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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토고미마을과 '도농 상생' 모델제시

기사입력 : 2007년05월27일 19:23

최종수정 : 2007년05월27일 19:23

기업과 농촌의 1사1촌 모범 사례로 자주 거론되는 삼성전기와 강원도 화천 토고미마을이 새로운 도농상생 모델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삼성전기(www.sem.samsung.co.kr 대표 강호문)는 토고미마을이 제정한 '삼성의 날' 행사에서 회사의 조명용 LED로 제작한 LED가로등을 기증했다고 전했다.

삼성전기는 조명용 LED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시기에 친환경 유기농법으로 이름난 토고미마을에 친환경 LED로 만든 가로등을 기증하게 되어 더욱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 마을 자연 체험학교 앞에 설치된 LED 가로등의 디자인은 토고미의 오리쌀을 상징하고 있다.

인사팀장 이상표 상무, 박정대 한울림대표 등 임직원, 화천군 문석완 부군수 등 마을주민 등 총 3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삼성전기는 친환경 유기농사용 오리 7천8백 여 마리도 함께 기탁했다. 오리는 농약을 대신해 논의 해충과 잡초를 제거해 친환경 농사를 짓게 하는 1등 공신으로 삼성전기는 지금까지 3만여 마리의 오리를 기탁해왔다.

2002년 가을, 주 5일 근무제가 예상됨에 따라 삼성전기는 직원과 가족의 주말 휴식공간을 물색하고 있었고 유기농 농산물의 판로를 찾던 토고미마을의 이해가 맞아 떨어지며 인연이 시작됐다. 이후 삼성전기 임직원과 가족들은 매년 1천 여명 씩 토고미마을 자연 체험학교에서 농촌 체험, 농번기 일손 돕기 등을 해 왔고, 오리쌀, 유정란, 두부, 된장 등 토고미마을의 유기 농산물을 사내 식당용 재료로 구매하고, 마을 주민들에게 서비스 교육 등을 실시하는 등 나눔 경영을 실천해왔다고 설명했다.

토고미마을은 삼성전기와 결연을 통해 유기농 오리쌀 등 다양한 유기농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를 마련했고, 농촌 관광프로그램이 대내외에 알려지며 연간 1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대표적인 농촌관광마을로 변신, 자매결연 전 가구당 600만원이던 농가소득이 지난해 3천 600만 원으로 증가하는 등 FTA 파고를 넘는 경쟁력 가지게 됐다.

인사팀장 이상표 상무는 “도농교류를 통해 임직원은 심신의 건강을, 농촌은 경쟁력을, 기업은 건전한 회사 이미지를 얻게 된다”며 “아이디어를 창출해 기업과 농촌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상생 전략을 꾸준히 확대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석완 화천부군수는 “기업과의 결연으로 농촌은 든든한 판로를 확보할 뿐 아니라 기업의 선진 경영기법도 배우며 침체에 빠진 농촌 경제에 활력을 얻는다”며 “삼성전기-토고미마을 처럼 ‘실질적인’ 도농 교류협력이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삼성전기의 2004년 농업인이 뽑은 도농 교류상 (농림부장관상) 수상, 토고미마을 한상열 위원장의 스타농업인 선정 등 다수의 수상경력이 말해주듯 삼성전기와 토고미마을의 관계는 기업과 농촌 상생 교류의 성공적인 모델로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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