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형 기자] 9월 첫 거래일인 1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급락했다.
전주말 미국 델(Dell)사의 실적 악재와 거시지표 약세로 인한 뉴욕증시 급락세가 아시아 기술주에 악재가 된 가운데, 메가톤급 허리케인인 '구스타브' 공포로 유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1달러 이상 급등한 것도 악재가 됐다.
미국의 7월 개인소비와 지출이 3개월래 최악을 기록하자 글로벌 경제에 대한 우려가 지속된 가운데, 중국 국영 알루미늄 제조업체인 찰코(Chalco)의 상반기 실적이 전년대비 2/3 정도 줄어든 것이 중화권 증시에 부담이 됐다.
무엇보다 허리케인'구스타브'의 경제적 피해가 눈덩이 처럼 불어나 지난 2005년 카트리나를 뛰어 넘는 재앙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글로벌 달러와 유가 또한 요동칠 수 있다는 불안감이 투자 심리를 짓눌렀다.
한편 태국 증시는 순다라벳 태국 총리 사임 여부를 두고 반정부 시위가 100일째 계속되면서 장중 8% 이상 급락, 아시아 금융시장의 위험회피는 더욱 강화됐다.
[아시아 증시 주요 주가지수 (9/1)]
(단위: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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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수 명....... 종 가...... 증 감(변동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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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225.. 12,834.18... -238.69 (-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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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픽스........ 1,230.64... -24.07 (-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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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종합.. 2,325.14.... -72.23 (-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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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B......... 148.35... -3.41 (-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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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가권.... 6,813.09... -233.02 (-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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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오디너리... 5,200.00... -15.50 (-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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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항셍.... 20,921.27... -340.62 (-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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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H지수... 11,449.52... -214.91 (-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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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각 거래소
*현지시간 3시35분 기준
이날 도쿄 주식시장의 닛케이225평균주가는 전자업종과 자동차와 같은 수출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2주래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허리케인 구스타브 영향으로 위험보유성향이 약화되면서 엔/달러가 108엔 초반선으로 급락해 오후들어 낙폭이 확대되면서 지수는 1만 2900엔 선을 하회했다.
일본의 8월 신차판매가 전년동기대비로 15% 가량 급감하며 두 달 만에 감소세로 전환한 것은 자동차주 매도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일본자동차판매협회연합회는 8월 신차판매 규모가 전년동월대비 14.9% 줄어든 19만 3902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기업들의 실적 우려 속에 3% 이상 급락했다. 장 초반 은행주와 부동산주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비철금속, 화학비료 관련업체들의 주가가 약세를 보이면서 오후들어 낙폭은 확대됐다. 중국 정부가 전주말 시장이 기대했던 정부의 증시 부양책이 추가로 내놓지 않아 실망매물 또한 출회됐다.
중국 정부가 해외로 수출되는 질소 비료와 인공암모니아 제품에 100%~150%의 관세를 부과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비료업체 주가에 악재가 된 가운데 치날코의 실망스러운 분기 실적이 비철금속주에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홍콩 항셍지수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 속에 대형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1% 이상 급락했다. 치날코와 차이나모바일 같은 중국 대형주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전주말 델이 향후 글로벌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해 레노보 또한 기술주 하락을 주도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기술주와 여행업종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3% 이상 급락했다. 나스닥지수가 2% 가량 급락한 영향을 받아 대형 기술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여행주 또한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호주 올오디너리지수는 원자재가 약세를 보이면서 소폭 하락 마감했다. 전주말 비철금속이 가격이 하락한 영향으로 관련 업종 주가가 지수 하락을 주도했지만, 호주준비은행(RBA)의 금리인하 전망 속에 은행주와 소매업종주가 반등해 지수 하락은 소폭에 그쳤다.
우리시간 기준으로 오후 4시 15분 부근 태국 SET 지수는 전주말 종가대비 7.70% 급락한 676.74를 기록 중이고, 싱가포르의 스트레이츠 타임스(ST) 지수는 전주말 종가대비 1.4% 하락한 2700선을 나타내고 있다.
