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노조위원장 구속으로 집행부 총사퇴를 선언한 쌍용자동차 노조가 직무대행체제로 조기임원선거를 실시키로 했다. 노조 관계자는 4일 "오는 10일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선거관리위원회 구성 등 9대 임원선거 체제로 돌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수원지검 평택지청은 지난달 29일 쌍용차 현 노조위원장 오모(39)씨와 전 위원장 유모(46)씨 등 전·현 노조간부 6명과 회사 간부 장모(42)씨 등 7명을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또 노조는 오는 5일 산별전환 결의 및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동시에 실시할 예정이다. 노조는 "총파업을 위한 쟁의행위 찬반투표는 집행부의 신임 여부와는 관계가 없다"며 "지금과 같은 구조조정을 앞두고 총파업을 포기하는 것은 생존권을 사측에게 스스로 넘겨주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노조는 지난달 28~29일 이틀동안 쟁의발생 결의를 위한 조합원 총회와 산별전환 전환 투표를 실시할 방침이었으나 노조위원장 구속 등으로 무산된 바 있다. 한편, 현대.기아.GM대우차 등 국내 완성차업체 '빅3' 노조는 지난달 30일 산별노조 전환을 가결시켰다. [뉴스핌 Newspim] 김종수 기자 js33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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