이는 신한금융그룹이 하나로 뭉쳐있다는 인식이 강하고 계열사간 시너지를 강화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신한금융그룹은 계열사간의 인사교류도 상당히 활발하다"며 "또 같은지역 내 계열사간 은행지점과 증권지점들이 은행연계계좌(FNA)와 펀드를 팔면서 서로에게 도움을 주는 패밀리 브랜치 등 시너지를 내기 위한 제도적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