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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산책] 고혈압과 맥압의 관계

기사입력 : 2008년07월04일 14:53

최종수정 : 2008년07월04일 14:53

혈압이 높으면 고혈압이라는 사실은 다들 잘 안다. 하지만 고혈압 환자들조차 ‘맥압’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실정이다.

맥압이란 최고혈압과 최저혈압의 차이를 말한다. 예를 들면 최고혈압이 120mmHg, 최저혈압이 80mmHg이라면 맥압은 40mmHg이다. 맥압은 곧 혈관의 탄력성을 의미한다.

한림대의료원 춘천성심병원 순환기내과 홍경순 교수에 따르면 건강하고 탄력이 있는 혈관은 자유로운 팽창과 수축을 통해 수축기혈압이 너무 높거나 이완기혈압이 너무 낮지 않도록 조절되므로 맥압이 높지 않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 혈관이 탄력성을 잃고 경직되므로 수축기 혈압은 상승하고 이완기 혈압은 저하돼 맥압이 증가한다. 이미 여러 연구에서 심혈관계 질환의 발병률과 사망률의 중요한 위험인자임이 보고되었다.

홍 교수팀은 2004년 고혈압전단계로 분류된 45세 이상 남녀 135명에 대해 나이, 성별, 음주, 흡연, 운동, 신체계측치, 혈액지표 등을 측정하고 3년이 지난 2007년 이들을 다시 추적
조사하여 고혈압 발병의 관련 인자를 분석했다.

그 결과 고혈압 전 단계 중 맥압이 20㎜Hg이상 상승한 경우는 변화가 없는 경우에 비해 고혈압으로 진행할 위험이 9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맥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나이, 성별, 콜레스테롤을 포함한 혈중 지질 농도, 공복 혈당 등 여러 가지 인자들을 보정한 결과다.

노년층은 장년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축기 혈압이 중요하지만, 맥압의 증가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고혈압 환자들의 경우 혈관의 경직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위험요인인 동맥경화를 일으킬 수 있는 고지혈증과 당뇨병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홍 교수는 “혈압은 높지 않지만 맥압이 60mmHg 이상인 경우, 고혈압 전단계이거나 고혈압 가족력이 있는 경우, 장기 흡연자 등은 적절한 운동, 체중조절, 금연, 적당한 음주 등을 포함하는 생활요법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따라서 채소와 과일을 많이 섭취하고 동물성 기름의 섭취량을 줄이며 싱겁게 먹는 등의 식이요법이 고혈압 예방에 도움이 된다.

# 대한고혈압학회의 고혈압 예방수칙
1. 고혈압 가족이면 더욱 위험인자를 줄이도록 노력한다.
2. 비만은 건강의 적, 표준체중을 유지하도록 한다.
3. 금주, 금연이 최선책이고 절주는 차선책이다.
4. 적절한 신체활동을 유지한다.
5. 온 가족이 함께 싱겁게 먹는다.
6. 콜레스테롤·동물성 지방은 적게 먹는다.
7. 채소·해조류·과일을 즐겨 먹는다.
8. 나이보다 열살은 젊도록 육체적·정신적으로 노력한다.
9. 스트레스는 바로 풀어버린다.
10. 희망을 갖고 긍정적으로 살아간다.
11. 3개월에 한번씩 혈압을 재본다.
12. 단골 의사와 자주 상담한다.

<이순용 객원 기자 mdlees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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