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행장 강정원)이 올해 상반기에 당기순이익 규모가 1조6000억원에 육박하며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국민은행은 2/4분기 중 777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 상반기 전체로는 전년동기대비 77.5% 증가한 1조580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따라서 국민은행의 상반기 이익지표인 ROA(총자산순이익율)와 ROE(자기자본순이익율)는 각각 1.71%, 23.52%를 기록했다. BIS비율 또한 15.17%를 기록하며 각종 재무비율에 있어 국내 최대은행으로서의 위상을 과시했다.이같은 국민은행의 상반기 실적 호조는 안정적인 자산성장에 힘입은 이자부문이익의 증가와 수수료수익을 중심으로한 비이자부문 이익의 증가, 지속적인 자산건전성 개선 노력에 따른 대손충당금 전입액의 큰폭 감소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은행의 올해 상반기말 총자산은 첨단 CRM시스템을 활용한 본격 마케팅활동으로 전년말 대비 6.9%(연 13.8%) 성장하며 유기적인 성장저력을 과시했고, 은행영업의 중심인 원화대출금(사모사채 포함) 또한 전년말 대비 3.2%(년 6.4%) 성장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시현했다. 이러한 자산성장세에 힘입어 국민은행의 상반기 이자부문이익은 금리경쟁 등에 따른 마진율의 소폭 축소에도 불구 전년동기 대비 5.5% 증가한 3조3824억원을 기록했다. 비이자부문의 축을 이루는 수수료 부문 이익 또한 투신상품 및 방카슈랑스판매수수료 등의 증가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6.7% 성장한 5154억원을 달성, 지속적인 수수료 증대 전략이 효과적으로 전개됨을 입증했다. 자산성장 및 총영업이익의 증대는 적극적인 마케팅활동과 그에 따른 비용 등의 증가가 수반됐고 이에따라 판매관리비도 전년동기 대비 9.7% 늘었다. 국민은행의 올해 상반기중 충당금적립전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6% 증가한 2조176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무려 71.3%나 감소한 충당금 전입액 2593억원을 차감한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54.97% 늘어난 1조9171억원을 기록했다. 국민은행의 지속적인 자산건전성 개선 노력은 대손충당금의 전년동기 대비 77.8% 감소를 가져왔으며, 6월말 현재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 또한 각각 1.39%, 1.29%를 기록하며 전년말 대비 0.31%P, 0.10%P 줄어 자산건전성이 확실히 개선되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국민은행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에는 자산건전성을 유지하면서도 적정수준의 자산성장을 이룩, 높은 수익성을 시현했다"며 "하반기에도 최고수준의 고객만족도를 기반으로 CRM 시스템 활용 및 CMS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지속적인 이익 기반을 확충하고, 미래를 준비하며 사회에 공헌하는 은행으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종수 기자 js33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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