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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선물] 바닥은 멀지 않다

기사입력 : 2008년02월12일 08:15

최종수정 : 2008년02월12일 08:15

선물지수가 추가 하락이 나오며 지지선을 붕괴시킨 모습이다.

설 연휴기간 글로벌 증시 조정에 따라 전일 선물지수도 다소 실망스런 모습을 보이고 있다. 차트 상으로도 불안한 모습이나 한편으로는 더 밀릴 부분은 많지 않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11일 선물시장에서 코스피200 지수선물 3월물은 전일대비 7.80포인트, 3.58% 하락한 210.00포인트를 기록하며 마감했다.



선물 지수가 설 연휴 동안의 해외 증시 하락분을 반영하며 하락 전환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이 매도세를 강화하면서 프로그램 매물도 차익거래 중심으로 출회되는 양상을 보였다.

장중 한 때 낙폭이 점차 확대되기도 했지만 장 막판 비차익 중심의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의 추가하락을 방어하는 모습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美 경기침체에 따른 글로벌 주식시장의 조정이라는 좀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수급상으로는 일단 대규모 차익잔고의 청산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전망이다. 다만 지난 해 저점수준으로 하락한다면 최대 2조3000억 원의 선물매도가 추가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금일 새벽 끝난 美증시에서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지수가 상승, 양봉 마감해 장세전환의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다.



현 시점에서는 일단 추가적인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당분간 다소 방어적이고 짧은 투자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신증권 이승재 애널리스트는 "베이시스와 괴리율 추이를 볼 때 지수반등의 요건은 아직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며 "2800억 원에 달하는 외국인의 선물매도로 베이시스가 장중 0.7포인트 이하로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에 따라 2500억 원의 매수차익잔고가 청산됐다"며 "향후 외국인 선물 매도세는 1차적으로 4000억 원 이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8월처럼 선물을 대규모로 매도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미결제약정이 여전히 전고점인 10만 계약 부근에 머물고 있기 때문에 외국인이 추가로 선물을 신규 매도하기는 제한이 있을 것"이라며고 내다봤다.

이 애널리스트는 "만약 매도물량이 4000억 원 이내에서 마무리되지 못한다면 최악의 시나리오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 경우 베이시스는 백워데이션으로 전환되어 매수차익잔고의 대규모 청산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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