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신은주 애널리스트는 9일 LG화학과 관련, "프리미엄을 위한 준비완료로 어드밴티지 시대에 도래할 것"이라며 "다운 사이클의 생존기준에 가장 부합하는 한국 업체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신 애널리스트는 이어 "지난 1일 LG석유화학과의 합병으로 생산측면과 투자여력 통합으로 의사결정 유연성이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리포트 요약이다.
- 프리미엄을 위한 준비 완료, First-Mover Disadvantage에서 Advantage 시대 도래
LG화학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과 화학업종 내 Top Pick의견을 유지한다. 동사는 국내 업체 중 가장 빠르게 제품의 고부가가치화와 다각화 전략을 전개하며 2005년 전지부문의 대규모 적자 와 같은 어려움이 있었고 중국 생산법인 진출로도 큰 소득을 거두지는 못했었다. 그러나 향후 2~3년 내 업황 변동성이 높아지며 동사의 다각화 사업경험은 빛을 발할 전망이며, 이러한 점은 일본의 대표적인 프리미엄 밸류에이션 적용 화학기업과의 유사점으로 평가된다. 특히나 2008년에는 기존 비즈니스 모델에서 수익성 개선여지가 높았던 전지부문과 산업재 부문이 수익성 개선 축 역할을 할 것이라는 예상도 LG화학의 프리미엄 밸류에이션 적용 타당성을 높인다.
목표주가는 168000원으로 상향한다. 산정방법은 2008년 예상 EPS, 시장평균 PER(화학업종 평균 13.1배와 시장평균 12.2배 중 시장평균 적용)에 일본 전자소재 화학업체의 시장프리미엄 25%를 적용하였다. 합병효과가 반영된 EPS기준이며, 기존 목표주가는 12만5000원이었다.
- Down-Cycle의 생존기준에 가장 부합하는 한국 업체
2008년 석유화학경기는 수급상으로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하나 2009년 이후 Down-Cycle의 가능성이 상존한다. 4가지 생존기준에 국내 기업 중 LG화학이 가장 부합하는 것으로 평가한다. 1) 규모의 경제 측면에서 LG화학은 LG석유화학과의 합병으로 한국의 화학기업 중 NCC 기준 2위이며, 2) 지역적 다각화 차원에서는 국내 기업 중 수요 고성장 지역인 중국 진출에 가장 적극적으로 이미 PVC 34만톤, ABS 48만톤을 중국에서 생산하고 있다. 이에 더해 다운스트림 부문에서도 과점적인 PVC 1위, ABS 1위 규모이다. 다만 feedstock사용의 유연성 부문은 부족하나 이는 원유수입국인 동북아시아 국가들이 해결하기 가장 어려운 부분이다.
- 11월 1일자 LG석유화학 합병, 생산 측면과 투자여력 통합으로 의사결정 flexibility증대
생산측면의 합병 Synergy는 1)구매 통합으로 납사 등 구매 시 교섭력 증가 2)보다 유연한 제품별 생산계획과 부산물 활용 3)조직통합을 통한 중복투자 제거와 합리화 가능성 등에서 찾을 수 있으며 이를 통하여 원가경쟁력이 향상될 전망이다. 구 LG대산유화가 과거 현대 그룹 소유(납사를 주로 현대오일뱅크와 SK인천정유에서 구매)였었고 LG대산유화는 대산단지에, LG석유화학(GS칼텍스 구매 64%)은 여수에 위치하였다는 이유로 구매 통합이 이루어지지 않았었기에 납사 구매 시 교섭력 증가는 가장 빨리 가시화될 부분이다. 또한 에틸렌 기준 172만톤(LG화학 76만톤, LG석유화학 86만톤) 생산능력을 보유한 국내 2위 규모의 업체(1위 YNCC 180만톤)로서 시장지배력이 높아진 점도 가격결정력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더불어 이번 합병에서 무게가 있는 부분은 투자여력 통합이다. LG석유화학의 풍부한 현금과 우량한 재무구조가 더해져 향후 투자의사결정에 있어 유연성이 높아졌다는 판단이다. 공동 R&D는 물론 높아지는 중동과 중국 등의 해외투자 필요성을 고려해 볼 때 가용현금이 늘어났고 규모가 커져 실패로 인한 충격흡수력도 높아졌다는 점은 매우 긍정적이다.
손익에 미치는 영향은 대차대조표 상에 미치는 자산 통합효과 대비 적을 것으로 예상한다. LG석유화학의 2006년 매출 중 65%는 LG화학에서 발생하므로 NCC제품 및 HDPE제품은 거의 대부분 LG화학에서 발생하고 외부 발생되는 부분은 BPA와 C9, C5같은 부산물 들이기 때문이다. 외부 발생 부분도 LG MMA, LG Dow Polycarbonate과 같은 관계사 비중이 5.77%이다. 따라서 LG화학 내부 매출에 따른 상계 등을 고려해 볼 때 합병 후 LG화학의 매출 증가는 연간7,000억원~8,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합병 후 EPS는 2008년 11,020원으로 합병 전 10,231원에서 789원, 7.7%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합병 후 EPS가 증가하는 이유는 기존 LG화학 지분 40%에 대해 지분법 이익으로만 인식하던 LG석유화학의 이익 가운데 추가적으로 인식되는 부분이 합병으로 인한 주식 희석효과를 상회하기 때문이다.
