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변명섭 이기석 기자] 이번주 원/달러 환율은 최근 급등 장세에서 벗어나 조정 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금융시장 움직임이 차츰 안정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증시도 단기 급락 장세를 거두고 바닥을 다지고 있는 모습도 관찰된다.
지난주말 뉴욕 주식시장의 다우지수는 전날 종가대비 261.66포인트, 2.2% 급등한 1만 2361.32로 거래를 마감했다.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씨티그룹, JP모간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등이 8% 넘게 급등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미국발 금융위기가 차츰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양상이다. 미국 국채 금리도 단기물 중심으로 상승한 가운데, 미국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큰 폭으로 강세를 기록하기도 하는 등의 모습도 보여 단기적으로 국내 시장에 안정감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월말장으로 들어서면서 수출업체들의 네고 물량도 출회할 것으로 보여 환율 움직임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최근 월말 네고 물량이 적게 나오면서 환율 상승 시기에 제어 역할을 못한 만큼 이 또한 이번주 이슈로 부각될 만하다.
1000원대 지지가 중요한 시점으로 판단된다. 외환당국이 1020원 돌파를 시도할 때쯤 적극적인 개입에 나선 만큼 1000원대 초반까지는 가격 변동을 용인할 가능성이 크다.
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단기에 과도하게 급등했다고 우려하는 의견도 일부 있는 만큼 세자리수 환율에 대한 대비도 차츰 해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 이번주 뉴스핌 원/달러 환율예측 컨센서스: 989.50~1014.30
최고의 외환금융시장 인터넷통신을 지향하는 뉴스핌(Newspim.com)이 국내외 금융권 소속 외환 딜러와 이코노미스트 등 외환전문가 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월 넷째주(3.24~3.28) 원/달러 환율은 989.50~1014.3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주 예측 저점 중에서 최저는 980.00원, 최고는 995.00원으로 조사됐다. 예측 고점에서는 최저 1010.00원, 최고 1030.00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예상은 지난주 컨센서스보다 하한선이 10.00원 높아지고 상한선이 3.00원 정도 높아진 레벨이다.
지난주 실제로 예상과 달리 주초반 1032.00원까지 단기 급등했고 주후반 다소 안정감을 찾아가는 움직임을 봤을 때 이번주에는 차츰 안정을 찾아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대구은행 노광식 과장은 “월말장이라 네고 물량도 많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고 그동안 기다렸던 네고 물량이 한꺼번에 나올 가능성도 적지 않다”며 “정부 개입 경계감이 지속 작용하고 있고 수급상으로 공급 우위 장세가 펼쳐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 미국 금융시장 안정 찾나
지난주 미국 금융시장은 75%포인트 금리인하 효과를 어느 정도 거둬들이는 분위기가 나타났다. 또한 유동성 공급 차원의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이하 연준리)의 새로운 대출 프로그램이 성공적인 결과를 보이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연준리는 모간스탠리, 골드만삭스 그리고 리먼브러더스 등 3개 투자은행들이 연준 재할인창구에서 돈을 빌려갔다고 밝혔고 지난 19일까지 투자은행 및 증권사들이 총 288억 달러를 대출해갔다고 밝혔다.
이러한 정부차원의 유동성 공급은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미국 증시 안정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한 달러화가 지속적인 약세에서 벗어나 강세로 조금씩 돌아서고 있어 경기 침체 우려감이 한풀 꺾이고 있다는 점을 반영하고 있다.
그렇지만 아직 완전히 안정됐다고는 보기 힘든 시장상황이여서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는 의견도 존재한다.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시장을 불안하게 하고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는 데는 이견이 없어 보인다.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그동안 순매도를 보였던 외국인들이 순매수로 돌아서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어 이에 원/달러 환율은 차츰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이 감지된다.
이번주는 미국 금융시장의 안정과 국내 증시 바닥 다지기 속에 환율은 그동안의 급등세에서 잠시 쉬어갈 것으로 보인다.
◆ 지난주 외환시장: 27개월 최고치 갈아치워
지난주 외환시장은 상승의 끝을 가늠할 수 없는 움직임을 보였다.
주중 최고는 1032.00원까지 치솟았고 주중최저는 997.50원을 기록하며 주중 최저와 최고점이 그 전주보다 40.00원 이상 급등하는 초강세를 보였다.
지난 17일에는 12거래일 연속 상승이라는 기록을 남기면서 시장에서 환율이 결정되기 시작한 1990년 이후 최초의 기록을 남겼다.
일중 변동성도 상당히 커지는 모습을 보여 지난주 17일에는 하루 변동성이 34.50원에 이르는 변동성 확대 장세를 펼치기도 했다.
특히 이날은 종가기준으로 27개월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우면서 지난 2005년 12월 12일 1033.70원 이래 최고치로 마감했다. 전날보다 31.90원 오르면서 1029.20원으로 마쳤다.
