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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규제 완화 시행시, 금융株 상승 모멘텀 -NH투자

기사입력 : 2008년07월08일 07:33

최종수정 : 2008년07월08일 07:33

김은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금융업에 대해 "최근 금융위원회에서 은행, 증권, 보험, 카드 등 금융업종에 대한 규제를 완화·폐지안을 발표해 확정 시행되면 금융지주사에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은행의 지급결제계좌 이탈이 전망되지만 수신구조나 자산 건전성 개선에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은행업종의 비중확대와 신한지주 우리금융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그는 "자회사 현황을 감안할 때 신한지주가 구조적으로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이다.

-금융업종 간 업무영역 구분, 진입장벽 완화 및 영업행위 관련 규제 완화

금융위원회는 지난 4월말 민간 전문가 위주로 “금융규제개혁 심사단”을 구성하여 6월말까지 금융규제의 타당성 여부를 심사하여 121건의 규제에 대해 완화, 폐지하도록 했다. 개혁안에는 금융업종 간 업무장벽이 완화되거나 업종 간 제휴가 요구되는 내용이 많아 이번 금융규제개혁안이 확정/시행되면 경쟁도 심화되지만 여러 자회사를 보유한 금융지주사에겐 새로운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은행 지급결제계좌 이탈이 전망되나 금융지주사에겐 새로운 기회

금융규제개혁안에 따르면 증권사와 카드사 간 통합 제휴카드 발급이 허용되고, 보험사에도 증권사 수준의 지급결제업무가 허용될 예정. 은행계좌는 많은 지점을 보유하여 이용편의성이 높고, 대출 및 예금금리 적용 상의 혜택이 있으며, 최근 은행권은 저원가성예금 유지를 위해 예금 상품 다양화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저원가성예금 이탈을 일부 방어할 수 있을 것임. 그러나 카드결제대금 이체의 불편함 때문에 CMA 계좌로의 이탈이 방어된 효과도 있었기 때문에 일부 저원가성예금의 이탈은 불가피할 전망
은행 결제계좌가 증권사 CMA 계좌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금융지주사들은 이동되는 은행 지급결제계좌의 일부를 증권 자회사 계좌로 흡수할 수 있고, 카드 자회사와 연계된 타 은행 결제계좌를 증권 자회사 계좌로 흡수할 수도 있기 때문에 카드 자회사의 결제계좌가 ‘은행+증권’ 자회사와 연계된 비중은 현재 '은행'과 연계된 수준보다 높아지는 금융지주사도 있을 전망으로 금융지주사에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다.
이는 카드 자회사의 회원 수 등 규모와 증권 자회사의 CMA 규모에 따라 좌우될 전망인데, 업계 1위의 신한카드와 중위권의 굿모닝신한증권을 자회사로 보유한 신한지주가 구조적으로 유리할 전망이다. 또한 신한카드 회원 중 84%가 타은행 계좌와 연계되어 있어 신한은행 연계계좌를 일부 뺏기더라도 신한카드와 굿모닝신한증권이 연계된 계좌가 타 은행 지급계좌를 유치함에 따라 계열사와 연계된 계좌 비중이 현재 16% 보다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은행 지점을 통한 캐피탈 자회사 대출상품 판매

캐피탈 자회사의 대출상품을 은행 지점에서 판매대행 하는 것이 허용될 예정이다. 이는 은행에서 신용대출을 받기 어려운 저신용 고객에게 접근 용이한 채널을 제공하여 저신용 고객이 계열 캐피탈사 고객으로 용이하게 흡수될 것으로 전망되어 캐피탈사의 대출 증가가 기대된다.
다만 은행이 한계신용고객을 캐피탈사 대출로 유도할 경우에는 은행의 고금리 신용대출 증가가 위축되는 효과가 있어 NIM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은 감소하겠지만 자산건전성 개선에 도움이 될 전망이며, 금융지주사 차원에서는 캐피탈사 이익 증가로 만회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여러 은행이 동시에 시행하는 만큼 경쟁이 증가하여 캐피탈사의 기존 신용대출금리보다 낮은 금리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으나 접근용이한 채널 제공에 따른 대출 증가효과가 커서 캐피탈 자회사의 이익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은행 지점 수가 많고 캐피탈 자회사의 여신성 자산규모가 큰 신한지주가 가장 준비된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다음으로 하나은행, 기업은행, 우리은행도 캐피탈 자회사가 있어 규제 완화의 혜택을 누릴 전망이다.

-은행 업무에 대한 규제 완화: 수신구조나 자산건전성 개선에 도움이 될 전망

저원가성예금, 결제계좌 등 전통적으로 은행을 상징하는 상품과 업무에 대한 타 업종의 진출이 워낙 부각되고 있지만 이번 금융규제개혁안에 포함된 은행업무에 대한 규제 완화는 수신 구조 변화나 자산건전성 개선 등에 도움이 될 항목들이 포함되어 있어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파생결합증권 및 합성CDO 발행 허용, 은행채 발행조건 완화 등은 전통적 상품에 의한 수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은행권의 자금조달을 용이하게 해 줄 수 있으며, 수수료 증가 등 이익 증가에도 기여할 수 있는 내용이다. 또한 합성CDO 발행 허용은 자산건전성 개선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은행채 만기의 다양화, 중도 상환 허용 등 발행조건을 완화할 계획인데, 자금조달 부담을 경감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은행채의 경직된 만기 구조나 중도 상환에 대한 제한은 리스크의 관리 가능한 범위를 제한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이에 대한 규제 완화는 금리 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고, 조달비용 절감을 통해 NIM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은행업종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한다.

-자회사 현황 감안 시 신한지주가 구조적으로 유리

업계 1위인 신한카드의 높은 MS 덕분에 ‘증권사 CMA 카드와 제휴된 신용카드 발급’에 따른 결제계좌 이동 과정에서 타 증권사 CMA 계좌가 신한카드와 제휴될 여지가 많아 타 금융지주에 비해 유리한 구조라 판단된다.
은행 지점을 통한 대출상품 판매가 허용되는 캐피탈사의 경우 자산규모 3.5조로 업계 선두권에 해당하는 신한캐피탈을 보유하고 있어 은행 지점과 결합되어 상대적으로 가장 큰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증권, 카드, 캐피탈 등 규제 완화와 관련된 자회사 지분율이 100%인 점도 장점이다. 우리금융, 하나금융도 증권, 카드. 캐피탈 등의 시너지를 통한 효익 창출이 가능한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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