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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분석] 금리 하룻만에 반락.. "팔기 보단 어떻게 잘 사느냐가 초점"

기사입력 : 2006년02월14일 17:11

최종수정 : 2006년02월14일 17:11

채권금리가 반등 하룻만에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다.어제 2.4조원의 5년만기 국고채입찰이 기대보다는 다소 부진해 다소 조정을 받았지만 오늘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3천계약 남짓 매수하자 금리가 다시 흘러내리는 양상을 보였다.외인의 선물매수로 국채선물 저평가폭이 5틱 수준으로 줄어들자 증권사들은 현물을 빌려다 팔고 국채선물을 매수한 대차거래를 청산(선물매도-현물매수)하면서 금리가 야금야금 하락했다.금리가 전저점으로 하락하자 추격매수는 조심하지만 장초반 차익실현 매물이 소화된 후에는 차익거래청산에 의해 금리가 흘러내린 셈이다.지난 9일 금통위이후 채권형펀드로 자금이 일부 유입되면서 투신사들은 1.5년 정도의 중기물을 매수했고 장기투자기관들의 장기물 매수세도 견조했다.당분간 채권에 악재가 별로 없을 것으로 보여 채권을 팔기 보다는 어떻게 잘 사느냐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분위기다. 14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전일보다 0.04%포인트 하락한 4.83%,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0.05%포인트 떨어진 4.99%로 마감됐다.2년만기 통안증권수익률은 0.03%포인트 떨어진 4.83%, 10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0.05%포인트 하락한 5.23%를 나타냈다.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보다 16틱 상승한 108.53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3만4370계약으로 전일의 25600계약에 비해 약간 늘었다.이날 채권금리는 보합수준으로 출발하는 듯하다가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매수하자 금리가 조금씩 흘러내렸다.외국인은 국채선물을 3178계약 순매수한 반면, 증권사는 4579계약을 순매도했다. 증권사의 순매도는 대부분 선물을 팔고 빌려다 판 현물을 매수하는 대차거래청산인 것으로 추정된다.스왑시장에서는 한 외국계은행이 외화채권발행과 관련된 부채스왑으로 보이는 CRS를 페이했지만 현선물시장에서 매수세가 워낙 견조해 별 영향을 주지 못하고 IRS와 CRS간 차이인 베이시스만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다.석달여간 20조원 정도나 되는 예보채만기 효과가 여전히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가운데 투신사의 채권형펀드에서의 자금유출이 일단락 되고 금통위 직후에는 조금씩 유입되는 조짐을 보이는 것도 수급에 대한 자신감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이와함께 한때 980원까지 급락했던 원달러 환율이 960원대로 급락한 것도 채권시장에 좋은 영향을 미쳤다.은행의 한 관계자는 "조정은 어제로 짧게 마무리하고 수급에 의해 흘러내리는 장세"라면서 "수급이 좋고 특별한 악재가 없어 팔기 보다는 어떻게 잘 사느냐가 관건이라는 인식이 전반적으로 시장을 지배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은행의 한 관계자는 "장기채 수요있고 외국인도 선물매수한 가운데 증권사는 대차거래를 청산했다. ABN암로 4년 CRS페이가 많았지만 시장에 영향을 주지 않고 CRS와 IRS간 차이인 베이시스만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투신사 관계자는 "어제 응찰물량이 많지 않았지만 금리가 적절한 수준에서 돼 전반적으로 괜찮았다. 외인 매수로 흘러내려 예보채만기 효과있어. 투신사도 1년반 언저리 사자. 빠지는 건 진정되고 금통위 이후 조금씩 조금씩 들어오고 있다. 수급상 수요 우위의 상황이 적어도 3월까지는 지속될 듯하다. 줄이고 나서 대안이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국채선물 3월물은 전이비 2틱 오른 108.39로 출발한 후 108.37에서 일중 저점을 찍고 상승세를 타 한때 108.56까지 상승했다가 막판 정리성 매물이 나오면서 108.53으로 장을 마쳤다.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3178계약, 은행이 2351계약, 선물사가 33계약, 개인이 22계약을 각각 순매수했다. 반면 증권사가 4579계약, 기타법인이 573계약, 투신사가 363계약, 보험사가 69계약을 각각 순매도했다.[뉴스핌 Newspim] 민병복 기자 bbmin9407@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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