이러한 상승세를 보다 못한 정부는 구두개입과 실개입에 나서면서 환율 상승을 저지했고 주중 1032.00원까지 오르다 한풀 꺾여 결국 1003.10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쳤다.
환율 개입 움직임을 봤을때 정부에서 원하는 환율이 1000원대 초반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 만큼 1020.00원 이상 오르지 않는 한 당분간 당국의 환율 개입은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다수를 이루고 있다.
따라서 이번주는 1000원대 아래선으로 내려서느냐, 1000원대 지지를 받느냐의 갈림길에 서 있는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 이번주 최대 쟁점: 환율 세자릿수로 다시 내려서나
전문가들은 이번주 환율 움직임은 비교적 안정되는 방향으로 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배당시즌을 맞은 외국인 역송금 수요가 시장을 흔들 수도 있지만 월말을 맞은 업체들 네고 물량이 대기하고 있어 수급상 상승, 하락 어느 쪽도 유리한 상황은 아니다.
외국인은 지난 19일과 21일 양일간 총합 코스피에서만 6000억원이 넘는 순매수 기조를 보여 그동안의 순매도 일방적 기조를 한풀 꺾는 모습이었다.
외환당국도 그동안 환율 방치 입장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이에 대한 경계감도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해외증시가 단기 급락세를 접고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국내 투신사를 중심으로 한 펀드 환매로 인한 달러 매수세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KB선물 이탁구 과장은 “1000원대로 올라선 것은 금융기관 부실문제도 있었지만 투신권 환매도 큰 영향을 끼쳤는데 증시 오르면 환매수요는 지속 줄어들 것이다”며 “월말이라 수출업체 네고 물량도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깔리온은행 엄장석 부장은 “3월말 들어 수급 요인이 크게 부각될 것으로 보이고 수출업체들의 월말 네고가 본격화될 것이지만, 수요쪽에서도 외국인들의 주식 배당금 관련 달러 매수세가 부각되는 시점이다”며 “이에 따라 이전과 같은 시장패닉 상황에서는 벗어난 가운데 수급 혼조에 따른 변동 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일단은 환율이 다시 세자릿수로 내려설 수 있음을 충분히 감안해야 하는 시장상황임에는 틀림없다. 여전히 미국 금융시장 불안이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았지만 단기 안정세는 어느 정도 나타나고 있어 원/달러 환율도 급등세는 확연히 꺾인 모습이다.
결국은 환율의 급등세가 다소 과도한 면이 있었다는 지적도 있는 만큼 세자릿수 환율로 한번쯤은 내려설 것이라는 전망이 시장 전반의 우세한 시각이다.
미국 금융시장 움직임이 차츰 안정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증시도 단기 급락 장세를 거두고 바닥을 다지고 있는 모습도 관찰된다.
지난주말 뉴욕 주식시장의 다우지수는 전날 종가대비 261.66포인트, 2.2% 급등한 1만 2361.32로 거래를 마감했다.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씨티그룹, JP모간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등이 8% 넘게 급등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미국발 금융위기가 차츰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양상이다. 미국 국채 금리도 단기물 중심으로 상승한 가운데, 미국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큰 폭으로 강세를 기록하기도 하는 등의 모습도 보여 단기적으로 국내 시장에 안정감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월말장으로 들어서면서 수출업체들의 네고 물량도 출회할 것으로 보여 환율 움직임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최근 월말 네고 물량이 적게 나오면서 환율 상승 시기에 제어 역할을 못한 만큼 이 또한 이번주 이슈로 부각될 만하다.
1000원대 지지가 중요한 시점으로 판단된다. 외환당국이 1020원 돌파를 시도할 때쯤 적극적인 개입에 나선 만큼 1000원대 초반까지는 가격 변동을 용인할 가능성이 크다.
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단기에 과도하게 급등했다고 우려하는 의견도 일부 있는 만큼 세자리수 환율에 대한 대비도 차츰 해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 이번주 뉴스핌 원/달러 환율예측 컨센서스: 989.50~1014.30
최고의 외환금융시장 인터넷통신을 지향하는 뉴스핌(Newspim.com)이 국내외 금융권 소속 외환 딜러와 이코노미스트 등 외환전문가 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월 넷째주(3.24~3.28) 원/달러 환율은 989.50~1014.3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주 예측 저점 중에서 최저는 980.00원, 최고는 995.00원으로 조사됐다. 예측 고점에서는 최저 1010.00원, 최고 1030.00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예상은 지난주 컨센서스보다 하한선이 10.00원 높아지고 상한선이 3.00원 정도 높아진 레벨이다.
