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일부 우려속 기대감…진로, 롱텀 시너지 효과
증권가의 시선이 진로, SK C&C 등 대형주의 신규 상장에 쏠리고 있다.
다음달에는 SK C&C, 오는 10월에는 진로가 얼굴을 내밀 예정이다. 특히 이들의 상장으로 누가 톡톡히 덕을 볼 것이냐도 증권가의 관심사로 급부상하고 있다. 한마디로 누가 '자식덕을 얼마나 볼까'냐는 것.
진로의 경우 하이트맥주와, SK C&C는 SK와 SK에너지, SK텔레콤 등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있다. 물론 현재로선 긍정적인 평가가 우세하다.
◆SK C&C, 일부 우려속 기대감 확산
다음달중 SK의 모회사격인 SK C&C 신규 상장을 앞두고는 기대와 우려가 상충되고 있다.
전용기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5거래일 동안 SK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는데 SK C&C 상장과 관련된 주관적인 해석이 개입된 것일 수도 있다"며 "상장이후 SK C&C는 물론 SK주가도 상승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 애널리스트는 SK C&C 상장에 관해 공모가를 11만5000원에서 13만원 사이로 예상했다. 이는 자회사인 SK의 현 주가 13만2000원(6월 25일 종가기준)보다 낮은 수준.
일각에서는 SK와 SK C&C의 중복상장에 관한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투자자들이 두 기업의 유사한 성격으로 인해 매매 종목 및 실질적인 지주 판단이 어렵기 때문이다.
다만 이훈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중복상장에 관한 내용이 이미 SK 주가에 반영된 상황"이라며 SK C&C 상장 이후 추가하락은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
또 일부 전문가들은 SK와 SK C&C의 사업 차별화가 관건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전 애널리스트는 "SK C&C의 수익성 개선이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라며 "SK 그룹 내부물량에서 벗어나 다른 수익사업을 추진해 기업한계를 극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K C&C는 글로벌 사업추진과는 별도로 인더스트 사업의 해외사업 개발담당 조직을 신설해 IT 서비스 상품 수출을 늘릴 계획이다. 더불 어 프로젝트 사업 이외에 외부 수주를 증가시켜 재무구조를 견고하게 다지고 있는 상황이다.
◆진로, 공모가가 변수?
오는 10월 시장에 재진입하는 진로의 경우 시장의 기대가 크다. 진로 상장으로 인해 하이트맥주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하이트맥주는 진로 상장 과정에서 자금조달 문제에 부담을 느껴왔다.
지난 1월 14만6000원까지 상승했던 하이트맥주는 지난 3월 10만 원대로 주저 앉았다. 하이트맥주는 지난 5월말 임시주주총회을 통해 지주사인 '하이트홀딩스'와 사업자회사인 '하이트맥주'로 사업을 분할키로 결정했다. 진로 상장에 따른 부담을 하이트홀딩스로 넘기고 하이트맥주는 사업력 강화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이다.
현재 진로의 최대주주인 하이트맥주의 시장 점유율은 60% 가량이고 진로의 시장점유율은 50% 안팎이다.
김민정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하이트맥주 분할과 진로상장 계획을 통해 롱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독과점 규제 해소시 영업 시너지효과는 극대화 돼 시장점유율은 각각 5%씩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김 애널리스트는 "글로벌시장 공략면에서 소주가 맥주보다 경쟁력이 있다"며 진로 공모가를 5만5000원으로 예상했다.
다만 진로의 공모가격이 변수다. 공모가가 5만3000원선 이상으로 결정되면 부담이 없으나 그 아래에서 정해진다면 하이트맥주로서는 짐이 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공모가가 기대이하일 경우 하이트맥주의 재무적투자자들이 풋옵션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고 하이트맥주는 그 차액만큼 보전해 줘야하고, 그에따른 현금지출이 불가피하다는 얘기다.
송광수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공모가가 5만3000원 수준에서 결정된다면 (재무적 투자자들의) 풋옵션 행사가능성은 매우 낮다"며 "현재로서는 공모가가 낮게 형성돼 풋옵션이 행사될 가능성은 낮아보이지만 아직 불확실하다"고 설명했다.
