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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업 정서 줄고 있다" -대한상의

기사입력 : 2007년01월18일 11:15

최종수정 : 2007년01월18일 11:15

우리 국민의 기업에 대한 호감도가 처음으로 50점을 넘어 반기업 정서가 개선될 조짐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와 현대경제연구원(원장 김주현)이 전국의 20세 이상 남녀 2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호감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업호감지수 기업호감지수(CFI)가 50.2점(100점 만점 기준)으로 집계돼 그동안의 부정적인 기업 이미지가 긍정적으로 전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3년 12월 첫 조사때의 38.2점보다 12점 높아진 것으로 반기별로 실시된 7차례의 조사중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으며, 특히 지난 3년간 매 조사때마다 기업호감지수가 조금씩 높아지고 있어 향후 더욱 상승할 가능성을 보였다.

또 기업활동의 우선순위가 ‘이윤창출’이라는 의견도 첫 조사때의 53.5%에서 57.3%로 높아지고, ‘사회환원’이라는 의견은 46.5%에서 42.7%로 낮아져 기업의 역할에 대한 인식도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富)에 대한 인식도 ‘부자들이 부정적인 방법으로 부를 축적했을 것’이라는 의견이 76.8%(2003.12월)에서 67.1%로 낮아진 반면 ‘정당한 방법으로 노력해서 부를 축적했을 것’이라는 응답은 19.1%에서 32.9%로 높아져 부의 축적과정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2배 이상 많지만 긍정적인 시각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의는 최근의 어려운 경제여건에서 고군분투하면서 윤리경영과 사회공헌을 실천하는 국내기업의 노력이 국민들에게 평가받고, 경기회복과 고용창출을 위해서는 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인식 등으로 인해 기업에 대한 호감도가 개선된 것으로 분석했다.

기업호감지수를 구성요소별로 살펴보면 ‘국제경쟁력’(71.2점)과 ‘생산성 향상’(63.7점)은 평균 점수를 웃돈 반면 ‘국가경제 기여’(48.3점), ‘사회공헌 활동’(41.2점), ‘윤리경영 실천’(21.0점)은 평균을 밑돌았다.

기업에 호감이 가는 이유로는 △국가경제에 기여(42.3%) △일자리 제공(24.3%) △국위 선양(20.9%) 등의 순으로 꼽았으며, 반대로 호감이 가지 않는 이유로는 △분식회계 등 비윤리경영(29.2%) △경영권 세습 등 족벌 경영(22.4%) △근로자 희생 강요(15.6%)의 순으로 들었다.

계층별 기업호감지수는 남자(52.1점)가 여자(48.4점)보다 높았고, 연령별로는 과거 산업화 주역인 50대 이상의 고령층(54.4점)과 40대(49.9점)가 높았고, 30대(46.8점)가 가장 낮았다. 교육수준별로는 대졸이상(51.0점)이 고졸(49.4점)이나 중졸이하(49.2점)보다 기업에 대해 후한 점수를 주었으며, 소득수준별로는 월평균가구소득 401만원이상의 고소득층(52.8점)이 가장 높았으며, 그 외 소득수준은 거의 비슷한 점수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제주(56.9점), 충남(54.9점), 전북(53.6점), 강원(52.4점), 경기(51.8점)지역이 높게 나온 반면 대구(45.8점), 인천(46.1점), 충북(46.3점), 광주(46.5점), 경북(48.4점) 지역은 평균수준보다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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