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해외이슈] 日 자민당 압승, 여당이 2/3 초과...엔화-닛케이주가 주초 급등 예상

기사입력 : 2005년09월12일 11:23

최종수정 : 2005년09월12일 11:23

지난 11일 치러진 일본 중의원 총선거 결과 고이즈미 총리가 이끄는 집권 자민당이 지역구와 비례대표 모두 압승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고이즈미 내각의 개혁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금융시장과 정책 면에서도 영향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주초 달러/엔이 급락하고 닛케이주가가 급등할 것으로 전망했다.국제외환시장의 달러/엔은 한때 지난 주말 뉴욕시장 종가보다 0.60원 하락한 108.95엔까지 하락했다가 109.20~30엔 선으로 낙폭을 줄이고 있는 모습이다.◆ 자민당 296석, 공명당 연합시 327석 압도적 승리이번 선거에서 자민당은 전체 480석 의석 중 296석을 차지했으며, 공명당과 연합할 경우 전체의 3/2(320석)가 넘는 327석 의석을 획득했다. 자민당의 의석점유율은 무려 61.7%로 역사상 가장 높은 비중으로 기록된다.이 때문에 참의원에서 법안이 부결되어도 중의원에서 모든 법안을 통과시키는 것이 가능하게 되었다.고이즈미 총리의 개혁정책에 대한 신임의 의미를 가지기도 했던 이번 선거 결과로, 우정 민영화법안은 이번 달 말 소집되는 임시국회에서 의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이즈미 총리의 자민당 총재 임기 연장 전망이 강화되는 중이다.이번 선거결과 참패한 日 민주당은 오카다 카츠야 대표가 사임의사를 표명했다.◆ 중의원 선거결과, 日 통화정책 영향 없다 - 후쿠이 총재후쿠이 도시히코 일본은행(BOJ) 총재는 이번 결과에 대해 "우정민영화의 진전은 장기적으로 상당한 플러스 요인"이라며 구조개혁이 지지된 것에 대해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그러나 후쿠이 총재는 이번 결과가 일본은행의 통화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대해서는 "전혀 영향은 없을 것이며, 일본은행은 중립적이고 독립적인 기관"이라고 강조했다.한편 그는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그다지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본다. 구조개혁은 장기적인 과제이며, 앞으로도 더욱 노력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금융-경제계, 우정 민영화 개혁 가속화 기대, 엔화 강세 예상한편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日 금융계는 우정 민영화 개혁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우정공사의 경쟁상대인 은행이나 금융기관, 기타 택배업체 등은 이번 개혁으로 우체국의 저금이나 보험, 우편사업 등의 비대화에 제동이 걸린 것으로 보고 있다.日 전국은행협회는 "우체국 저금의 존재가 시장의 금리결정이나 자금배분 기능을 방해해왔다"며 우정 민영화 조기개혁의 실현 가능성에 기대감을 나타냈고, 보험업계 역시 환영의사를 표명하는 중이다.이들 기관들은 우정공사가 세제 우대나 정부 지불보증 등 민간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우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어 부담이었다며, 이제부터는 좀 더 공정한 경쟁을 기대하고 있는 중이다.한편 日 경제 및 시장관계자들은 이번 선거결과로 고이즈미 총리의 구조개혁 노선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점에서 환영의사를 나타냈다. 다만 여당이 너무 압도적인 승리를 거둠에 따라 정책이 일방적으로 주도되는 불균형에 대해서 염려를 나타내는 전문가들도 있다.이미 총선거 이전부터 이례적으로 자민당 지지를 표명하고 나섰던 日 게이단렌(일본 전경련)은 선거결과에 대해 "민간에서도 개혁을 지지할 것"이라며 환영 의사를 표명했다.한편 외환, 주식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선거결과 주초 엔화 및 닛케이주가가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고이즈미 내각의 구조개혁 노선이 강화될 경우 외국인 투자자들의 엔화 및 일본 주식 매수세가 더욱 증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UBS 도쿄지점 측은 "외국인투자자들의 선거결과에 대한 안도감으로 달러/엔은 108엔 대를 하회하는 엔화 강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35.2% 제자리걸음…'동해 석유' 발표 별무신통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중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0~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5.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2.2%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6%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0.1%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0.6%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7.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6.5% '잘 못함' 72.