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은 추석 때 가장 듣기 싫은 말로 ‘살 좀 빼라’,‘늙었다.’는 등 외모에 대한 지적을 꼽았다.야후코리아(대표 성낙양)는 KBS 해피FM(수도권 106.1MHz)과 함께 네티즌 876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추석 때 가장 듣기 싫은 말로 외모에 관한 지적(43.1%)이라고 대답했다고 21일 밝혔다.‘애는 안 낳니?’(22.9%)와 ‘결혼해야지.’(17.7%)가 뒤를 이어 결혼과 출산에 대한 친인척들의 참견에 대해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풀이됐다. '철 좀 들어라'(7.2%) '취직 안 하니'(5.5%) '누구는 어느 대학에 들어갔다는데'(3.6%) 등이 뒤를 이었다.가장 비참한 연휴 스케줄로는 33.5%의 네티즌들이 ‘울리지 않는 전화기, 집에서만 뒹굴 뒹굴’을 꼽았다. 그밖에 ‘무리한 음주로 속앓이’(21.9%) ‘회사 사정으로 특근’(21.1%) ‘쌍쌍이 모인 친척 모임에서 나만 홀로’(16.4%) ‘귀향길 티켓 매진’(7%) 등 순으로 답을 했다. 예년과 달리 올해 추석 교통 대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네티즌들의 귀향 예정일은 추석연휴 시작일인 10월5일(29.5%), 개천절 전후(10/2~4, 24.2%), 추석 당일(10/6, 13.9%), 추석 전 주말(9/30~10/1, 9.4%) 순으로 고루 퍼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귀경일 역시, 추석 다음날(10/7, 29.9%), 추석 당일(10/6, 24.9%), 연휴 마지막 날(10/8, 19.2%) 순으로 한 날짜에 몰리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고향에 가지 않을 것이라고 답한 사람도 21.6%나 됐다.추석 귀향 교통 수단으로 네티즌 66.5%가 자가용을 택했으며 기차(5.5%), 고속버스(6.4%), 비행기(1.6%) 등 대중교통의 선호도가 예상보다 낮았다.추석선물 지출비용으로는 35.3%가 5~10만원, 32.6%는 10~20만원으로 답해 추석인심이 예전처럼 넉넉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30만원 이상 쓸 예정이라고 답한 사람은 15.6%였고 16.6%는 20~30만원이라고 답했다. 이번 연휴가 유난히 긴 것에 대해서는 “돈 나갈 일이 더 많아 걱정이다”(31.8%), “푹 쉬니까 좋다”(29.9%), “업무 또는 학업 때문에 연휴를 즐길 수 없다”(15%), “귀성 및 귀경길이 덜 막힐 것 같아 좋다”(13.4%), “너무 쉬어서 업무에 지장이 초래될까 걱정이다”(9.9%)라는 순으로 답변했다.[뉴스핌 Newspim] 윤상호 기자 cro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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