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글로벌 경제위기의 해법을 모색해보는 자리가 될 세계경제포럼(WEF)이 28일부터 스위스 다보스에서 닷새동안 열리게 된다.
이번 다보스포럼은 '위기후 세계 구도(Shaping the post-crisis world)'란 주제로 진행되며 40여 명의 정상급 인사와 17명의 경제관료, 1400여 명의 최고경영자(CEO) 등 모두 2500여 명이 참가했다.
우리나라는 한승수 총리가 참석하며 원자바오 중국 총리와 일본 아소 다로 일본 총리,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 블라드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등과 함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참가한다.
그러나 미국측은 예상과는 달리 로렌스 서머스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과 티모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을 대신해 발레리 재럿 백악관 선임고문이 참석하게 됐다. 포럼 공식 개막행사에서는 푸틴 러시아 총리가 개막 연설을 진행하게 되어 관심을 끌기도 했다.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여하는 이번 포럼에서 현 글로벌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가 나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지만, 다른 한편 이 자리가 '세계 재편(re-shaping)'을 모색하기에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회의적이 지적도 나오고 있다.
특히 경제전문가들은 포럼이 각국 정상들에게는 정책 토론을 위한 자리보다는 단지 성명 발표를 위한 자리라는 점을 분명히 지적하고 있다. 최근 각국 경제수장들이 강조하고 있는 것처럼 각국 대표들은 미디어를 통해 올해 하반기 부터 글로벌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희망을 강조하려고 특히 노력할 것이란 얘기다.
실업율이 계속 상승하고 있고 금융부문 역시 제대로 회복되지 못한 상황에서 이같은 장미빛 전망이 과연 실현될 수 있을 지는 의문이라고 지적이 많다.
비슷한 맥락에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7일자 기사를 통해 이번 다보스포럼에서 각국 경기부양책의 효과과 새로운 성장 동력에 대한 두 가지 이슈가 관심사로 떠오를 전망이지만 뾰족한 해법을 찾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지적했다.
우선 각국이 경기부양책을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경제를 장기침체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할 만큼 충분한 재정지원이 가능할 것인가라는 문제가 주된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세계 경제가 바닥을 찍은 다음 반등하기 위해 필요한 성장 동력이 어디서 나올 것인지도 쟁점이다.
WSJ는 다수 경제전문가들이 중국과 미국의 대규모 부양책이 경기침체의 완충작용을 할 수는 있지만 결국 세계 경제가 침체에 빠지는 것 자체는 막을 수 없을 것이며, 나아가 미국의 소비능력이 회복되지 않는 한 다른 성장 동력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글로벌 성장 동력으로 중국에 거는 믿음은 불안한 기대감에 그칠 것이며, 중국 외에 인도를 비롯한 다른 아시아 신흥시장은 미국의 소비 능력을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분석이다. 최대 소비국인 미국을 대체할 만한 시장이 형성되지 않는 한 경기 회복 속도는 둔화될 수 밖에 없다는 결론이 나온다.
특히 중국은 경제성장의 절반을 수출에 의존하고 있어 이번 경기침체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로 중국의 지난해 4/4분기 성장율은 수출 둔화의 영향으로 6.8%에 그쳤다.
중국 정부가 수출에서 내수로 성장 초점을 변화시키고 있지만 실업률이 증가하면서 발목을 잡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4조 위앤 규모의 경기부양책도 의료보험과 연금과 같은 사회적 안정망이 확충되기 전까지는 중국 국민의 소비능력을 향싱시키지 못할 것이라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고 WSJ는 지적했다.
이번 다보스포럼은 '위기후 세계 구도(Shaping the post-crisis world)'란 주제로 진행되며 40여 명의 정상급 인사와 17명의 경제관료, 1400여 명의 최고경영자(CEO) 등 모두 2500여 명이 참가했다.
우리나라는 한승수 총리가 참석하며 원자바오 중국 총리와 일본 아소 다로 일본 총리,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 블라드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등과 함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참가한다.
그러나 미국측은 예상과는 달리 로렌스 서머스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과 티모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을 대신해 발레리 재럿 백악관 선임고문이 참석하게 됐다. 포럼 공식 개막행사에서는 푸틴 러시아 총리가 개막 연설을 진행하게 되어 관심을 끌기도 했다.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여하는 이번 포럼에서 현 글로벌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가 나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지만, 다른 한편 이 자리가 '세계 재편(re-shaping)'을 모색하기에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회의적이 지적도 나오고 있다.
특히 경제전문가들은 포럼이 각국 정상들에게는 정책 토론을 위한 자리보다는 단지 성명 발표를 위한 자리라는 점을 분명히 지적하고 있다. 최근 각국 경제수장들이 강조하고 있는 것처럼 각국 대표들은 미디어를 통해 올해 하반기 부터 글로벌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희망을 강조하려고 특히 노력할 것이란 얘기다.
실업율이 계속 상승하고 있고 금융부문 역시 제대로 회복되지 못한 상황에서 이같은 장미빛 전망이 과연 실현될 수 있을 지는 의문이라고 지적이 많다.
비슷한 맥락에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7일자 기사를 통해 이번 다보스포럼에서 각국 경기부양책의 효과과 새로운 성장 동력에 대한 두 가지 이슈가 관심사로 떠오를 전망이지만 뾰족한 해법을 찾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지적했다.
우선 각국이 경기부양책을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경제를 장기침체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할 만큼 충분한 재정지원이 가능할 것인가라는 문제가 주된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세계 경제가 바닥을 찍은 다음 반등하기 위해 필요한 성장 동력이 어디서 나올 것인지도 쟁점이다.
WSJ는 다수 경제전문가들이 중국과 미국의 대규모 부양책이 경기침체의 완충작용을 할 수는 있지만 결국 세계 경제가 침체에 빠지는 것 자체는 막을 수 없을 것이며, 나아가 미국의 소비능력이 회복되지 않는 한 다른 성장 동력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글로벌 성장 동력으로 중국에 거는 믿음은 불안한 기대감에 그칠 것이며, 중국 외에 인도를 비롯한 다른 아시아 신흥시장은 미국의 소비 능력을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분석이다. 최대 소비국인 미국을 대체할 만한 시장이 형성되지 않는 한 경기 회복 속도는 둔화될 수 밖에 없다는 결론이 나온다.
특히 중국은 경제성장의 절반을 수출에 의존하고 있어 이번 경기침체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로 중국의 지난해 4/4분기 성장율은 수출 둔화의 영향으로 6.8%에 그쳤다.
중국 정부가 수출에서 내수로 성장 초점을 변화시키고 있지만 실업률이 증가하면서 발목을 잡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4조 위앤 규모의 경기부양책도 의료보험과 연금과 같은 사회적 안정망이 확충되기 전까지는 중국 국민의 소비능력을 향싱시키지 못할 것이라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고 WSJ는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