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김지형 기자] 주말 뉴욕시장의 금선물이 급등했다. 한주간 온스당 30달러 가까이 급등했다.
인플레 우려 속에 달러 약세와 주가 급락이 금 가격 상승세를 이끌면서 다시 '황금' 시대(Golden age)가 도래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유가가 투기 영향으로 급등하는 것을 감안한다면, 조만간 유가 급락과 함께 금 가격도 크게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도 함께 제기된다.
27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선물 8월물은 전일종가대비 16.20달러 급등한 931.30달러를 기록했다. 한주간 27.60달러 급등했다.
전문가들은 주가와 달러 약세가 지속되면서 조만간 금 선물이 기술적 지지선인 940달러 선에 도달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는 중이다.
씨티그룹의 애널리스트는 올해 말까지 금 선물이 다시 온스당 1000달러 선에 도달할 것이며 2009년과 2010년까지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란 전망을 제출했다.
골드시크닷컴(Goldseek.com)의 애널리스트는 3개월~6개월 전망으로 온스당 1200달러 도달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네드 슈미트(Ned Schmidt) 밸류뷰골드리포트의 편집인은 "종이 석유(paper oil) 매니아가 시장을 완전히 장악하고 있다"며 "금 투자자들은 이런 때는 한 걸음 물러나 있는게 좋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유가나 금 모두 올 하반기에는 심각한 조정국면에 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액션이코노믹스의 분석가들은 당장은 고유가로 인해 인플레 헤지 수요가 있지만, 단기적으로 온스당 930달러 저항선이 목표가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 '황금' 시대 다시 도래할까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의 금리인상 전망이 후퇴하기 전까지 금선물 가격이 860~910 달러 범위의 레인지 장세를 펼쳤지만, 달러가 다시 약세로 돌아서자 금 선물 가격은 급등하기 시작했다.
이와 관련, 미국 온라인 금융매체인 마켓와치(Market Watch)는 "지난 5월 28일 이후 한달간 금선물 가격은 50달러 범위의 박스권에 묶여 있었지만, 연준이 연내 금리인상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취하면서 금값에 다시 날개를 달아주고 엔진에 시동을 걸어주는 형세가 됐다"고 지적했다.
주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단기적으로 경기 하방 리스크가 완화된 반면 인플레이션 압력이 우려스럽다며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2%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골드뉴스레터 편집장인 브라이언 룬딘(Brien Lundin)은 "금 선물이 분명 심리적 저항선을 돌파했다"며, "투자자들은 연준이 2009년까지 들어서기 전까지는 금리인상을 단행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을 금 매수 기회로 포착했다"고 분석했다.
줄리안 필립스(Julian Philips) 골드포캐스터(GoldForecaster.com) 소속 애널리스트는 "버냉키가 성장과 인플레 사이에 갇혔다"면서, "이빨 없는 인플레 경고는 힘이 없으며, 바로 이 지점이 귀금속 시장에 긍정적인 기회가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원래 금 시장은 인플레이션 헤지 시장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인플레이션과 경기둔화 우려가 지속될 경우 금 선물은 지난 3월 중순 기록한 1034달러 사상 최고치를 항해 다시 나아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데이빗 빔(David Beahm) 귀금속 소매업체 블량샤르의 부사장은 "인플레이션이란게 치약 같아서 한번 밖으로 나오면 다시 집어 넣기가 곤란하다"면서, 지금 같은 시기가 바로 금시장의 활약이 부각되는 때라고 말했다.
다만 일부 기술분석가들은 온스당 940달러 선이 돌파되지 않는 이상 본격 상승추세로의 전환을 논하기에는 이르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기술분석가들은 반대로 864달러 선이 무너질 경우 800달러 선도 위협받을 수 있다고 봐야 한다며 상하방 전망을 열어두고 있다.
선진국 중앙은행들의 금리인상이 개시되기 시작한다면 사정은 바뀔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앞서 블랑샤르의 부사장 빔은 지금 현재로서는 금 선물을 850달러 밑으로 끌어 내릴만한 재료가 없기는 하지만, "유가가 결국 고점을 지나서 조정받을 수 있고 이럴 경우 금 선물은 온스당 800달러 나아가 770달러 선까지 하락하여 다시 저가매수 세력을 기다리게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인플레 우려 속에 달러 약세와 주가 급락이 금 가격 상승세를 이끌면서 다시 '황금' 시대(Golden age)가 도래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유가가 투기 영향으로 급등하는 것을 감안한다면, 조만간 유가 급락과 함께 금 가격도 크게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도 함께 제기된다.