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2.3% '잘 못함' 64.4%였다. 40대는 '잘함' 22.5% '잘 못함' 75.3%, 50대는 '잘함' 32.3% '잘 못함' 66.5%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5.5% '잘 못함' 51.4%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5.0%로 '잘 못함'(40.1%)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7.0%,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6.2%, 대전·충청·세종 '잘함' 34.8% '잘 못함' 63.6%, 부산·울산·경남 '잘함' 35.7% '잘 못함' 59.9%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1.9% '잘 못함' 45.6%, 전남·광주·전북 '잘함' 21.9% '잘 못함' 75.1%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8.0% '잘 못함' 54.6%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2.4% '잘 못함' 65.7%, 여성은 '잘함' 38.0% '잘 못함' 58.8%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포항 영일만 앞바다의 석유,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 국정브리핑과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로 인한 9·19 군사합의 파기 등의 이슈를 거치면서 지지율 반등을 노릴 수 있었다"며 "그러나 액트지오사에 탐사 분석을 맡긴 배경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고, 육군 훈련병 영결식에 참석하는 대신 여당 워크숍에 가는 모습 등 때문에 민심이 움직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앞으로 큰 이슈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지지율은 떨어지지도, 올라가지도 않을 것 같다"며 "많은 국민이 기대도 하지 않고 그렇다고 아예 버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지지율이 올라가려면 획기적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6-13 06:00
사진
공매도 금지 내년 3월까지 연장...기관 상환기간 제한키로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당정이 기관 공매도의 대차 상환기간을 90일 단위로 최대 4번까지 연장할 수 있도록 제한하기로 했다. 아울러 불법 공매도 벌금이 현행 부당이득액의 3~5배에서 4~6배로 상향되는 등 제재도 강화된다. 공매도 금지조치는 '불법 공매도 중앙차단시스템'이 구축되는 내년 3월까지 연장된다. 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3일 오전 국회에서 '공매도 제도개선' 민당정협의회를 가진 뒤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시장질서 확립을 위한 공매도 제도개선 민당정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6.13 leehs@newspim.com 당정은 우선 공매도 전산시스템을 구축해 무차입 공매도를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정 정책위의장은 "전체 공매도 거래의 92% 이상을 차지하는 기관투자자에게 무차입 공매도를 실시간 사전 차단하는 자체적인 기관내 잔고관리 시스템의 구축을 의무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한국거래소에 중앙점검시스템(NSDS)을 추가 구축해 기관투자자의 불법 공매도를 3일 내 전수점검하고 기관 내 잔고관리 시스템 유효성도 검증하겠다는 방침이다. 정 정책위의장은 또 "기관투자자 뿐만 아니라 모든 법인투자자는 무차입 공매도를 예방하기 위한 내부 통제기준을 마련해 운영해야 한다"면서 "증권사도 기관투자자의 공매도 전산시스템과 모든 기관, 법인투자자의 내부통제기준을 확인해야 하고, 확인된 투자자만 공매도 주문을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정은 또 공매도를 위한 대차의 상환기간을 제한하고 개인투자자의 공매도 접근성을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 공매도를 목적으로 빌린 주식은 90일 단위로 연장하되, 12개월 이내 상환하도록 제한하고 개인 대주의 현금 담보비율을 대차 수준인 10%로 인하, 코스피200 주식의 경우 기관보다 낮은 120%를 적용하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시장질서 확립을 위한 공매도 제도개선 민당정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6.13 leehs@newspim.com 불법 공매도에 대한 처벌과 제재는 강화하기로 했다. 불법 공매도 벌금을 현행 부당이득액 3~5배에서 4~6배로 상향하고, 부당이득액 규모에 따라 징역을 가중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불법 공매도 거래자에 대한 금융투자상품 거래 제한과 임원선임 제한, 계좌 지급정지도 도입할 예정이다. 정 정책위의장은 "오늘 민당정협의는 공매도 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해 시장 질서를 확립해나가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민당정은 협력체계를 지속해나가면서 오는 2025년 3월말까지 철저한 공매도 전산시스템을 구축하고 제도개선을 위한 법률 개정도 연내 처리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전산시스템이 완비되는 내년 3월 말까지 현재의 공매도 금지조치를 연장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정점식 정책위의장,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oneway@newspim.com 2024-06-13 12:0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