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강유식 부회장은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LG WAY'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역량의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부회장은 지난 26일 경기도 이천에서 열린 'LG인재개발대회'에서 "우리가 추구하는 일등LG는 우리의 인재들이 경영이념과 행동방식을 체화하여 성과로 나타날 때 비로소 가능하다. 구성원의 잠재된 역량을 끌어내고 이를 조직역량으로 집결시키는 것이 바로 인사부문의 역할이자 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LG는 지난 26, 27일 양일간에 걸쳐 경기도 이천시 소재 LG인화원에서 강유식 ㈜LG 부회장을 비롯해 이병남 ㈜LG 부사장, 김영기 LG전자 부사장, 육근열 LG화학 부사장 등 LG의 인사부문 임직원과 학계 인사 등 총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6 LG 인재개발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고객을 위한 가치창조 등 경영이념을 정도경영으로 실천하여 궁극적 지향점인 일등LG를 달성하자"는 LG 고유의 기업문화인 'LG WAY'실현을 위해 인사부문이 해야 할 역할이 집중 논의됐다.
또 사람을 통한 경쟁우위 확보와 고객가치 혁신 차원에서 '피플 매니지먼트(People Management)'를 지속 추진하기 위한 실천방안을 모색했다.
LG는 이번 대회를 통해 고객가치 중심의 조직문화를 구축하는 데 인사부문의 역량을 집중, ▲고객가치 중심의 문화 함양 및 전파 ▲고객 중심 조직구조 구축 지원 ▲고객가치 중심의 임직원 평가 및 보상 방안 마련 등에 대해 계열사별로 구체적 실천 방침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고객가치를 높이기 위한 인사부문의 대표적인 혁신 사례로 LG CNS의 '사업부별 맞춤형 고객가치 극대화 교육 프로그램 개발' 프로젝트와 LG필립스LCD의 '인사부문 컨설팅 조직 구축' 프로젝트 등이 소개, 논의됐다.
LG CNS의 경우 인사부문이 주관해 IT서비스를 제공받은 고객사로부터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고객의 목소리를 토대로 해당 사업부에 최적화된 교육과정을 설계해 컨설팅해주는 '맞춤형 고객가치 극대화 프로그램'을 실시, 고객사와 임직원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사내 임직원 및 고객과의 인터뷰를 통해 사업발굴 단계부터 종료까지 각각의 단계별 업무 수행 프로세스에 맞춘 고객관계 노하우를 '고객관계 매뉴얼'로 작성, 제공해 임직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LG 인재개발대회'는 LG 인사부문의 연간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방향성을 공유하는 장으로 지난 95년 이래 12년째 지속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인사부문 관련 기업 컨퍼런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