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12조원..자회사 지분가치만 5조원
삼성물산이 보유한 지분가치가 새삼스럽게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삼성물산은 21일 전일대비 2900원, 3.88% 급등한 7만7700원을 기록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http://img.newspim.com/img/20080422-21.jpg)
◆ 계열사 지분만 5조원 넘게 보유..자산가치 'OK'
삼성물산 주가가 7만7700원을 기록할 경우 시가총액은 12조 원이 넘게 된다.
이중 삼성그룹 주요 계열사 지분 평가액만 5조원이 넘어, 이들 지분의 가치는 회사 전체 가치의 40% 수준에 육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시 말해 삼성물산의 주가 7만7700원의 40%인 주당 3만원에 해당하는 부분은 자산가치로서의 충분한 '근거'가 있는 상황.
나머지 60%인 4만7700원이 시장에서 평가되고 있는 이 회사의 '사업가치'인 셈이다.
삼성물산의 자본금은 7811억 원이며 지난해 매출액은 9조7310억원, 순이익은 4872억원이었다. 이중 지분법이익은 1300억 원 수준.
이같은 관점에서 본다면 주가는 상당부분 저평가돼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http://img.newspim.com/img/20080421-3.jpg)
◆ 내친김에 그룹내 제조업 지주사로?
삼성물산은 삼성전자 지분 4%를 비롯, 삼성테크윈 삼성카드 제일기획 등 삼성그룹 주요 계열사 지분을 5조원이 넘게 보유하고 있다.
이 밖에 삼성SDS 17.96%를 비롯해 삼성네트웍스 삼성에버랜드 삼성테스코 등 비상장사 지분도 1조1500억 여원 어치를 보유하고 있다.
이처럼 삼성물산은 우량계열사 지분을 많이 보유하고 있어 시장 일각에서는 삼성그룹의 제조업 부문 지주사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마디로 이미 그룹 계열사 지분을 많이 보유하고 있으니 조금만 손질하면 제조업 지주사로 충분히 내세울 수 있다는 얘기다.
◆ 삼성에버랜드와의 합병 가능성도 제기
한편 시장 일각에서는 삼성물산의 비은행지주로의 전환은 금융과 제조의 성장성 확대 및 글로벌화에 유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메리츠증권 전용기 애널리스트는 "新정부의 기업규제 완화 정책 영향으로 국내에서 제조와 금융을 동시에 보유한 대기업 집단들의 성장성 확대를 위한 지주사 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삼성그룹의 구도개편 모습은 정부의 비은행지주법이 입법화된 후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전 애널리스트는 "지주사 추진 과정에서 삼성물산은 분할된 후 혹은 분할 전 삼성에버랜드와의 합병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된다"며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변화 가능성에 따른 삼성물산의 합병 이슈는 현재 M&A를 앞두고 있는 현대건설의 상황과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삼성물산은 21일 전일대비 2900원, 3.88% 급등한 7만7700원을 기록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http://img.newspim.com/img/20080422-21.jpg)
◆ 계열사 지분만 5조원 넘게 보유..자산가치 'OK'
삼성물산 주가가 7만7700원을 기록할 경우 시가총액은 12조 원이 넘게 된다.
이중 삼성그룹 주요 계열사 지분 평가액만 5조원이 넘어, 이들 지분의 가치는 회사 전체 가치의 40% 수준에 육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시 말해 삼성물산의 주가 7만7700원의 40%인 주당 3만원에 해당하는 부분은 자산가치로서의 충분한 '근거'가 있는 상황.
나머지 60%인 4만7700원이 시장에서 평가되고 있는 이 회사의 '사업가치'인 셈이다.
삼성물산의 자본금은 7811억 원이며 지난해 매출액은 9조7310억원, 순이익은 4872억원이었다. 이중 지분법이익은 1300억 원 수준.
이같은 관점에서 본다면 주가는 상당부분 저평가돼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http://img.newspim.com/img/20080421-3.jpg)
◆ 내친김에 그룹내 제조업 지주사로?
삼성물산은 삼성전자 지분 4%를 비롯, 삼성테크윈 삼성카드 제일기획 등 삼성그룹 주요 계열사 지분을 5조원이 넘게 보유하고 있다.
이 밖에 삼성SDS 17.96%를 비롯해 삼성네트웍스 삼성에버랜드 삼성테스코 등 비상장사 지분도 1조1500억 여원 어치를 보유하고 있다.
이처럼 삼성물산은 우량계열사 지분을 많이 보유하고 있어 시장 일각에서는 삼성그룹의 제조업 부문 지주사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마디로 이미 그룹 계열사 지분을 많이 보유하고 있으니 조금만 손질하면 제조업 지주사로 충분히 내세울 수 있다는 얘기다.
◆ 삼성에버랜드와의 합병 가능성도 제기
한편 시장 일각에서는 삼성물산의 비은행지주로의 전환은 금융과 제조의 성장성 확대 및 글로벌화에 유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메리츠증권 전용기 애널리스트는 "新정부의 기업규제 완화 정책 영향으로 국내에서 제조와 금융을 동시에 보유한 대기업 집단들의 성장성 확대를 위한 지주사 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삼성그룹의 구도개편 모습은 정부의 비은행지주법이 입법화된 후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전 애널리스트는 "지주사 추진 과정에서 삼성물산은 분할된 후 혹은 분할 전 삼성에버랜드와의 합병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된다"며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변화 가능성에 따른 삼성물산의 합병 이슈는 현재 M&A를 앞두고 있는 현대건설의 상황과 유사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