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폭 내림세로 출발했던 채권금리가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다시 매도하면서 오름세로 돌아섰다.외국인의 과도한 국채선물 스펙이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국채선물의 결제방식을 현금결제에서 현물결제로 바꿔 외인의 과도한 스펙을 제한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재차 나오고 있다.외국인은 지난 2일 국채선물 순매수미결제약정을 5만9549계약까지 끌어올렸다가 이번주들어 부동산문제가 부각되자 대규모 순매도로 돌아서 3만6천계약수준으로 줄이고 있다.외인은 지난 13일 1만4227계약을 순매도했다가 14일에는 3217계약을 순매수한 후 15일에는 8284계약을 순매도하고 오늘 다시 1600계약정도를 순매도하고 있다.외국인의 대규모 국채선물 순매수로 금리가 큰폭으로 떨어졌다가 외인이 매도로 돌아서자 큰폭으로 오르는 양상이다. 외인의 국채선물 움직임에 따라 금리가 춤을 추는 격이다.외인이 국채선물을 대규모로 순매수할 수 있는 것은 적은 증거금으로 현물결제리스크 없이 55배나 되는 3년만기 국고채를 살 수 있는 제도적 허점 때문이다. 이런 점을 이용해 외인들은 과도하게 스펙플레이를 했다가 방향이 틀리면 한꺼번에 방향을 틀어버려 금리 변동성을 지나치게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은행의 한 관계자는 "외국인의 국채선물을 과도하게 스펙플레이할 수 있는 것은 현금결제 리스크가 없는 현금결제제도 때문"이라며 "외인의 의해 채권시장이 휘둘리지 않으려면 결제방식을 현물결제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이날 국채선물은 전일비 2틱 내린 111.0으로 출발한 후 111.11까지 상승했으나 장초반 국채선물 순매수로 출발했던 외국인이 매도로 돌아서자 110.83까지 급락한 후 110.9대 중반에서 움직이고 있다.다른 은행관계자는 "정부가 부동산 문제 때문에 저금리기조를 당장 바꿀 것 같지는 않기 때문에 금리레벨은 사볼만하다고 생각되지만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얼마나 더 팔지 몰라 매수타이밍을 잡기가 어렵다"며 "외국인이 현재 3만7천계약 수준인 국채선물 순매수미결제약정을 2만계약 정도로 줄이면 외국인의 영향력이 줄어들 수 있어 매수타이밍 잡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투신사 관계자는 "내일 대통령주재 부동산점검회의에서 통화정책으로 대응이 없다면 지금은 금리는 과도하게 올라온 측면이 있어 보인다"면서 "지금은 손절매도를 하기 보다는 기다리는 게 나아 보이고 채권을 사야할 곳은 분할매수 관점에서 접근해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장기투자기관들은 일부 분할매수에 나서고 있으나 적극성을 띠기 보다는 밀리면 사는 방어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장 후반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2005-1호)는 전일비 0.05%포인트 오른 3.94%까지 상승했다가 3.92%로 상승폭을 다소 줄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민병복 기자 bbmin9407@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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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할 타자' 백인천 전 감독 별세
[서울=뉴스핌] 한지용 기자 =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유일한 4할 타자로 남은 백인천 전 감독이 별세했다. 향년 84세.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야구계 관계자에 따르면 충남 천안에 거주하던 백 전 감독은 14일 오전 6시 30분께 뇌경색 악화로 세상을 떠났다.
[서울=뉴스핌] 선수 시절 타격을 하고 있는 故백인천 전 감독. [사진=KBO 홈페이지 캡처] 2026.08.14 football1229@newspim.com
고인은 이날 오전 심정지 상태로 거주지 인근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네 차례 뇌경색과 한 차례 뇌출혈을 겪으며 장기간 투병해 온 고인은 전날에도 병원 정기 검진을 받을 정도로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프로야구 무대에서 19년간 활약하다가 1982년 한국 프로야구 출범과 함께 귀국한 고인은 MBC 청룡 초대 감독 겸 선수로 뛰었다. 그해 타율 0.412를 기록하며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유일한 4할대 타율을 남겼다. 이 기록은 40년 넘게 깨지지 않고 있다.
