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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행, 신평시스템 갖추고 대출공세 눈길

기사입력 : 2008년07월22일 09:55

최종수정 : 2008년07월22일 09:55

부산은행이 개인과 소호 신용평가시스템 개발을 끝내자 마자 신용대출을 최고 1억원까지 늘리는 공세를 선언하고 나서 파급력이 어디까지 미칠 것인지 주목된다.

부산은행(은행장 이장호)은 21일부터 새롭게 개발한 개인 신용평가시스템과 소호 신용평가시스템을 동시에 시행한다고 이날 오후 밝혔다.

소호신용평가시스템은 세분화한 업종별 특성뿐만 아니라 사업자 개인의 신용도에
영향을 많이 받는 소호의 특성을 감안해 사업자의 개인신용도를 위주로 신용등급의 변별력을 높이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은행은 설명했다.

영세 자영업자를 비롯해 매출액이 20억원을 밑돌거나 총자산 10억원 이하인 소규모 개인기업 신용평가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은행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부산은행측은 대출신청서류를 간소화하고, 개인신용평가시스템과 마찬가지로 고객 신상정보 등을 입력하면 대출한도와 대출가능여부가 시스템에서 자동적으로 결정된다고 알렸다.

또한, 개인신용평가시스템은 기존 은행거래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거래모형에다, 사회 초년생 및 부산은행과 거래가 없었던 우수고객을 타깃으로 하는 은행 미거래 고객모형을 추가한 점이 돋보인다.

이 시스템은 고객의 소득증빙서류 없이도 외부정보를 이용하여 고객의 소득을
자체적으로 추정하는 기준을 추가로 반영하는 등 총 6개의 상환능력 추정 방법을
통해 보다 정교하게 대출한도를 산정하는 것이 장점이라고 은행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신용대출한도가 기존 최고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대폭 늘어난다고 밝혔다.

은행은 또, 신용도가 뛰어난 은행거래고객을 대상으로 부산은행에서 자체적으로
대출한도를 부여하는 상품인‘사전승인대출’에 대해 대출수요평점을 반영하여 대출가능성이 높은 고객에 대한 선제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최근, 고유가 및 원자재 가격 급등, 환율변동성 증대, 건설경기 침체 등 국내
경기의 둔화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가계 및 소호고객에 대해 신용대출 한도를 대폭 상향한 것은 모험적인 선택으로 비칠 수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이 은행 이두호 여신기획부장은 "오랫동안 축적한 개인정보를 바탕으로 정교하게 개발한 신용평가모형을 통하여 신용우수 고객에 대해서는 기존보다 한도를 더 많이 부여하고, 신용도 중·하위 고객에 대해서는 한도를 차별화 하는, 우량자산증가에 집중하는 역발상의 영업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부장은 "향후 소매금융에 보다 적극적으로 진출함과 동시에 대출의 안정성과 리스크관리에도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은행은 올해 초부터, 금융소외 계층인 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하는‘크레딧플러스론’을 출시한 바 있다.

아울러 지역의 여성기업을 위한 특화상품인 ‘여성기업 프리미엄론’을 출시한데
이어 가계와 소호에 대해 신용대출한도 확대를 실시하는 등 지역에 대해 다양한
여신지원이 잇따르는 것은 지역밀착경영을 강화하고 있어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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