반정부 시위자들이 순다라벳 총리가 탁신 치나왓 전 총리의 꼭두각시라며 탄핵을 요구하자 정치적 혼란이 심화돼 외국인들의 투매 현상을 보이고 있다. 전주말 순다라벳 총리가 절대 사임하지 않을 것임을 밝혀 반전부 시위는 더욱 격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전주말 미국 델(Dell)사의 실적 악재와 거시지표 약세로 인한 뉴욕증시 급락세가 아시아 기술주에 악재가 된 가운데, 메가톤급 허리케인인 '구스타브' 공포로 유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1달러 이상 급등한 것도 악재가 됐다.
미국의 7월 개인소비와 지출이 3개월래 최악을 기록하자 글로벌 경제에 대한 우려가 지속된 가운데, 중국 국영 알루미늄 제조업체인 찰코(Chalco)의 상반기 실적이 전년대비 2/3 정도 줄어든 것이 중화권 증시에 부담이 됐다.
무엇보다 허리케인'구스타브'의 경제적 피해가 눈덩이 처럼 불어나 지난 2005년 카트리나를 뛰어 넘는 재앙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글로벌 달러와 유가 또한 요동칠 수 있다는 불안감이 투자 심리를 짓눌렀다.
한편 태국 증시는 순다라벳 태국 총리 사임 여부를 두고 반정부 시위가 100일째 계속되면서 장중 8% 이상 급락, 아시아 금융시장의 위험회피는 더욱 강화됐다.
[아시아 증시 주요 주가지수 (9/1)]
(단위: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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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수 명....... 종 가...... 증 감(변동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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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225.. 12,834.18... -238.69 (-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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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픽스........ 1,230.64... -24.07 (-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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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종합.. 2,325.14.... -72.23 (-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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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B......... 148.35... -3.41 (-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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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가권.... 6,813.09... -233.02 (-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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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오디너리... 5,200.00... -15.50 (-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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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항셍.... 20,921.27... -340.62 (-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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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H지수... 11,449.52... -214.91 (-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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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각 거래소
*현지시간 3시35분 기준
이날 도쿄 주식시장의 닛케이225평균주가는 전자업종과 자동차와 같은 수출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2주래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허리케인 구스타브 영향으로 위험보유성향이 약화되면서 엔/달러가 108엔 초반선으로 급락해 오후들어 낙폭이 확대되면서 지수는 1만 2900엔 선을 하회했다.
일본의 8월 신차판매가 전년동기대비로 15% 가량 급감하며 두 달 만에 감소세로 전환한 것은 자동차주 매도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일본자동차판매협회연합회는 8월 신차판매 규모가 전년동월대비 14.9% 줄어든 19만 3902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기업들의 실적 우려 속에 3% 이상 급락했다. 장 초반 은행주와 부동산주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비철금속, 화학비료 관련업체들의 주가가 약세를 보이면서 오후들어 낙폭은 확대됐다. 중국 정부가 전주말 시장이 기대했던 정부의 증시 부양책이 추가로 내놓지 않아 실망매물 또한 출회됐다.
중국 정부가 해외로 수출되는 질소 비료와 인공암모니아 제품에 100%~150%의 관세를 부과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비료업체 주가에 악재가 된 가운데 치날코의 실망스러운 분기 실적이 비철금속주에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홍콩 항셍지수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 속에 대형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1% 이상 급락했다. 치날코와 차이나모바일 같은 중국 대형주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전주말 델이 향후 글로벌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해 레노보 또한 기술주 하락을 주도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기술주와 여행업종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3% 이상 급락했다. 나스닥지수가 2% 가량 급락한 영향을 받아 대형 기술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여행주 또한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호주 올오디너리지수는 원자재가 약세를 보이면서 소폭 하락 마감했다. 전주말 비철금속이 가격이 하락한 영향으로 관련 업종 주가가 지수 하락을 주도했지만, 호주준비은행(RBA)의 금리인하 전망 속에 은행주와 소매업종주가 반등해 지수 하락은 소폭에 그쳤다.
우리시간 기준으로 오후 4시 15분 부근 태국 SET 지수는 전주말 종가대비 7.70% 급락한 676.74를 기록 중이고, 싱가포르의 스트레이츠 타임스(ST) 지수는 전주말 종가대비 1.4% 하락한 2700선을 나타내고 있다.
반정부 시위자들이 순다라벳 총리가 탁신 치나왓 전 총리의 꼭두각시라며 탄핵을 요구하자 정치적 혼란이 심화돼 외국인들의 투매 현상을 보이고 있다. 전주말 순다라벳 총리가 절대 사임하지 않을 것임을 밝혀 반전부 시위는 더욱 격화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