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체 주가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특히 대작게임인 RPG게임업체의 주가낙폭은 더욱 커지면서 연일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5일 주식시장에서 국내 대표 게임업체인 네오위즈를 비롯한 한빛소프트 YNK코리아 웬젠 등의 주가 3%이상 떨어진 상태다.RPG게임업체인 웹젠은 전일에 이어 이날 오후 1시 50분 현재에도 4.26% 급락한 1만575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같은 RPG업체인 엔씨소프트 주가도 0.97% 하락한 5만900원에 머물고 있다. 또 한빛소프트와 YNK코리아도 각각 2.89%, 4.25% 떨어지며 약세 분위기를 탈출하지 못하고 있다.캐쥬얼게임 업체인 네오위즈의 경우는 '스페셜포스'의 게발사인 드래곤플라이와의 결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전일보다 2.54% 하락한 8만4300원에 머물면서 나흘째 하락세가 지속됐다.이와관련, 대신증권 강록희 애널리스트는 "최근 게임업체 주가가 빠지는 이유는 두 가지로 하나는 월드컵 이벤트로 인한 일시적인 게임유저 일탈과 2분기 신규게임출시에 따른 마케팅비용증가 등이 실적둔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특히 그는 "주가낙폭이 캐쥬얼게임업체나 게임포탈업체보다도 RPG게임업체가 상대적으로 두드러지고 있다"며 "이는 게임성향이 기존 RPG에서 캐쥬얼게임으로 이동하고 정부의 RPG게임육성정책이 규제로 전환되는 움직임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여기에 RPG게임 유저들의 수준들이 최근 사이 급격히 높아지면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RPG게임업체의 게임개발비와 마케팅비용이 부담스럽게 작용하는 것도 한 몫 거들면서 전반적인 RPG게임 업체가 부진하는 모습이라고 강 애널리스트는 전했다.이에 따라 강 애널리스트는 캐쥬얼게임업체나 게임포탈업체 등의 주가 추이는 3분기에 들어서면서 상승추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이나 RPG게임업체는 어닝모멘텀 약화가 지속돼 주가 반전이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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