27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선물 8월물은 전일종가대비 16.20달러 급등한 931.30달러를 기록했다. 한주간 27.60달러 급등했다.
전문가들은 주가와 달러 약세가 지속되면서 조만간 금 선물이 기술적 지지선인 940달러 선에 도달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는 중이다.
씨티그룹의 애널리스트는 올해 말까지 금 선물이 다시 온스당 1000달러 선에 도달할 것이며 2009년과 2010년까지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란 전망을 제출했다.
골드시크닷컴(Goldseek.com)의 애널리스트는 3개월~6개월 전망으로 온스당 1200달러 도달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네드 슈미트(Ned Schmidt) 밸류뷰골드리포트의 편집인은 "종이 석유(paper oil) 매니아가 시장을 완전히 장악하고 있다"며 "금 투자자들은 이런 때는 한 걸음 물러나 있는게 좋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유가나 금 모두 올 하반기에는 심각한 조정국면에 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액션이코노믹스의 분석가들은 당장은 고유가로 인해 인플레 헤지 수요가 있지만, 단기적으로 온스당 930달러 저항선이 목표가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 '황금' 시대 다시 도래할까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의 금리인상 전망이 후퇴하기 전까지 금선물 가격이 860~910 달러 범위의 레인지 장세를 펼쳤지만, 달러가 다시 약세로 돌아서자 금 선물 가격은 급등하기 시작했다.
이와 관련, 미국 온라인 금융매체인 마켓와치(Market Watch)는 "지난 5월 28일 이후 한달간 금선물 가격은 50달러 범위의 박스권에 묶여 있었지만, 연준이 연내 금리인상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취하면서 금값에 다시 날개를 달아주고 엔진에 시동을 걸어주는 형세가 됐다"고 지적했다.
주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단기적으로 경기 하방 리스크가 완화된 반면 인플레이션 압력이 우려스럽다며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2%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골드뉴스레터 편집장인 브라이언 룬딘(Brien Lundin)은 "금 선물이 분명 심리적 저항선을 돌파했다"며, "투자자들은 연준이 2009년까지 들어서기 전까지는 금리인상을 단행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을 금 매수 기회로 포착했다"고 분석했다.
줄리안 필립스(Julian Philips) 골드포캐스터(GoldForecaster.com) 소속 애널리스트는 "버냉키가 성장과 인플레 사이에 갇혔다"면서, "이빨 없는 인플레 경고는 힘이 없으며, 바로 이 지점이 귀금속 시장에 긍정적인 기회가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원래 금 시장은 인플레이션 헤지 시장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인플레이션과 경기둔화 우려가 지속될 경우 금 선물은 지난 3월 중순 기록한 1034달러 사상 최고치를 항해 다시 나아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데이빗 빔(David Beahm) 귀금속 소매업체 블량샤르의 부사장은 "인플레이션이란게 치약 같아서 한번 밖으로 나오면 다시 집어 넣기가 곤란하다"면서, 지금 같은 시기가 바로 금시장의 활약이 부각되는 때라고 말했다.
다만 일부 기술분석가들은 온스당 940달러 선이 돌파되지 않는 이상 본격 상승추세로의 전환을 논하기에는 이르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기술분석가들은 반대로 864달러 선이 무너질 경우 800달러 선도 위협받을 수 있다고 봐야 한다며 상하방 전망을 열어두고 있다.
선진국 중앙은행들의 금리인상이 개시되기 시작한다면 사정은 바뀔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앞서 블랑샤르의 부사장 빔은 지금 현재로서는 금 선물을 850달러 밑으로 끌어 내릴만한 재료가 없기는 하지만, "유가가 결국 고점을 지나서 조정받을 수 있고 이럴 경우 금 선물은 온스당 800달러 나아가 770달러 선까지 하락하여 다시 저가매수 세력을 기다리게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