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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보고] 5개 금융공기관 내년 92조원 푼다

기사입력 : 2008년12월30일 14:22

최종수정 : 2008년12월30일 14:22

-기업에 20조원, 가계에 8.7조원 공급
-5개 기관 내년 상반기 62% 집중 집행


[뉴스핌=원정희 기자] 산업은행, 기업은행, 예금보험공사, 자산관리공사, 주택금융공사 등 금융위원회 소관 5개 금융 공공기관은 내년중 보증을 포함해 총 92조3000억원의 자금을 시중에 공급한다.

이들 5개 금융 공공기관은 30일 이같은 내용의 내년도 계획을 대통령에 보고했다.

내년에 총 69조7000억원을 시중에 풀고 12조4000억원의 보증도 추진한다. 이외에 신용보증기금 19조5000억원, 기술보증기금 5조7000억원의 신규보증을 포함하면 내년 신규 보증공급은 37조6000억원에 달한다.

금융기관 건전성 제고를 위해 10조2000억원을 별도로 편성해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여기엔 산업은행의 채안펀드 1조원, 은행자본확충펀드 2조원 출자, 자산관리공사 부실채권인수 2조6000억원, 주택금융공사 주택담보대출 유동화 4조6000억원 등이 포함됐다.

이 경우 5개 금융공기관이 시중에 푸는 자금은 모두 92조3000억원이고 신기보 보증까지 포함하면 117조5000억원에 이른다.

분야별로 보면 유동성 확충을 위해 기업과 가계에 28조7000억원의 자금을 공급하게 된다.

기업부문엔 산은과 기은이 총 20조원을 기업의 유동성 확충을 위해 공급하고 20조원 중 중소기업에는 14조5000억원을 공급한다.

또 보금자리론, 가계대출 등을 통해 8조7000억원을 가계부문에 공급한다. 주택금융공사의 보금자리로 5조원, 기은 가계대출 3조7000억원이다.

시설투자 등을 위한 자금공급은 41조원으로 잡았다. ▲녹색성장산업 지원 1조원 ▲성장동력산업 10조8000억원 ▲서비스산업 3조7000억원 ▲중소기업 설비투자 7조5000억원 ▲영세소상공인 등 창업지원 6조원 ▲지방산업단지 조성 1조원 ▲회사채 인수 7조원 등 37조원과 일반 시설투자 지원 4조원이다.

저신용층 신용보증을 위해 환승론 보증(2조1000억원, 24만명), 주택보증 및 주택연금(7조5000억원), 학자금대출 보증(2조3000억원, 64만명) 등을 통해 11조9000억원을 지원한다.

건설업계 ABS에 대해 5000억원의 신용보강으로 건설업계 자금난 해소를 도와준다.

이들 기관은 내년 1월중 자금의 8.2%(5조7000억원)를 시작으로 1/4분기 내 30.4%(21조1000억원)를 조기 집행하고 상반기중에 62.27%(43조4000억원)를 집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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