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순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정책실장은 10일 "스커드나 노동 등은 배치돼 있는 것들이 있기 때문에 추가 발사 가능성이 없다고 보긴 어렵다"며 "다만 장거리 대포동 같은 미사일은 조만간 발사할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송민순 실장은 이날 MBC라디오에 출연, 이같이 말한 뒤 북한에 대한 쌀과 비료의 추가 지원도 사실상 중단된 상태라고 전했다. 그는 "북한이 쌀과 비료에 대한 추가 지원을 요청한 상태지만 더이상 논의자체를 하지않고 있다"며 사실상 지원이 중단된 상태임을 시사했다. 이어 "남북 장관급 회담의 경우 과거에 보면 경제협력 문제 등을 논의해왔다"며 "지금은 미사일 및 6자회담, 핵 문제가 주요 주제로, 우리로서 이 문제에 대해 납득할 수 있는 설명을 듣고 난 다음에 다른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북 장관급 회담의 개최 여부와 관련, "현재까지는 남북 장관급 회담이 열리는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며 "다만 남북관계에 있어 일정이라는 것이 마지막에 변동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개최된다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비공식 6자회담에 대해선 "주로 소규모로 수석대표와 몇몇이 모여 매우 실질적인 문제를 그리고 너무 공개되지 않는 방식으로 한번 해보자는 의미"라며 "현재 이 방안이 진행중에 있으나 실제로 이뤄질지는 아직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종수 기자 js33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