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훈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19일 오리온과 관련, “최근 계열사 부진과 스포츠토토에 대한 규제우려로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했다”며 “해외제과의 고성장과 높은 이익개선에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규제의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며 스포츠토토는 안정적 캐쉬카우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내용.
◆ 규제리스크 부각, 하지만 자회사 영향은 제한적
전일 사감위의 종합계획안 확정으로 스포츠토토 등 베팅관련 자회사에 대한 규제리스크가 부각됨. 하지만 스포츠토토의 경영전략은 현 수준을 유지하기로 이미 설정되었기 때문에 이번 규제로 인한 부정적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임. 또한 인터넷 베팅의 경우, 전체 판매액의 3% 이하 수준으로 미미해 제한적 영향에 그칠 예상임.
◆ 스포츠토토의 수익성 유지 가능
스포츠토토는 2010년까지 2300억원 수준의 매출액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캐쉬카우로의 역할 수행이 이미 설정된 경영전략으로 금번 규제로 인한 매출 감소는 크지 않을 전망. 동사의 매출 인식과 연관되는 위탁운영비비율 조정의 경우, 2010년 이후 점차 낮아질 것으로 예상됨. 하지만 마케팅비용 및 인건비 등 판관비용 관리를 통한 수익성 유지가 가능해 850억 내외의 영업이익 수준이 지속이 가능할 전망임.
◆ 계열사의 부진을 제과영업으로 극복
미디어 등 관련 계열사의 실적부진을 해외제과의 성장과 이익개선이 대체하고 있어, 지분법손익 및 기업가치가 낮아질 가능성은 제한적임. 특히, 해외제과의 고성장과 높은 이익개선 모멘텀으로 벨류에이션 매력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보수적 관점에서도 주가 상승 여력
최근 주가는 계열사 부진과 전일 스포츠토토에 대한 우려로 시장대비 초과하락을 기록. 주식시장의 변동성 심화 및 자산가치의 보수적 가치산정을 반영해 적정주가를 220,000원으로 제시함. 하지만 1)국내제과의 안정적인 이익개선 기대감 2)해외제과의 고성장 및 이익모멘텀 증가로 제과영업의 가치 반영 3)보수적인 가치산정에도 벨류에이션 측면에서 성장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되어 긍정적 관점을 유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