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신정기자] 굿모닝신한증권 김지수 애널리스트는 20일 반도체 산업과 관련, "도시바가 1.8조엔을 NAND 사업 부문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라며 "NAND 시장 1위 업체인 삼성전자와 2위인 도시바간의 중장기 경쟁 심화로 가격이 약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또 "하이닉스와 마이크론 등 후발업체들의 수익성 악화가 상대적으로 심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음은 리포트 요약이다.
- 도시바의 공격적 행보
DRAM 시장이 바닥을 다져가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NAND 2위업체(M/S 22.4%)인 도시바의 공격적인 투자와 생산 설비 확장이 메모리시장 회복을 더디게 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차세대 DVD 표준 경쟁에서 Sony측에 패한 도시바는 NAND 사업에 더욱 집중하기 위해 SanDisk와 함께 1.8조엔을 투자, 일본에 2개의 12” 생산라인을 더 짓기로 결정하고 오는 4월에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13년 4월에 full capacity(각각 18만장/월)로 ramp up 예정이다. 도시바는 기존에 4개의 NAND 생산라인을 가동하고 있으며 그 중에 fab4는 지난해 4분기부터 양산을 시작, 현재 계속 ramp up 중이다. 도시바의 NAND 생산 capa는 작년 말 기준, 월 20만 장 (12” 환산)이나 오는 2013년에는 현재의 4배 규모인 월 80만장까지 확대 가능하다. 도시바의 1.8조엔 투자가 오는 2012년까지 향후 5년간의 총 투자 규모로써 연간 평균으로는 약 3조원 정도이며 이 또한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조절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NAND 시장에서 M/S 40%를 달성,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 자리를 회복한다는 도시바의 중장기 로드맵은 이미 지난 4/4분기에 시작된 것으로 생각된다.
- 국내업체 및 시장에 미치는 영향
NAND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에게 샌드위치 신세에 있던 도시바의 공격적 투자가 NAND 시장 및 1위 업체인 삼성전자(M/S 41.2%)와 3위업체인 하이닉스(M/S 20.9%)에 미치는 영향은 보다 직접적이며 부정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작년 DRAM 가격 폭락이 1위업체인 삼성전자와 2, 3위 업체인 하이닉스와 Elpida간의 M/S 경쟁에서 기인된 공급과잉에서 비롯된 점을 감안하면, NAND 상위 업체들간의 경쟁 심화는 올해 이후의 NAND 및 전체 메모리시장 회복에 대한 위협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공급 과잉, 가격 급락 그리고 업체들의 수익성 하락으로 이어지는 부정적인 시나리오가 지난해 DRAM에 이어 올해 NAND에서도 발생, 메모리 시장에 대한 turnaround가 내년 이후로 연기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된다. 결론적으로 도시바의 공격적 행보는 삼성전자의 M/S 수성을 위한 대응을 가져와 시장 수급의 악화를 초래, 모든 NAND 업체의 수익성 악화를 초래할 것이다. 특히 규모의 경제, 공정기술 그리고 제품 mix 등에서 상대적 약세의 위치에 있는 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의 수익성 악화가 더욱 염려된다.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NAND 부문 영업이익률은 각각 23%와 1%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 반도체 시장 '중립'유지
DRAM에서는 삼성전자의, NAND에서는 도시바의 공격적인 공급 확대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후발업체의 감산이 아직은 가시화되고 있지 않다. 반도체 섹터에 대해 '중립'을 유지한다.
김 애널리스트는 또 "하이닉스와 마이크론 등 후발업체들의 수익성 악화가 상대적으로 심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음은 리포트 요약이다.
- 도시바의 공격적 행보
DRAM 시장이 바닥을 다져가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NAND 2위업체(M/S 22.4%)인 도시바의 공격적인 투자와 생산 설비 확장이 메모리시장 회복을 더디게 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차세대 DVD 표준 경쟁에서 Sony측에 패한 도시바는 NAND 사업에 더욱 집중하기 위해 SanDisk와 함께 1.8조엔을 투자, 일본에 2개의 12” 생산라인을 더 짓기로 결정하고 오는 4월에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13년 4월에 full capacity(각각 18만장/월)로 ramp up 예정이다. 도시바는 기존에 4개의 NAND 생산라인을 가동하고 있으며 그 중에 fab4는 지난해 4분기부터 양산을 시작, 현재 계속 ramp up 중이다. 도시바의 NAND 생산 capa는 작년 말 기준, 월 20만 장 (12” 환산)이나 오는 2013년에는 현재의 4배 규모인 월 80만장까지 확대 가능하다. 도시바의 1.8조엔 투자가 오는 2012년까지 향후 5년간의 총 투자 규모로써 연간 평균으로는 약 3조원 정도이며 이 또한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조절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NAND 시장에서 M/S 40%를 달성,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 자리를 회복한다는 도시바의 중장기 로드맵은 이미 지난 4/4분기에 시작된 것으로 생각된다.
- 국내업체 및 시장에 미치는 영향
NAND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에게 샌드위치 신세에 있던 도시바의 공격적 투자가 NAND 시장 및 1위 업체인 삼성전자(M/S 41.2%)와 3위업체인 하이닉스(M/S 20.9%)에 미치는 영향은 보다 직접적이며 부정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작년 DRAM 가격 폭락이 1위업체인 삼성전자와 2, 3위 업체인 하이닉스와 Elpida간의 M/S 경쟁에서 기인된 공급과잉에서 비롯된 점을 감안하면, NAND 상위 업체들간의 경쟁 심화는 올해 이후의 NAND 및 전체 메모리시장 회복에 대한 위협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공급 과잉, 가격 급락 그리고 업체들의 수익성 하락으로 이어지는 부정적인 시나리오가 지난해 DRAM에 이어 올해 NAND에서도 발생, 메모리 시장에 대한 turnaround가 내년 이후로 연기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된다. 결론적으로 도시바의 공격적 행보는 삼성전자의 M/S 수성을 위한 대응을 가져와 시장 수급의 악화를 초래, 모든 NAND 업체의 수익성 악화를 초래할 것이다. 특히 규모의 경제, 공정기술 그리고 제품 mix 등에서 상대적 약세의 위치에 있는 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의 수익성 악화가 더욱 염려된다.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NAND 부문 영업이익률은 각각 23%와 1%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 반도체 시장 '중립'유지
DRAM에서는 삼성전자의, NAND에서는 도시바의 공격적인 공급 확대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후발업체의 감산이 아직은 가시화되고 있지 않다. 반도체 섹터에 대해 '중립'을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