신 애널리스트는 이어 "지난 1일 LG석유화학과의 합병으로 생산측면과 투자여력 통합으로 의사결정 유연성이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리포트 요약이다.
- 프리미엄을 위한 준비 완료, First-Mover Disadvantage에서 Advantage 시대 도래
LG화학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과 화학업종 내 Top Pick의견을 유지한다. 동사는 국내 업체 중 가장 빠르게 제품의 고부가가치화와 다각화 전략을 전개하며 2005년 전지부문의 대규모 적자 와 같은 어려움이 있었고 중국 생산법인 진출로도 큰 소득을 거두지는 못했었다. 그러나 향후 2~3년 내 업황 변동성이 높아지며 동사의 다각화 사업경험은 빛을 발할 전망이며, 이러한 점은 일본의 대표적인 프리미엄 밸류에이션 적용 화학기업과의 유사점으로 평가된다. 특히나 2008년에는 기존 비즈니스 모델에서 수익성 개선여지가 높았던 전지부문과 산업재 부문이 수익성 개선 축 역할을 할 것이라는 예상도 LG화학의 프리미엄 밸류에이션 적용 타당성을 높인다.
목표주가는 168000원으로 상향한다. 산정방법은 2008년 예상 EPS, 시장평균 PER(화학업종 평균 13.1배와 시장평균 12.2배 중 시장평균 적용)에 일본 전자소재 화학업체의 시장프리미엄 25%를 적용하였다. 합병효과가 반영된 EPS기준이며, 기존 목표주가는 12만5000원이었다.
- Down-Cycle의 생존기준에 가장 부합하는 한국 업체
2008년 석유화학경기는 수급상으로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하나 2009년 이후 Down-Cycle의 가능성이 상존한다. 4가지 생존기준에 국내 기업 중 LG화학이 가장 부합하는 것으로 평가한다. 1) 규모의 경제 측면에서 LG화학은 LG석유화학과의 합병으로 한국의 화학기업 중 NCC 기준 2위이며, 2) 지역적 다각화 차원에서는 국내 기업 중 수요 고성장 지역인 중국 진출에 가장 적극적으로 이미 PVC 34만톤, ABS 48만톤을 중국에서 생산하고 있다. 이에 더해 다운스트림 부문에서도 과점적인 PVC 1위, ABS 1위 규모이다. 다만 feedstock사용의 유연성 부문은 부족하나 이는 원유수입국인 동북아시아 국가들이 해결하기 가장 어려운 부분이다.
- 11월 1일자 LG석유화학 합병, 생산 측면과 투자여력 통합으로 의사결정 flexibility증대
생산측면의 합병 Synergy는 1)구매 통합으로 납사 등 구매 시 교섭력 증가 2)보다 유연한 제품별 생산계획과 부산물 활용 3)조직통합을 통한 중복투자 제거와 합리화 가능성 등에서 찾을 수 있으며 이를 통하여 원가경쟁력이 향상될 전망이다. 구 LG대산유화가 과거 현대 그룹 소유(납사를 주로 현대오일뱅크와 SK인천정유에서 구매)였었고 LG대산유화는 대산단지에, LG석유화학(GS칼텍스 구매 64%)은 여수에 위치하였다는 이유로 구매 통합이 이루어지지 않았었기에 납사 구매 시 교섭력 증가는 가장 빨리 가시화될 부분이다. 또한 에틸렌 기준 172만톤(LG화학 76만톤, LG석유화학 86만톤) 생산능력을 보유한 국내 2위 규모의 업체(1위 YNCC 180만톤)로서 시장지배력이 높아진 점도 가격결정력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더불어 이번 합병에서 무게가 있는 부분은 투자여력 통합이다. LG석유화학의 풍부한 현금과 우량한 재무구조가 더해져 향후 투자의사결정에 있어 유연성이 높아졌다는 판단이다. 공동 R&D는 물론 높아지는 중동과 중국 등의 해외투자 필요성을 고려해 볼 때 가용현금이 늘어났고 규모가 커져 실패로 인한 충격흡수력도 높아졌다는 점은 매우 긍정적이다.
손익에 미치는 영향은 대차대조표 상에 미치는 자산 통합효과 대비 적을 것으로 예상한다. LG석유화학의 2006년 매출 중 65%는 LG화학에서 발생하므로 NCC제품 및 HDPE제품은 거의 대부분 LG화학에서 발생하고 외부 발생되는 부분은 BPA와 C9, C5같은 부산물 들이기 때문이다. 외부 발생 부분도 LG MMA, LG Dow Polycarbonate과 같은 관계사 비중이 5.77%이다. 따라서 LG화학 내부 매출에 따른 상계 등을 고려해 볼 때 합병 후 LG화학의 매출 증가는 연간7,000억원~8,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합병 후 EPS는 2008년 11,020원으로 합병 전 10,231원에서 789원, 7.7%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합병 후 EPS가 증가하는 이유는 기존 LG화학 지분 40%에 대해 지분법 이익으로만 인식하던 LG석유화학의 이익 가운데 추가적으로 인식되는 부분이 합병으로 인한 주식 희석효과를 상회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