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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우려 지속..지표·실적 도움될까

기사입력 : 2007년08월13일 10:16

최종수정 : 2007년08월13일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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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미국 금융시장은 여전히 신용 우려가 지배하는 한 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연준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적극적이고 빠르게 유동성 위기에 대처함에 따라 시장이 안정을 찾을 수 있다는 희망도 열렸다.

특히 이번 주 나올 거시지표 결과는 생각보다 시장에 우호적일 것으로 예상되며, 월마트(Wal-Mart) 및 휴렛팩커드(HP) 등 주요기업 실적 또한 지난 주 시스코 시스템스(Cisco Systems) 처럼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어 주목된다.

미국의 주요 거시지표 외에 이번 주에는 일본 2/4분기 국내총생산(GDP)는 물론 유럽 주요국 및 유로존 소비자물가와 GDP가 발표된다. 중국도 7월 소비자물가지수와 소매판매, 산업생산 등 지난 달 주요 거시지표가 나올 예정이다.

(이 기사는 13일 01시 01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 신용 우려로 쏠린 관심, 지표와 실적에도 문 열어줄까

지난 주 미국 증시는 주간 상승세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목요일 폭락장세 이후 주말 다우지수가 회복하는데 실패하는 등 우려의 여운을 남겼다.

유럽중앙은행(ECB)과 연준(Federal Reserve)이 적극 유동성을 투입하면서 유동성 위기에 대처했지만, 이번 주에도 위기감이 지속된다면 추가적인 대처가 예상된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일부 전문가들은 일단 시장의 이목이 신용 우려로 집중된 만큼, 또다시 중앙은행이 개입해야 하는 과정이 반복된다면 기업실적이나 거시지표 이벤트가 큰 의미가 있겠느냐는 의견을 내놓았다.

그러나 다른 전문가들은 주말 장세에서 보듯이 중앙은행의 개입이 다소 시장은 안정시키는데 성공한 만큼 크게 우려할 장세가 전개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주말 미국 금융시장에서는 연준이 조만간 긴급회의를 소집해 금리인하를 단행하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대두됐다. 2001년 911 사태 직후 그린스펀 사단이 단행했던 긴급 금리인하 조치를 떠올린 것이다.

하지만 지난 주 최대 관심사가 여전히 인플레 압력이 예상대로 완만해지지 않을 위험에 있다고 천명한 연준이 금방 태도를 바꿔 금리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있겠느냐는 시각이 힘을 얻는다.

이 가운데, 이번 주에는 미국 7월 주요 거시지표가 쏟아지면서 최근 경제 여건에 대한 시장의 관심 내지 우려를 환기시켜 주게 된다. 신용 우려 사태에 따른 영향이 당장 이들 지표에 반영되지는 않을 것이지만, 최근 추세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주목할 수밖에 없다.

또한 이들 지표가 연준의 향후 정책기조의 중립화, 나아가 금리인하를 위한 문을 열어 줄 것인지 여부도 관심거리다.


◆ 소매판매 회복, 물가 완만, 주택경기 둔화 지속

이번 주 거시지표 이벤트는 미국 7월 소매판매로 시작되는데, 지난 6월에 근 2년래 최대 폭 감소했던 이 지표는 7월에는 회복되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전문가들은 7월 소매판매가 0.4%, 자동차를 제외한 결과 또한 0.4% 각각 증가했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는 중이다.

일각에서는 주택경기가 계속 악화되고 있어서 소비지출 자체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우려하지만, 아직은 이 같은 조짐을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당국이나 다수 경제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오히려 일시적으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한 영향이 소비지출 둔화에 더 큰 영향을 주었다는 지적이다.

