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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닛케이 1만7500선 회복..옵션만기 무사통과

기사입력 : 2007년02월09일 15:42

최종수정 : 2007년02월09일 15:42

주말 일본증시 주요지수가 1% 넘게 상승한 채 주간거래를 마감했다.

연이틀 25일 이동평균선을 놓고 공방을 벌였던 닛케이 평균주가는 옵션만기가 별다른 문제 없이 통과되자 투자심리 개선 속에 강세를 나타냈다. 특히 전날까지 크게 조정받은 대형 금융주 중심으로 반발매수가 유입되는 분위기였다.

전날 미국 증시가 조정 받은 것이나 국제유가 급등이 부정적이기는 했지만, 달러/엔이 121엔 선에서 상승세를 이어가며 수출 및 첨단기술 우량주 쪽으로도 매수흐름이 강했다.

개장 전 발표된 12월 핵심기계수주는 전월대비 0.7% 감소해 기대치(-0.2%)를 하회했으나 4/4분기로는 전기대비 2.0% 증가세가 기록되었으며, 또한 올해 1/4분기 2.2% 증가전망이 제출되어 투자자들이 안도했다.

9일 도쿄주식시장의 닛케이225 평균주가는 전일대비 211.85엔, 1.23% 오른 1만7504.33엔을 기록했다.

1만7339엔으로 상승 출발한 닛케이평균주가는 장 초반 한때 1만7272.89엔까지 하락하며 소폭 약세로 전환하기도 했으나 이내 반등하며 1만7400선까지 오른 채 오전 거래를 마쳤다.

오후들어 선물쪽에서 대량매수가 유입되면서 현물주식으로도 바스켓매수가 이어졌고 이에 따라 지수는 1만7545.71엔까지 상승하며 전고점 1만7563엔 부근까지 오르기도 했다.

한편 토픽스(TOPIX)는 전일대비 24.91엔, 1.45% 상승한 1745.09엔으로 거래를 마감, 올들어 최고치로 거래를 마감했다.

토픽스는 지난해 11월 21일 1532.95엔 저점에서 반등하기 시작, 연말께 1700선을 회복했으나 연초들어 1660엔까지 조정받기도 했다. 그러나 1660선을 딛고 재상승한 지수는 2월 2일 1742.40엔까지 오른 뒤 1720선까지 소폭 조정국면을 맞이하는 중이었다.

이날은 옵션만기 청산 거래의 영향도 있고 해서 도쿄증권거래소 1부의 매매대금리 3조6054억엔을 기록, 지난 해 6월 옵션만기(4조2010억엔) 이후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일일 매매대금이 3조엔을 초과한 것은 이날까지 7일 연속으로, 2005년 12월2일부터 14일까지 기록한 9일 연속 3조엔 초과 기록 이후 가장 긴 기간으로 기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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