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재계, '불임부부' 지원효과 OK!

기사입력 : 2008년03월30일 11:13

최종수정 : 2008년03월30일 11:13

[뉴스핌=문형민기자] 재계가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저출산 문제를 해소하고자 시작한 저소득 불임부부 인공수정 시술비를 지원이 성과를 거두고있다.

30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삼성 LG SK 현대기아자동차 포스코 등 전경련 20개 회원사가 기탁한 기금으로 지난해 10월부터 1차적으로 저소득 불임부부 1000가구를 선정, 578명의 부부에게 800회의 인공수정 시술비를 지원했다. 그 결과 이달 현재 85명이 임신에 성공했다.

전경련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인구보건복지협회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이 사업의 지원대상은 부인 연령이 만 44세 이하,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의 130%이하 소득인 불임부부다.

특히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자활사업 참여를 조건으로 생계 급여를 받는 조건부 수급자를 우선 지원하고 있다. 지원대상자는 지원확정 후 12개월 이내 인공수정시술을 받은 뒤 인구보건복지협회에 치료비를 청구하면 이를 지급받을 수 있다. 1가구당 1회 최대 70만원까지 3회의 인공수정 시술비를 지원한다.

이번 사업의 지원금은 지난 2006년 12월 전경련 회원사 20개사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한 성금 23억2100만원과 인구보건복지협회 자체 사업비 9400만원으로 마련됐다. 삼성, LG, SK, 현대․기아자동차, 포스코, 한화, 롯데, 한진, 금호아시아나, 현대, 동아제약, 애경, 동양, 효성, 삼양, STX, 한국서부발전, 대한해운, 산업은행, 신세계 등이 참여했다.

전경련,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인구보건복지협회는 1차 대상자 1000가구를 올해 9월까지 계속 지원함과 동시에 2차 대상자 690명을 추가로 선발해 올해 12월까지 시술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불임검사를 필요로 하는 불임부부에게도 1가구당 최대 30만원까지 불임예방 조기검사비를 지원해 정확한 불임의 원인을 찾도록 돕고 있다. 지난해 1차 대상자 143명을 선발, 올해 9월까지 계속 지원하기로 했으며, 2차 대상자를 275명을 선발하여 올해 12월까지 검사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앞으로 전경련은 인공수정 시술비, 불임예방 조기검사비 지원 외에도 불임심리 상담서비스와 불임극복사례 생활수기 공모전, 불임부부 캠프, 불임부부 관계 개선교육 등을 통해 정신적으로 고통받고 있는 불임부부를 도울 계획이다.

양세영 전경련 사회협력본부장은 "저출산 문제는 생산가능 인구의 감소와 고령화로 이어져 우리 사회의 커다란 문제가 되고 있으며 기업에게도 장기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다"며 "이 사업은 단순 기부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직면한 핵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제계가 힘을 모아 추진한 전략적 사회공헌의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전경련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경제계 공동 지정기탁사업으로 2004년, 2005년에는 중중장애인에게 전동휠체어를, 2006년에는 시각장애인에게 점자정보단말기를 지원했다. 작년부터는 장애인종합체육시설 건립 지원사업과 저소득 불임부부 지원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