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씨엔에스의 자회사로 구조기반 신약개발 업체인 프로메디텍(대표 이봉진)은 7일 현재 개발 중인 내성균 항생제 PDF(Peptide Deformylase) 저해제에 대해 근화제약과 국내 독점 판권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PDF는 인간에게는 존재하지 않고, 세균에만 존재하는 세균 생존의 필수 효소로써 단백질 합성 단계에 관여한다. 이는 이전 항생제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기전의 항생제로써 프로메디텍은 PDF의 단백질 3차 구조 규명을 통해 이 단백질의 기능을 저해하는 약리 물질을 디자인, 개발하여 현재 전임상중이다. 항생제 내성균은 1997년 항생제의 마지막 보루라고 여겨지던 반코마이신에도 죽지 않는 내성균이 등장한 이후 그 수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호흡기 감염의 원인균인 페렴구균 (S. pneumonia)의 경우 약물에 대한 내성 증가와 병원에서 치료를 받거나 입원 중인 환자에게서 발생하는 원내 감염으로 이중에서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 (MRSA, Methicillin Resistant S. Aureus)에 의한 감염이 현재 임상의학에서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화이자가 개발한 내성균 항생제 자이복스는 신약승인 후 매출이 급증하고 있으며, 2005년도에는 6억 2천만불로 전년도 대비 33%로 증가했다.프로메디텍은 현재 개발중인 PDF 저해제가 기존의 항생제는 물론 노바티스등 해외 경쟁사가 개발중인 제품보다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나타나, 올해 전임상 완료 이후 다국적 제약사에 라이센싱 아웃할 계획이다. 경쟁 업체인 비큐론(Vicuron)의 경우 전임상 단계에서 라이센싱 아웃하여 노바티스로부터 2,260만불의 기술료를 받았다. 프로메디텍은 지난 6월 21일 코스닥 등록 업체인 우수씨엔에스의 완전 자화사가 되었으며, 근화제약은 프로메디텍에 지난해 투자한 전환 사채의 주식 전환으로 우수씨엔에스의 총 지분의 2.3%에 해당하는 주식 236,821주를 교부 받았다.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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