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사장 최형탁) 생산현장에 파업의 먹구름이 짙게 드리우고 있다. 쌍용차 노동조합은 23일 "22~23일 실시하고 있는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에 따라 즉각적인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각오"라고 밝혔다. 쌍용차 노조는 지난 22일 야간근무조, 23일 주간근무조를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하고 있다. 노조는 "최형탁 사장이 지난 21일 대주주인 중국 상하이자동차의 긴급호출로 중국 출장을 떠났다"면서 "이번 출장과 관련, 사측은 전환사채(CB) 발행과 상반기 자금운용계획 일정에 따른 것이라고 답했으나 노조의 내부적 혼란을 이용, 사측의 구조조정이 임박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석규 노조위원장의 비리수사와 관련, 노조는 "비리가 사실로 드러나면 집행부는 총사퇴와 조기선거 체제로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뉴스핌 newspim] 김종수 기자 js33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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