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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美 다우지수 1만1,000선 테스트, 버냉키 충격 지속

기사입력 : 2006년08월17일 17:48

최종수정 : 2006년08월17일 17:48

화요일(6일) 미국 증시에 버냉키 '충격'이 지속되면서 이틀째 하락, 다우지수가 1만1,000선이 테스트 받았다.전날 버냉키 연준의장이 인플레 리스크를 강조하면서 "경각심"을 유지하겠다고 발언함에 따라 급락했던 美 증시는, 이날 다른 연준 관계자의 발언이 버냉키와 동일한 울림을 가지고 전달되자 추가 하락세를 나타냈다.인플레 우려 속에 추가 금리인상이 우려되는 한편, 미국경제가 둔화되고 있다는 지적은 기업들의 순익성장 전망을 어둡게 해 부담으로 다가왔다.전날 200포인트 가까이 급락했던 다우지수는 이날도 장중 100포인트 이상 하락해 1만1,000선을 하회하였다가 막판 저점매수로 낙폭을 다소 줄여 마감했다. 이 같은 1만1,000선 하회 움직임은 지난 3월9일 이후 처음.연례 주총행사를 개최한 제너럴모터스(GM)의 주가가 3.1% 급락하며 다우지수에 부담을 줬다. 회사는 2005회계연도에 총 106억달러 적자를 기록하였고 올들어 재고가 40%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알코아(Alcoa)와 보잉(Boeing)의 주가가 각각 2% 이상 하락한 점도 부담이었다.한편 나스닥지수는 통신관련 사업부문을 매각할 예정이란 보도가 나온 뒤 인텔(Intel) 주가가 1% 하락한 영향을 받으면서 역시 연일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이날 장세에 대해 앤소니 콘로이(Anthony Conroy) 뱅크오브뉴욕(BoNY) 증권자회사 수석 트레이더는 "모든 종류의 자산시장이 매도세에 시달렸으며, 이는 기본적으로 투자자들이 판에서 돈을 회수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전날 급락세로 충분하다고 여기던 시장은 버냉키에 이어 여타 연준 관계자들이 입을 모아 인플레 강경발언을 내놓으면서 다시 충격을 받았다. 이제 이달 말 연준의 추가금리인상 전망이 거의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이 때문에 美 주식 투자자들이 금리인상 중지 쪽에 걸었던 베팅 포지션이 청산되고 있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갖고 다가왔다.● 美 주요주가지수 동향(6/6)○ 다우지수 종가: 11,002.14(전일비 -46.58, -0.42%) ...시가 11,048.24 / 고가11,094.26 / 저가10,926.42○ 나스닥지수 종가: 2,162.78(전일비 -6.84, -0.32%) ... 2,174.28 / 2,176.47 / 2,144.20○ S&P500지수 종가: 1,263.85(전일비 -1.44, -0.11%) ... 1,265.23 / 1,269.88 / 1,254.46○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458.36(전일비 -2.06, -0.45%) ... 461.06 / 462.76 / 455.78<美·유럽 주요 경제지표 결과(6/6)>佛 5월 PMI서비스업지수: 실제 60.6, 예상 59.6, 이전 59.4獨 5월 PMI서비스업지수: 실제 56.7, 예상 57.8, 이전 57.3EU 5월 PMI서비스업지수: 실제 58.7, 예상 58.5, 이전 58.3이번 주는 주말까지 주요 거시지표나 주요기업 실적 발표가 없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계속해서 연준 및 주요 정책당국 관계자들의 발언에 귀기울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딕 그린(Dick Green) 브리핑닷컴(Briefing.com) 대표는 "연준의 정책 전망이 분명해질 때가지는 시장이 본격적인 반등장세를 보이기 힘들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월요일 버냉키 연준의장이 인플레 경각심을 가질 것이라고 발언한 뒤, 이날은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 기사에서 윌리엄 풀(William Poole)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인플레 기대심리 상승을 강조하면서 연준이 금리인상 쪽으로 편향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발언했다.이 소식에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이달 말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80%까지 반영하기 시작했다. 전날 버냉키 발언 이전까지만 해도 이 가능성은 50% 이하로 반영되는 중이었다.얀 해치우스(Jan Hatzius) 골드만삭스 수석 美 이코노미스트느는 "우리 경제전망이 맞다면, 아마도 6월말 금리인상은 경제전망에 따라 나오는 필연적인 것이라기 보다는 '보험'의 성격을 가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기서 그는 "6월 금리인상 이후에 추가금리인상이 단행될 것이라고는 보지 앟는데, 이는 경제성장률이 둔화될 것이란 이유만은 아니고 근원 인플레율이 겉보기 보다는 완만한 수준이라는 점에서 더욱 그러하다"고 강조했다.이날 수전 비스(Susan Bies) 연준이사는 오전 중 리스크관리를 주제로 한 연설 이후 가진 질의응답시간을 통해 2% 선에 도달한 근원인플레율이 "불편하게 느껴진다"며 이 때문에 연준이 금리인상을 중단할 것인지 불확실하다고 말했다.다만 토마스 호닉(Thomas Hoenig) 캔자스시티 연준 총재는 인플레 압력이 연준의 안심지대 상단에 위치하고 있으나, 앞으로 경기가 둔화되면서 완만해 질 것으로 본다는 발언을 내놓았다.앞으로도 시장은 수요일 나온 잭 귄(Jack Guynn) 애틀란타 연준 총재의 발언과 목요일 도널드 콘(Donald Kohn) 이사의 부의장 인준을 위한 상원 청문회 발언을 포함해 주말 버냉키의 MIT 초청 연설까지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에 주목할 것으로 판단된다.한편 데이빗 디에츠(David Dietze) 포인트뷰 파이낸셜서비스(Point View Financial Services) 대표 겸 수석전략가는 "금융시장이 리스크 허용수준을 급격하게 줄이는 재평가 과정에 있다"며, 그 동안 신흥시장과 상품시장 등으로 유입되던 자금이 큰 수익률을 올린 이후 시장을 빠져나오거나 포지션 재정립을 위해 리스크를 재평가가고 있다는 설명을 제출했다.이날 첨단기술주 중에서는 IBM이 향후 3년간 세 차례에 걸쳐 인도에 60억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힌 뒤 주가가 1% 이상 올라 눈길을 끌었다. 또 구글(Google)이 웹상에서 구동되는 스프레드시트 응용프로그램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힌 뒤 주가가 4.3%나 급등한 반면 마이크로소프트(MSFT)의 주가는 1.6%나 내리는 등 주목받았다.대형 제약회사 노바티스(Norvatis)가 휴먼 지놈 사이언스(Human Genome Sciences)의 C형간염 치료제 특허권을 얻기 위해 5억750만달러를 지불하기로 약속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노바티스 주가는 1.5% 하락한 반면 휴먼 지놈 사이언스 주가는 4% 폭등했다.[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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