1984년 삼미 슈퍼스타즈에서 선수 생활을 마친 고인은 지도자로도 굵직한 발자취를 남겼다. 1990년 LG 트윈스 창단 감독으로 부임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이후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 감독도 역임했다.
백 전 감독의 별세로 1982년 한국프로야구 6개 구단 초대 감독 가운데 생존자는 박영길 전 롯데 자이언츠 감독만 남게 됐다.
KBO는 고인의 장례를 KBO장으로 치르기로 했다. 빈소는 천안 단국대병원에 마련됐다. 발인 등 장례 일정은 미국에 거주 중인 동생이 귀국하는 대로 확정될 예정이다.
football1229@newspim.com
2026-08-1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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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용산공원, 서울시와 논의 중"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하준경 청와대 경제성장수석은 서울 용산공원 부지 주택 공급을 서울시와 긴밀히 논의 중이며 이재명 정부 임기 안에 주택 150만 가구 착공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하 수석은 13일 시비에스(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활용을 반대하는 용산공원 부지에 대해 "관련 부처가 (오 시장을 설득하기 위해) 서울시와 굉장히 긴밀하게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하 수석은 "이견이 있는 부분도 물론 있겠지만 잘 조정해 나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희망했다.
하 수석은 용산공원 부지에 대해 "굉장히 넓은 땅인데 이용하는 사람이 너무 없다"며 "이렇게 계속 비워두고 있는 것이 좋은지 사회적으로 한 번 논의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 수석은 "이 위치에 이 정도 땅이 있는 걸 어떻게 쓰는 게 좋은지 논의해 볼 필요가 있다"며 "주택을 공급하는 것도 굉장히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하준경 경제성장수석비서관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5.11.06 pangbin@newspim.com
◆"2028년 이후 연평균 3000호 이상 분양"
하 수석은 이재명 정부 임기 안에 150만호 착공이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하 수석은 "신규 택지가 약 10만호 정도고 (8·13 대책으로) 구체적으로 발표한 게 2만7000호 정도"라며 "관계 기관들과 협의를 거의 다 해뒀고 연내 추가적으로 발표할 수 있는 물량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하 수석은 "비교적 빨리 착공할 수 있는 게 한 12만호 이상이 있다"며 "지난해 9·7 대책 때 135만호 정도 발표했다"고 말했다. 하 수석은 "그 다음에 올해 1·29 대책도 있는데 이걸 다 합치면 한 150만호 정도를 이재명 정부 임기 안에 착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입주를 앞당길 수 있는 물량에 대해 하 수석은 "2·3기 신도시가 더 빨리 분양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라며 "2기 신도시는 2028년 이후 이번 정부 안에 연평균 3000호 이상, 3기 신도시는 1만호 이상 분양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7월 23일 서울 여의도 한국방송(KBS) 별관 스튜디오에서 열린 '부동산정책 국민 대토론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청년, 비아파트 샀다고 청약 불이익 받지 않게"
하 수석은 정부의 세제 개편안으로 주거 사다리로 이용됐던 전세의 소멸 우려에 대해 "이번에 종합부동산세 기준을 올렸다"며 "시가로 따지면 한 21억원 이하 집들은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하 수석은 "시장 상황을 보면 강남과 서초는 (전세 가격) 증가율이 떨어지고 있다"면서도 "그런데 물량 측면에서는 좀 불안감을 야기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 잘 살펴보고 할 수 있는 것들이 있는지 찾아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번 청년 지원 대책이 '비아파트'에 집중됐다는 지적에 하 수석은 "비아파트를 샀다고 해서 청약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설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 수석은 "아파트의 경우 보금자리론과 신생아 특례 대출 등 많은 정책자금 대출이 있다"며 "청년들이 비교적 저렴한 주택을 구입해 살다가 어느 정도 여유가 생기면 더 좋은 데로 가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pcjay@newspim.com
2026-08-14 09:4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