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가 인플레 압력 증가와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에 부딪히면서 동반 약세를 면치 못하는 가운데 국내증시는 지난 2004년 4월 이후 2년여만에 장기추세선인 지수 200일 이동평균선을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렀고, 그만큼 리스크에 대한 경계심리가 팽배해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경계심리를 반영하듯 고배당주들이 오랜만에 강세로 돌아서는 모습이다. 고배당주들의 경우 주가가 오르면 배당수익률이 하락하고, 반대로 주가가 하락하면 상대적으로 배당수익률이 올라가는 점을 감안할 때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추가하락의 위협이 높아지는 시점에서는 가장 안정적인 투자대안으로 부각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최근 고배당주들의 강세는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라고도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고배당주들의 추가적인 강세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며, 오히려 지금 같은 폭락장에서는 단기 낙폭과대주들이 가장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제공해 줄 수 있다고 판단된다.높아진 리스크만큼 변동성 지표 상으로 미국과 국내증시 모두 현재는 매도 Climax를 경험했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외국인의 현선물시장에서의 불규칙한 매매행태와 이에 따른 프로그램 매도 유발 등 수급상황은 매우 불안한 모습이지만, 주가의 상대적 약세를 초래한 기업이익 모멘텀도 악화되기 보다는 개선의 여지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조만간 단기 저점이 확인될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http://www.newspim.com/img/board_data/hongjin/060607-1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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