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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찬(사진)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은 11일 "섬유업계의 체질 개선에는 뼈를 깎는 섬유패션인들의 노고가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 회장은 이어 "국내 섬유·패션업계는 자율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거듭났다"며 "고부가 제품 생산 확대와 다품종 소량 생산, 해외 마케팅 강화 등으로 수출단가를 상승시켰다"고 설명했다.
노 회장은 섬유산업이야 말로 국내 주요 고용산업으로 업체수, 생산비중이 높은 기간 사업이라며 세계시장 점유율 2.3%를 차지하는 세계 6위의 섬유수출국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노 회장은 또 섬유산업이 정부의 예산배정이나 금융권으로부터 정당한 대우를 받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그는 섬유업체간 공동 협력 기술개발을 통해 다양한 세계 일류상품을 개발해 나갈 수 있도록 섬유스트림간 협력사업을 확대 지원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중소기업이 대다수를 이루고 있는 섬유산업 투자활성화를 위해 금융지원 및 각종세제(임시투자세액, 관세)등에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게 섬유업계의 설명이다.
'지식기반신섬유개발촉진법' 제정 촉구와 관련해 그는 "이는 섬유 패션산업의 성장 한계를 극복하고 지속적 성장 모멘텀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를 위해 연구개발(R&D)중심의 장기적, 체계적인 법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미FTA에 대해서는 "이를 통해 우리 상품이 거대 소비시장인 미국시장에서 경쟁력을 회복해 대미 수출부진을 개선하는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FTA발효시 가장 높은 의류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의류업계는 생산설비 증설 등 적극적 투자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프리뷰인상해, 프리뷰인서울 등 최근 개최한 섬산련 전시회에 대해서 그는 "국내 섬유산업의 수출활로 및 신규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며 "이를 통해 국내 의류 브랜드 중 중국에 100개 업체, 140개 브랜드, 1400개 매출 진출 등 큰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그는 섬유산업 발전방안에 대해 "우리나라 섬유생산 기술은 이태리, 일본, 독일, 미국에 이어 세계 5위 수준"이라며 "생산 공정간 협력 컨소시엄을 구성해 차별화 기술 개발과 IT, BT, NT 등과의 접목을 통해 부가가치가 높은 기능성 섬유를 생산해야 한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또 대기업 중심으로 타이어코드, 아라미드 섬유, 생분해성 섬유 등 산업용 섬유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제 22회 섬유의날 행사가 펼쳐진다. 이행사는 매년 섬유 패션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를 선발 포상하는 자리로 부대행사로 개최되며 섬유패션인들의 화합화 결속을 다지는 축제의 장으로 꾸며진다.
올해는 정부포상이 11명으로 크게 확대됐으며 금탑 및 동탑 등 산업훈장 2개업체, 산업포장 2개업체, 대통령표창 3개업체, 국무총리표장 4개업체가 수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