그 다음 생산자물가를 거쳐 소비자물가지수가 수요일 발표될 예정인데, 시장의 예상대로라면 헤드라인 물가는 0.1%, 근원 물가도 0.2% 각각 완만한 상승률을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 의료비나 교육 레저 쪽의 물가 상승 압력은 지속되고 있지만, 주택임대 및 자동차 숙박 등에서는 압력이 줄어들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요일 발표되는 산업생산 및 공장 가동률은 각각 전월대비 0.3% 및 81.7%로 완만한 회복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 앞에서 뉴욕 연준이, 그 뒤에서는 필라델피아 연준이 각각 이번 달 지역 제조업지수를 선보일 예정인 바, 각각 다소 둔화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이번 수요일과 목요일에는 각각 주택시장 지표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주목된다. 먼저 수요일 오후에는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의 7월 주택시장지수(HMI)가 전월대비 소폭 하락한 수준을, 목요일에는 상무부의 7월 신규주택착공 규모가 연율 140만 호로 약 4.6%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주택착공호수 연율 140만 호 예상이 맞는다면 이는 1997년 8월 이후 최저치로 기록된다.


◆ 월마트 등 소매업체 실적, 홈디포, 휴렛팩커드 주목

이번 주 실적 발표에서는 화요일 나올 월마트(Wal-Mart) 분기실적 결과가 주목된다. 그 외에 이번 주에는 백화점업계의 대기업 메이시즈(Macy's)와 JC페니(J.C. Penney) 그리고 노드스톰(Nordstorm) 등 주요 소매업체의 실적도 나온다.

화요일 홈디포(Home Depot)의 실적은 최근 주택경기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로 간주될 것이다. 이날은 대형 반도체장비업체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스(Applied Materials)와 애질런트(Agilent Technologies)의 실적도 나온다.

다우지수 구성종목인 휴렛팩커드의 실적은 목요일 장 마감 이후 나올 예정이며, 이번 주 시장의 바닥을 잡아줄 변수 중 하나로 간준된다.

한편 이번 주에는 최근 상장 투자기업으로 부상한 사모업체 블랙스톤(Blackstone Group)과 포트리스 이벤스트먼트(Fotress Investment Group)이 각각 월요일과 화요일 실적 발표에 나서 눈길을 끈다.

美주요기업실적 발표일정
(업체명, 해당분기, 컨센서스, 전년실적 순서)

- 8월 13일(월)
Sysco Corporation 4Q 0.46 0.41
DTE Energy Co 2Q 0.47 -0.01
Valspar Corporation 3Q 0.56 0.49
Devry Inc. 4Q 0.25 0.17
Bob Evans Farms, Inc 1Q 0.36 0.31

- 8월 14일(화)
Wal-Mart Stores Inc 2Q 0.77 0.72
Home Depot, Inc. 2Q 0.72 0.90
Applied Materials 3Q 0.32 0.32
Agilent Technologies 3Q 0.49 0.46

TJX Companies, Inc. 2Q 0.36 0.29
Harman Int'l Indust 4Q 1.22 1.09
Fossil Inc 2Q 0.22 0.14
G&K Services Inc 4Q 0.52 0.51
Black Box Corp 1Q 0.73 0.52
School Specialty Inc 1Q 1.73 1.57
Ansoft Corporation 1Q 0.13 0.12

- 8월 15일(수)
Deere & Company 3Q 1.99 1.85
Macy's Inc 2Q 0.27 0.49
Sara Lee Corporation 4Q 0.13 0.32
Network Appliance 1Q 0.19 0.25
Petsmart Inc 2Q 0.30 0.25
Longs Drug Stores 2Q 0.63 0.50
MAF Bancorp, Inc. 2Q 0.64 0.74
Caci International 4Q 0.63 0.71
Daktronics, Inc. 1Q 0.14 0.12

- 8월 16일(목)
Hewlett-Packard Co 3Q 0.65 0.52
Kohls Corporation 2Q 0.83 0.69
Penney (J.C.) Co. 2Q 0.77 0.75
Nordstrom, Inc. 2Q 0.68 0.67
Autodesk Inc 2Q 0.43 0.39
Lauder, Estee Co'S 4Q 0.50 0.51
Watson Wyatt World 4Q 0.67 0.58
Flowers Foods Inc 2Q 0.23 0.21
Red Robin Gourmet 2Q 0.43 0.43

- 8월 17일(금)
Smucker J.M. Co 1Q 0.67 0.59

(주당순익 예상치는 잠정치. 예상치 및 이전수치는 회계상 예외항목 제외)
※출처: First Call/Thomson, Barron's Online에서 재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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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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