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권 등락? 상승세 전환?
하이닉스가 31일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당기순이익이 1조150억원으로 전기대비 164.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8810억원. 영업이익률은 33%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증권가는 '어닝 서프라이즈'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
그러나 이날 하이닉스 주가는 오전 한때 상승했지만 하락세로 반전, 전일대비 1.73% 하락한 3만1250원에 장을 마쳤다.
올 상반기 반도체 시장 악화 전망이 발목을 잡고 있다.
상황은 삼성전자도 마찬가지. 58만원대도 깨졌다.
삼성전자는 이날 종가기준 전일대비 0.69% 하락한 57만9000원을 기록했다. 외국인 지분율도 48%대로 떨어졌다.
◆하이닉스, 박스권 등락 예상...글로벌 기술주 우려 여파
향후 하이닉스의 주가는 뚜렷한 방향성을 보인다기 보다는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할 전망이다.
대우증권 정창원 애널리스트는 "하이닉스에 대해 실적 중시 투자자는 4분기가 꼭지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가치 투자자는 저평가됐다는 입장"이라고 진단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현 주가는 두 투자자들의 상충된 움직임이 빚어낸 결과"라며 "하지만 추가적인 주가 하락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이닉스 주가는 올해 3만원에서 3만8000원 사이의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이라며 "단기 모멘텀에 따라 상단과 하단을 오르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화증권 김지수 애널리스트는 "하이닉스는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D램의 비중이 90% 정도"라며 "D램 가격 하락은 상반기 지속될 전망이나 영업이익률은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하이닉스 실적은 올 해 역시 좋을 것"이라며 "하지만 주가는 다른 변수들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보수적 접근이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김 애널리스가 꼽은 하이닉스 주가 불확실성 요인은 ▲수급불안 ▲글로벌 기술주에 대한 중장기적 실적 우려 ▲낸드 급락에 따른 심리적 요인 등이다.
◆삼성전자, 반도체외 사업부 '불투명'..."외국인 언제 돌아올까"
삼성전자도 60만원 전후에서 횡보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정창원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는 IT 업종이 좋고 나쁨의 문제보다는 D램과 낸드, 반도체와 LCD 등 각 사업부간 이익 상쇄가 예상된다"며 "특별한 이익모멘텀이 없기 때문에 60만원 전후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좀 더 부정적인 예상도 제기됐다.
김지수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휴대폰 LCD 등 다른 사업부들의 전망이 좋지 않다"며 "차기 성장엔진 등 뚜렷한 대안이 없다"고 지적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적정 외국인 지분율은 50~55%선이다"라며 "외국인 지분율이 50% 밑으로 내려간 것도 부정적 요인"이라며 올 해 외국인 지분율이 회복 안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1분기 중 상승세로 전환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박영주 애널리스트는 "낸드 가격하락은 2분기 턴어라운드 할 수 있을 전망"이라며 "D램 가격은 어느 정도 조정을 받는게 산업적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기대감이 반영되는 1분기 중반이 되면 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주가는 상승세로 반등할 것"이라며 "상승세는 올 한해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당기순이익이 1조150억원으로 전기대비 164.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8810억원. 영업이익률은 33%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증권가는 '어닝 서프라이즈'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
그러나 이날 하이닉스 주가는 오전 한때 상승했지만 하락세로 반전, 전일대비 1.73% 하락한 3만1250원에 장을 마쳤다.
올 상반기 반도체 시장 악화 전망이 발목을 잡고 있다.
상황은 삼성전자도 마찬가지. 58만원대도 깨졌다.
삼성전자는 이날 종가기준 전일대비 0.69% 하락한 57만9000원을 기록했다. 외국인 지분율도 48%대로 떨어졌다.
◆하이닉스, 박스권 등락 예상...글로벌 기술주 우려 여파
향후 하이닉스의 주가는 뚜렷한 방향성을 보인다기 보다는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할 전망이다.
대우증권 정창원 애널리스트는 "하이닉스에 대해 실적 중시 투자자는 4분기가 꼭지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가치 투자자는 저평가됐다는 입장"이라고 진단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현 주가는 두 투자자들의 상충된 움직임이 빚어낸 결과"라며 "하지만 추가적인 주가 하락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이닉스 주가는 올해 3만원에서 3만8000원 사이의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이라며 "단기 모멘텀에 따라 상단과 하단을 오르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화증권 김지수 애널리스트는 "하이닉스는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D램의 비중이 90% 정도"라며 "D램 가격 하락은 상반기 지속될 전망이나 영업이익률은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하이닉스 실적은 올 해 역시 좋을 것"이라며 "하지만 주가는 다른 변수들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보수적 접근이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김 애널리스가 꼽은 하이닉스 주가 불확실성 요인은 ▲수급불안 ▲글로벌 기술주에 대한 중장기적 실적 우려 ▲낸드 급락에 따른 심리적 요인 등이다.
◆삼성전자, 반도체외 사업부 '불투명'..."외국인 언제 돌아올까"
삼성전자도 60만원 전후에서 횡보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정창원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는 IT 업종이 좋고 나쁨의 문제보다는 D램과 낸드, 반도체와 LCD 등 각 사업부간 이익 상쇄가 예상된다"며 "특별한 이익모멘텀이 없기 때문에 60만원 전후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좀 더 부정적인 예상도 제기됐다.
김지수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휴대폰 LCD 등 다른 사업부들의 전망이 좋지 않다"며 "차기 성장엔진 등 뚜렷한 대안이 없다"고 지적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적정 외국인 지분율은 50~55%선이다"라며 "외국인 지분율이 50% 밑으로 내려간 것도 부정적 요인"이라며 올 해 외국인 지분율이 회복 안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1분기 중 상승세로 전환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박영주 애널리스트는 "낸드 가격하락은 2분기 턴어라운드 할 수 있을 전망"이라며 "D램 가격은 어느 정도 조정을 받는게 산업적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기대감이 반영되는 1분기 중반이 되면 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주가는 상승세로 반등할 것"이라며 "상승세는 올 한해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