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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 펀더멘탈 우수…소비재ㆍ헬스케어 유망 – 피델리티

기사입력 : 2008년07월07일 16:20

최종수정 : 2008년07월07일 16:20

마사 왕 피델리티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7일 중국시장과 관련, “글로벌 경기 위축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펀더멘탈이 우수하다”며 “중국의 장기적 경제발전으로 인한 수혜가 예상되는 우량기업들에 대한 투자기회는 여전하다”고 밝혔다.

왕 매니저는 이어 "소비재와 헬스케어 업종은 유망한 반면 정부 가격통제를 받는 유틸리티 업종은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북경올림픽과 쓰찬성대지진의 영향은 미미하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리포트 주요 내용이다.


Q : 현재 중국 주식시장을 움직이는 동인은 무엇인가?

최근 중국 주식시장은 큰 폭의 조정을 받았는데 이는 다음 세 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첫째 거시경제적 인플레이션 압력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중국 정부의 대응책은 가격
통제와 수출관세 부과 등 행정조치와 통화긴축입니다. 둘째, 주식 및 부동산 등 주요 자산군이 저조한 모습을 보이고 주식시장은 한때 정점에서 50% 이상 하락했으며, 유동성 및 공급측면의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매출을 늘리기 위해 선별적으로 가격을 인하하기 시작했습니다.
셋째, 2007년 말 기준 기업이익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었지만, 업종간 이익흐름이 크게 분산되고 있습니다. 금융 및 소비업종은 높은 수익률을 시현한 반면 정유, 전력, 소재 업종은 비용 인상 압력에도 불구하고 정부 규제로 인해 소비자에게 인상된 비용을 전가할 수 없어 시장평균 수익률을 하회했습니다.


Q : 최근 발생한 지진 및 올림픽은 중국 경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가?

중국에서 발생한 지진은 비극적 사건이나 좀더 넓은 거시 경제적 관점에서 볼 때 전체적인 영향은 낮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시촨성에 있는 주요 도시들은 제한적인 영향만 받았습니다. 진앙으로부터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도시인 청두 역시 큰 피해를 입지 않았으며 전력 공급이 정상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더욱이 지진의 피해를 입은 지역은 주요 제조업 기지가 아니고 주로 농촌 지역이었습니다.

베이징 올림픽은 상징적으로 중요한 의미가 있으나, 중국의 GDP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입니다. 중국 총인구는 13억명이 넘는 반면 베이징은 2천만명에 불과해 베이징이 중국 총 경제생산(economic output)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적습니다. 올림픽 경기 대부분은 중국에서 개최됩니다. 베이징 이외의 지역에서는 올림픽으로 인한 큰 경제적 효과를 보기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Q : 중국 정부가 증시 부양책을 취할 것으로 기대하는가?

중국 정부는 이미 증시 부양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최근 수개월간 중국 정부는 거래세를 0.3%에서 0.1%로 낮추었고 적격외국인기관투자자(QFII) 쿼터를 확대했으며 보호예수 해제된 주식의 매매에 대한 제한을 늘렸습니다.


Q : 시장 전망은 어떠한가? 지금 현재 어떠한 종류의 기업 및 업종을 선호하고 있는가?

추가적 신용관련 이슈 혹은 미국 경기둔화로 인한 글로벌 시장 변동성 증가가 아시아에 미치는 영향이 없을 수는 없지만 아시아의 성장세는 여전히 견조한 모습입니다. 탄탄한 내수 및 인프라 투자에 힘입어 아시아 지역의 기업이익이 상승하고 이는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 압력 증가는 원자재 비용을 상승시키고 이익률을 압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시아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튼튼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저는 중국의 장기적 경제발전으로 인한 수혜가 예상되는 우량기업들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발굴하고 있습니다.

저는 여전히 소비재 부문을 관심있게 모니터링 하고 있습니다. 지속 가능한 성장이 가능하고 글로벌 경기침체의 영향을 받지 않는 기업들에 대한 투자를 선호합니다. 특히 이 부문에서 주목하는 부분은 브랜드 소비를 위한 소비고급화 현상, 브랜드 광고 플랫폼, 생활양식의 변화 등입니다.
또한 저는 의료장치 및 기기를 포함하는 헬스케어 업종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업종의 기업들은 다른 업종에 비해 그 규모가 여전히 작습니다. 그러나 국내외 모두에서 경쟁력이 매우 높으며 큰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반면 유틸리티 업종은 보수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 업종에 속한 기업들은 정부의 가격통제로 인해 비용 상승을 소비자에게 전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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