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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혼조.. GE악재, 기술·금융주 강세

기사입력 : 2009년01월26일 22:01

최종수정 : 2009년01월26일 22:01

[뉴스핌=김사헌 기자] 2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다우지수가 소폭 하락한 반면, S&P 및 나스닥지수는 반등하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제너럴일렉트릭(GE)의 주가가 11% 급락했다. G의 분기 순익이 44%나 감소했다는 소식이 기업실적 우려를 더한 가운데, 장 초반 큰 폭으로 하락하던 주가지수는 오후들어 일시 상승세로 전환하는 등 낙폭을 줄이거나 반등했다.

전날 구글이 기대치를 넘는 실적 결과를 보인 가운데 반도체주가 큰 폭으로 상승하는 등 기술주로 매수세가 유입됐고, 금융주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45.24포인트, 0.6% 하락한 8077.5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장 초반 200포인트 넘게 하락하면서 지수 8000선 아래로 떨어졌다가 낙폭을 줄였다. 주간으로는 2.5%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0.5% 상승한 831.95를 기록해 주간으로 2.1% 내렸고, 나스닥지수는 0.8% 반등한 1477.29로 마감했지만 주간으로는 3.4%나 하락했다.

재무증권 수익률은 장기물 중심으로 일제히 상승했다. 주간으로 30년물 금리는 거의 22년래 최대 폭으로 상승했다. 정부의 발행 증가에 대한 우려가 컸다.

별다른 미국 거시지표 발표가 없었던 가운데 외환시장의 미국 달러화는 유로화 대비 강보합, 엔화 대비 약보합을 기록하며 혼조 양상을 드러냈다.

한편 국제유가는 초반 약세를 극복하고 2.8달러, 6% 이상 급등한 배럴당 46.67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일시 47달러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금 선물은 37달러나 오른 895.80달러로 마감했는데, 한때 903.80달러까지 상승하면서 근 3개월 최고치에 도달했다.

[美 증시 주요지수(1/23)] (단위: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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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명....... 종 가........ 증감 (변동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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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8,077.56... -45.24 (-0.56%)
나스닥....... 1,477.29... +11.80 (+0.81%)
S&P500........ 831.95... +4.45 (+0.54%)
러셀2000...... 444.36... +1.51 (+0.34%)
SOX............ 208.28... +8.29 (+4.15%)
유가(WTI)...... 46.47.... +2.80 (+6.41%)
달러화지수..... 85.52.... +0.03 (+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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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WSJ, StockCharts

[美 국채 주요금리 변화] (단위: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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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3개월........ 2년물......... 5년물........ 10년물........ 30년물
--------------------------------------------------------
22일 0.09(-0.02). 0.74(-0.02). 1.61(+0.01). 2.60(+0.07). 3.26(+0.10)
23일 0.10(+0.01). 0.81(+0.07). 1.63(+0.02). 2.62(+0.02). 3.3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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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주요환율]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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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
22일 1.2997...... 88.87.... 115.54.... 1.3867.... 1.1525.... 65.50
23일 1.2985...... 88.80.... 115.32.... 1.3804.... 1.1552.... 6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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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GE는 11% 하락하면서 52주 최저치를 경신, 다우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장 초반 다우지수는 7909까지 하락했고, S&P500지수는 805선으로 내리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 지수가 급락한 뒤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오바마 정부의 금융안정대책이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 속에 금융주로 매수세가 강했다.

씨티그룹과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정부 지원 기대감으로 각각 9.3% 및 11.6% 급등했다. JP모간체이스는 제이미 다이몬 최고경영자의 주식매입 소식에 5.1% 올랐다. 이처럼 S&P500지수 산하 금융업종지수는 이날 3.9%나 상승하면서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유가나 금 선물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은 원자재주로 매수세를 유인했다.

그러나 금융업종주는 이날 강세에도 불구하고 주간으로는 7% 이상 급락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10월과 11월 사이 기록한 주가의 저점이 과연 악재를 모두 반영한 진짜 바닥이었는지 의문이라면서, 이런 판단이 맞는다면 올해 주가 반등 기대는 수정할 필요가 있다는 신중한 자세를 취하기 시작했다.

더구나 다우지수가 1월들어 지금까지 8%나 하락, 연간 주식시장의 전망이 밝지 않을 것임을 예고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다우지수 8000선과 S&P500지수 800선이 단기 지지력을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신뢰하기 어려운 상태.

한편 기술주는 구글의 실적 호재 속에 전반적으로 강세를 기록했다. 특히 소니와 삼성전자의 실적 충격에도 불구하고 반도체업종지수는 4% 이상 급등하는 강세를 보였다. AMD는 실적 악재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2.5% 올랐다.

실적 전망이 기대치에 미달한 제록스는 7% 넘게 하락했고, 할리데이빗슨은 일자리와 생산을 줄일 것이라고 밝히면서 7.3% 내렸다. 슐럼버제는 순익 감소 및 향후 실적 악화 전망에도 불구하고 10% 급등해 눈길을 끌었다.

화이자가 대규모 인수합병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피인수대상업체인 와이어스(Wyeth)는 13% 급등했으며, 화이자도 1.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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