다음달에는 SK C&C, 오는 10월에는 진로가 얼굴을 내밀 예정이다. 특히 이들의 상장으로 누가 톡톡히 덕을 볼 것이냐도 증권가의 관심사로 급부상하고 있다. 한마디로 누가 '자식덕을 얼마나 볼까'냐는 것.
진로의 경우 하이트맥주와, SK C&C는 SK와 SK에너지, SK텔레콤 등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있다. 물론 현재로선 긍정적인 평가가 우세하다.
◆SK C&C, 일부 우려속 기대감 확산
다음달중 SK의 모회사격인 SK C&C 신규 상장을 앞두고는 기대와 우려가 상충되고 있다.
전용기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5거래일 동안 SK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는데 SK C&C 상장과 관련된 주관적인 해석이 개입된 것일 수도 있다"며 "상장이후 SK C&C는 물론 SK주가도 상승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 애널리스트는 SK C&C 상장에 관해 공모가를 11만5000원에서 13만원 사이로 예상했다. 이는 자회사인 SK의 현 주가 13만2000원(6월 25일 종가기준)보다 낮은 수준.
일각에서는 SK와 SK C&C의 중복상장에 관한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투자자들이 두 기업의 유사한 성격으로 인해 매매 종목 및 실질적인 지주 판단이 어렵기 때문이다.
다만 이훈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중복상장에 관한 내용이 이미 SK 주가에 반영된 상황"이라며 SK C&C 상장 이후 추가하락은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
또 일부 전문가들은 SK와 SK C&C의 사업 차별화가 관건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전 애널리스트는 "SK C&C의 수익성 개선이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라며 "SK 그룹 내부물량에서 벗어나 다른 수익사업을 추진해 기업한계를 극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K C&C는 글로벌 사업추진과는 별도로 인더스트 사업의 해외사업 개발담당 조직을 신설해 IT 서비스 상품 수출을 늘릴 계획이다. 더불 어 프로젝트 사업 이외에 외부 수주를 증가시켜 재무구조를 견고하게 다지고 있는 상황이다.
◆진로, 공모가가 변수?
오는 10월 시장에 재진입하는 진로의 경우 시장의 기대가 크다. 진로 상장으로 인해 하이트맥주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하이트맥주는 진로 상장 과정에서 자금조달 문제에 부담을 느껴왔다.
지난 1월 14만6000원까지 상승했던 하이트맥주는 지난 3월 10만 원대로 주저 앉았다. 하이트맥주는 지난 5월말 임시주주총회을 통해 지주사인 '하이트홀딩스'와 사업자회사인 '하이트맥주'로 사업을 분할키로 결정했다. 진로 상장에 따른 부담을 하이트홀딩스로 넘기고 하이트맥주는 사업력 강화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이다.
현재 진로의 최대주주인 하이트맥주의 시장 점유율은 60% 가량이고 진로의 시장점유율은 50% 안팎이다.
김민정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하이트맥주 분할과 진로상장 계획을 통해 롱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독과점 규제 해소시 영업 시너지효과는 극대화 돼 시장점유율은 각각 5%씩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김 애널리스트는 "글로벌시장 공략면에서 소주가 맥주보다 경쟁력이 있다"며 진로 공모가를 5만5000원으로 예상했다.
다만 진로의 공모가격이 변수다. 공모가가 5만3000원선 이상으로 결정되면 부담이 없으나 그 아래에서 정해진다면 하이트맥주로서는 짐이 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공모가가 기대이하일 경우 하이트맥주의 재무적투자자들이 풋옵션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고 하이트맥주는 그 차액만큼 보전해 줘야하고, 그에따른 현금지출이 불가피하다는 얘기다.
송광수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공모가가 5만3000원 수준에서 결정된다면 (재무적 투자자들의) 풋옵션 행사가능성은 매우 낮다"며 "현재로서는 공모가가 낮게 형성돼 풋옵션이 행사될 가능성은 낮아보이지만 아직 불확실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