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상훈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8일 금호타이어와 관련, "2/4분기중 추가적으로 4%정도의 가격인상 계획을 밝혔으나, 이는 가격인상의 시기만 앞당기는 수준"이라며 "가격인상 속도는 원재료비 상승속도를 따라가기 힘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지난해말 연결기준 순차입금은 1조5000억원이나, 설비투자금의 70%를 부채로 조달하기 때문에 내년 말 연결기준 순차입금은 3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며 "올해 매출은 회사가 제시한 2조 4000억원 수준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나 영업이익률은 시장전망인 5.7%를 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금호타이어의 연결기준 EV/EBITDA는 9배 수준으로 경쟁사인 한국타이어의 5배에 비해 가격메리트가 없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송 애널리스트의 이날 금호타이어 탐방보고서 주요 내용.
- 1분기 실적 매출 및 영업이익은 증가하였으나 EBITDA는 감소
금호타이어의 1분기 실적은 시장전망을 소폭 상회함. 지난 2월 중 내수 및 해외시장에서 제품가격을 인상한 효과가 반영되어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5.6% 증가한 5,247억원을 기록. 영업이익은 28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0.1% 증가하였으나 이는 감가상각비가 전년동기대비 4.7% 감소하였기 때문.
영업외에서 270억원의 유로화 파생상품 평가손실이 발생하였고, 중국 및 베트남 공장의 가동률이 BEP를 밑도는 수준으로 지분법 손실도 계속되고 있어 당기순이익은 360억원의 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를 이어감.
- 가격인상 속도는 원재료비 상승속도를 따라가기 힘들 것
천연고무가격은 07년 1분기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최근 합성고무의 원재료인 부타딘의 가격도 07년 말 대비 20.7% 상승(1,950 US$/MT, 5/2일 기준)했음. 원재료비 상승압력을 가격인상으로 극복해야 하나 3rd-tier인 동사는 상위업체들에 비해 가격인상이 자유롭지 못하여 원재료가격의 상승속도를 따라가기 힘들 것. 5/7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빠르면 2분기중 추가적으로 4% 정도를 인상하겠다고 밝혔으나, 가격인상의 시기만 앞당기는 수준.
- 인력 구조조정이 영업이익률 향상으로 나타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
광주 및 곡성공장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최대 700명 규모의 인원감축계획을 노조와 협의중. 구체적 합의결과는 7월 중순쯤에나 가시화될 전망. 구조조정의 속도 및 방법이 영업이익률 향상으로 나타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 (700명을 감원할 경우 영업이익률은 약 3% 개선되는 효과가 있음)
- 글로벌 생산기지 확충에 따라 차입금은 지속적으로 증가함
금호타이어는 2007년말까지 5,500만본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09년말까지 7,700만본 생산능력을 목표로 하고 있음. 추가적으로 2,200만본의 생산능력을 확충하기 위해서는 약 2조원의 Capex가 필요함. 07년말 연결기준 순차입금은 1조5천억원이나, 설비투자금의 70%를 부채로 조달하기 때문에 09년말 연결기준 순차입금은 3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됨. 2008년 매출은 회사가 제시한 2조 4천억원 수준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나 영업이익률은 시장전망인 5.7%를 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임. 동사의 연결기준 EV/EBITDA는 9배 수준으로 경쟁사인 한국타이어의 5배에 비해 가격메리트가 없다고 판단됨.
그는 또 "지난해말 연결기준 순차입금은 1조5000억원이나, 설비투자금의 70%를 부채로 조달하기 때문에 내년 말 연결기준 순차입금은 3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며 "올해 매출은 회사가 제시한 2조 4000억원 수준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나 영업이익률은 시장전망인 5.7%를 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금호타이어의 연결기준 EV/EBITDA는 9배 수준으로 경쟁사인 한국타이어의 5배에 비해 가격메리트가 없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송 애널리스트의 이날 금호타이어 탐방보고서 주요 내용.
- 1분기 실적 매출 및 영업이익은 증가하였으나 EBITDA는 감소
금호타이어의 1분기 실적은 시장전망을 소폭 상회함. 지난 2월 중 내수 및 해외시장에서 제품가격을 인상한 효과가 반영되어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5.6% 증가한 5,247억원을 기록. 영업이익은 28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0.1% 증가하였으나 이는 감가상각비가 전년동기대비 4.7% 감소하였기 때문.
영업외에서 270억원의 유로화 파생상품 평가손실이 발생하였고, 중국 및 베트남 공장의 가동률이 BEP를 밑도는 수준으로 지분법 손실도 계속되고 있어 당기순이익은 360억원의 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를 이어감.
- 가격인상 속도는 원재료비 상승속도를 따라가기 힘들 것
천연고무가격은 07년 1분기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최근 합성고무의 원재료인 부타딘의 가격도 07년 말 대비 20.7% 상승(1,950 US$/MT, 5/2일 기준)했음. 원재료비 상승압력을 가격인상으로 극복해야 하나 3rd-tier인 동사는 상위업체들에 비해 가격인상이 자유롭지 못하여 원재료가격의 상승속도를 따라가기 힘들 것. 5/7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빠르면 2분기중 추가적으로 4% 정도를 인상하겠다고 밝혔으나, 가격인상의 시기만 앞당기는 수준.
- 인력 구조조정이 영업이익률 향상으로 나타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
광주 및 곡성공장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최대 700명 규모의 인원감축계획을 노조와 협의중. 구체적 합의결과는 7월 중순쯤에나 가시화될 전망. 구조조정의 속도 및 방법이 영업이익률 향상으로 나타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 (700명을 감원할 경우 영업이익률은 약 3% 개선되는 효과가 있음)
- 글로벌 생산기지 확충에 따라 차입금은 지속적으로 증가함
금호타이어는 2007년말까지 5,500만본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09년말까지 7,700만본 생산능력을 목표로 하고 있음. 추가적으로 2,200만본의 생산능력을 확충하기 위해서는 약 2조원의 Capex가 필요함. 07년말 연결기준 순차입금은 1조5천억원이나, 설비투자금의 70%를 부채로 조달하기 때문에 09년말 연결기준 순차입금은 3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됨. 2008년 매출은 회사가 제시한 2조 4천억원 수준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나 영업이익률은 시장전망인 5.7%를 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임. 동사의 연결기준 EV/EBITDA는 9배 수준으로 경쟁사인 한국타이어의 5배에 비해 가격메리트가 없다고 판단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