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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 일환으로 해외 MBS 발행에도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다양한 사업을 꾸려나갈 수 있도록 금융공사의 자본금 확충에 대한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를 통해 정부가 '8.21 부동산 활성화 대책'에서 밝힌 30년 장기 보금자리론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임주재 사장은 21일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취임 1개월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임 사장은 "주택금융공사가 유동화전문기구로서 자리를 잡아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조달 코스트(Cost) 면에서 유리한 금융공사가 은행권의 자체 주택담보대출을 유동화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 MBS 발행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는 계획도 밝혔다.
임 사장은 "우리나라 채권시장의 경우 시장 규모가 작고 발달이 잘 돼 있지 않아 결국 해외로 눈을 돌릴 수 밖에 없다"면서 "외화MBS 발행을 통해 조달비용 면에서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홍콩 등과 해외 MBS 발행에 대해 협의하고 있는 중"이라면서 "시간을 갖고 유동화전문기구로서 기능을 넓혀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임 사장은 또 설립 초기부터 약 4700억원 수준에 머물러 있는 자본금을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본금의 50배 정도만 지급보증을 설 수 있는 현 상황에서 공사의 사업이 늘어남에 따라 자본금 확충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임 사장은 "금융업의 경우 사업량과 자본금이 링크돼 있다"면서 "금융공사 역시 초기와는 달리 보금자리론, 학자금 대출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는 반면 자기자본은 이에 미치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그는"초창기 때부터 4766억원대에 머물러 있는 자기자본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를 통해 정부가 8.21 부동산 활성화 대책에서 밝힌 30년 장기주택담보대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고, 다양한 사업을 꾸려나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임 사장은 최근 시중 금리가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도 불구, 보금자리론 금리를 최대한 인상하지 않은 여러가지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 사장은 "시중금리가 올라가고 있는 상황에서 시중은행의 장기고정대출 금리가 9.48%인데 반대 금융공사 장기고정대출 금리는 이보다 200bp 낮은 수준"이라면서 "그 부분 만큼이 공사의 손실이기는 하지만 금융공사의 소명이 저소득 서민을 지원하는 것인 만큼 금리를 올리기 어려운 부분이 많다"고 토로했다.
다만 그는 "금융공사가 자립경영이 안 될 정도로 할 수 없기 때문에 MBS 발행 규모, 구조, 주택담보대출 관리 비용 등을 조절하는 등 금리를 올리지 않은 여러가지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임 사장은 "이런 상황에서 자본금을 확충하는 것도 한 방안이 될 수 있다"며 자본금 확충에 대한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