지난주 실제로 예상과 달리 주초반 1032.00원까지 단기 급등했고 주후반 다소 안정감을 찾아가는 움직임을 봤을 때 이번주에는 차츰 안정을 찾아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대구은행 노광식 과장은 “월말장이라 네고 물량도 많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고 그동안 기다렸던 네고 물량이 한꺼번에 나올 가능성도 적지 않다”며 “정부 개입 경계감이 지속 작용하고 있고 수급상으로 공급 우위 장세가 펼쳐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 미국 금융시장 안정 찾나
지난주 미국 금융시장은 75%포인트 금리인하 효과를 어느 정도 거둬들이는 분위기가 나타났다. 또한 유동성 공급 차원의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이하 연준리)의 새로운 대출 프로그램이 성공적인 결과를 보이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연준리는 모간스탠리, 골드만삭스 그리고 리먼브러더스 등 3개 투자은행들이 연준 재할인창구에서 돈을 빌려갔다고 밝혔고 지난 19일까지 투자은행 및 증권사들이 총 288억 달러를 대출해갔다고 밝혔다.
이러한 정부차원의 유동성 공급은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미국 증시 안정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한 달러화가 지속적인 약세에서 벗어나 강세로 조금씩 돌아서고 있어 경기 침체 우려감이 한풀 꺾이고 있다는 점을 반영하고 있다.
그렇지만 아직 완전히 안정됐다고는 보기 힘든 시장상황이여서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는 의견도 존재한다.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시장을 불안하게 하고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는 데는 이견이 없어 보인다.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그동안 순매도를 보였던 외국인들이 순매수로 돌아서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어 이에 원/달러 환율은 차츰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이 감지된다.
이번주는 미국 금융시장의 안정과 국내 증시 바닥 다지기 속에 환율은 그동안의 급등세에서 잠시 쉬어갈 것으로 보인다.
◆ 지난주 외환시장: 27개월 최고치 갈아치워
지난주 외환시장은 상승의 끝을 가늠할 수 없는 움직임을 보였다.
주중 최고는 1032.00원까지 치솟았고 주중최저는 997.50원을 기록하며 주중 최저와 최고점이 그 전주보다 40.00원 이상 급등하는 초강세를 보였다.
지난 17일에는 12거래일 연속 상승이라는 기록을 남기면서 시장에서 환율이 결정되기 시작한 1990년 이후 최초의 기록을 남겼다.
일중 변동성도 상당히 커지는 모습을 보여 지난주 17일에는 하루 변동성이 34.50원에 이르는 변동성 확대 장세를 펼치기도 했다.
특히 이날은 종가기준으로 27개월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우면서 지난 2005년 12월 12일 1033.70원 이래 최고치로 마감했다. 전날보다 31.90원 오르면서 1029.20원으로 마쳤다.
이러한 상승세를 보다 못한 정부는 구두개입과 실개입에 나서면서 환율 상승을 저지했고 주중 1032.00원까지 오르다 한풀 꺾여 결국 1003.10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쳤다.
환율 개입 움직임을 봤을때 정부에서 원하는 환율이 1000원대 초반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 만큼 1020.00원 이상 오르지 않는 한 당분간 당국의 환율 개입은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다수를 이루고 있다.
따라서 이번주는 1000원대 아래선으로 내려서느냐, 1000원대 지지를 받느냐의 갈림길에 서 있는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 이번주 최대 쟁점: 환율 세자릿수로 다시 내려서나
전문가들은 이번주 환율 움직임은 비교적 안정되는 방향으로 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배당시즌을 맞은 외국인 역송금 수요가 시장을 흔들 수도 있지만 월말을 맞은 업체들 네고 물량이 대기하고 있어 수급상 상승, 하락 어느 쪽도 유리한 상황은 아니다.
외국인은 지난 19일과 21일 양일간 총합 코스피에서만 6000억원이 넘는 순매수 기조를 보여 그동안의 순매도 일방적 기조를 한풀 꺾는 모습이었다.
외환당국도 그동안 환율 방치 입장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이에 대한 경계감도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해외증시가 단기 급락세를 접고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국내 투신사를 중심으로 한 펀드 환매로 인한 달러 매수세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KB선물 이탁구 과장은 “1000원대로 올라선 것은 금융기관 부실문제도 있었지만 투신권 환매도 큰 영향을 끼쳤는데 증시 오르면 환매수요는 지속 줄어들 것이다”며 “월말이라 수출업체 네고 물량도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깔리온은행 엄장석 부장은 “3월말 들어 수급 요인이 크게 부각될 것으로 보이고 수출업체들의 월말 네고가 본격화될 것이지만, 수요쪽에서도 외국인들의 주식 배당금 관련 달러 매수세가 부각되는 시점이다”며 “이에 따라 이전과 같은 시장패닉 상황에서는 벗어난 가운데 수급 혼조에 따른 변동 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일단은 환율이 다시 세자릿수로 내려설 수 있음을 충분히 감안해야 하는 시장상황임에는 틀림없다. 여전히 미국 금융시장 불안이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았지만 단기 안정세는 어느 정도 나타나고 있어 원/달러 환율도 급등세는 확연히 꺾인 모습이다.
결국은 환율의 급등세가 다소 과도한 면이 있었다는 지적도 있는 만큼 세자릿수 환율로 한번쯤은 내려설 것이라는 전망이 시장 전반의 우세한 시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