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조윤정 애널리스트는 13일 한미약품 투자보고서를 내고 "2분기 실적은 우수한 수준으로 평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조 애널리스트는 "한미약품 주가는 한미FTA협정 관련, 제네릭의약품에 대한 우려감이 부각되면서 약세를 보였으나 국내 최대의 제네릭의약품 업체로서 높은 기술력과 영업력으로 규제를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여기에 2분기 양호한 실적모멘텀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임을 감안시 최근 급락세는 과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음은 투자보고서 내용입니다.2분기 잠정실적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6.4% 증가한 1,099억원, 영업이익은 19.2% 증가한 180억원, 경상이익은 20.9% 증가한 191억원으로 당사 예상과 거의 유사함. 2분기 높은 매출성장율은 거대제네릭 품목 ‘아모디핀’(고혈압치료제)이 판매호조세 지속으로 전년대비 29%의 성장하여 124억원의 매출을 시현하였으며, 항생제(클래리, 트리악손) 및 치매치료제 ‘카니틸’ 등 주력제품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시현한데 힘입어 처방의약품 매출액이 전년대비 20%의 높은 성장세를 시현한데 기인함. 특히, 2005년에 발매한 간질치료제(가바페닌), 골다공증치료제(알렌맥스) 등 20여개의 신제품이 2분기에 70억원의 매출을 시현하며 성장견인에 기여함. 이익측면에서는 대형 제네릭제품의 고성장세 지속에 따른 원가율하락으로 매출총이익률이 전년동기 62.7%에서 65.6%로 상승하였음. 현재 개발중인 경구용 항암제(신약) 및 비만치료제(개량신약) 관련한 연구개발비용이 증가하여 매출액대비 판관비율이 상승하였으나 매출증가에 따른 원가율 하락효과가 더 커서 2분기 동사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 15.9%에서 16.4%로 상승하였음. 계열사 북경한미의 실적호조로 지분법평가이익이 증가세에 있고, 수입수수료(고혈압치료제 ‘유니바스크’ 판매대행수수료)의 증가 등으로 인해 경상이익율도 전년동기 16.7%에서 17.4%로 상승하였음. 동사는 상반기 진통제 ‘멕시부펜’ 및 항암제 ‘겜빈’ 출시에 이어 하반기에도 당뇨병치료제, 탈모치료제 출시 등에 힘입어 지속적인 성장견인이 예상됨. 또한 영남방송 지분매각 차익 370억원이 3분기에 계상될 예정이어서 3분기 대폭적인 이익개선이 예상됨. 한편, 동사주가는 한미FTA 2차협상이 시작되면서 제네릭의약품에 대한 우려감이 재부각되며 최근 한달간 시장대비 15.2% 초과하락하는 약세를 보여왔음. 그러나 동사는 국내 최대의 제네릭의약품 업체로서 높은 기술력과 영업력으로 규제를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고 2분기 양호한 실적모멘텀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임을 감안시 최근 급락세는 과도한 것으로 판단함. 다만, 한미FTA협상이 제네릭의약품 규제강화에 초점이 맞춰질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에 적용했던 할증율을 100%에서 80%로 하향조정하여 적정주가를 기존 155,000원에서 144,000원으로 하향조정하고 BUY의견을 유지함.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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