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달러/원 환율은 1,010원에 대한 지지력이 강하게 확인된 이후 시장의 상승 마인드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글로벌 달러화가 주말 조정을 보이긴 했으나 아직까지 지지선이 강한 상황에서 매물 소화력을 확인해갈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다만 달러/엔 등 글로벌 달러화가 주춤할 경우 업체 매물이 다시 강력한 매도공세를 펼 것이냐 여부와 함께 역외 등 수요력이 받춰줄 수 있느냐가 관건으로 지적됐다.현재까지는 역외 매수 - 은행간 롱플레이 - 업체 결제 수요 등의 고리가 튼튼해 보이지만 글로벌 달러화가 반전되거나 주춤할 때 업체들의 매물 공세에 힘없이 무너진 경험은 쉽게 잊을 수가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외환․금융시장 분석예측 전문뉴스매체인 뉴스핌(Newspim)이 국내외 은행 외환딜러와 외환이코노미스트 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번주(4.18~4.22) 달러/원 환율예측 컨센서스는 1,015~1,033원으로 나타났다.이번주 달러/원 환율의 예측 최저치는 1,010원이었으며, 예측 최고치는 1,050원으로 상하 예측 범위가 40원으로 벌어졌다. 전주와 비교하면 시장의 환율예측 컨센서스 저점은 1,009원에서 1,015원으로 6원이 높아졌으며, 고점은 1,022원에서 1,033원으로 11원이 상향됐다. 주간 예측 최저치는 1,005원에서 1,010원으로 5원 높아졌고, 최고치는 1,025원에서 1,050원으로 무려 25원이나 상향 조정됐다.이는 지난주 1,010원의 지지력을 확인한 가운데 주후반 강하게 상승하며 지난 3월 30일 이래 처음으로 1,020원을 돌파하며 상승한 것이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국내외 시장 여건이 외국계 펀드조사나 삼성전자 등 기업 실적 및 경기 부진, 뉴욕 주가 급락, 금리 재하락 등 환율 상승쪽에 무게감을 실어주고 있기 때문이다.아울러 국제금융시장이 미국의 금리인상 테마에서 경제성장률 둔화 테마로 옮아가면서 여전히 지난 3월 중순 이래 달러 강세 현상에서 벗어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는 점이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외환전문가별 예측치를 보면, 예측치 저점의 경우 1,015원이 3명으로 가장 많았고, 1,010원이 2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1,010~1,015원 사이는 1,012원과 1,014원 등 2명이었고, 1,015~1,020원은 3명이었다.예측치 고점의 경우 1,028원이 3명으로 가장 많았고, 1,030원이 2명으로 뒤를 이었다. 1,027원이 1명이었고, 나머지는 1,034원, 1,035원, 1,038원 등 1,031원 이상이 3명이었다. 또 예외적이긴 하나 1,050원을 고점으로 지목한 전문가도 1명 있었다.이번주 전문가들의 예측치를 살핀 결과 주요 특징은 주간 예측치 저점과 고점이 이전과는 달리 상당히 분산되며 포진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고점의 경우 1,020원선에서 1,030원을 넘어 1,050원까지 예측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 기술적 분석: 달러/원 60일선 지지 여부 주목, 달러/엔은 240일선 지지 주시 기술적으로 보면, 60일선인 1,017원을 상향 돌파하면서 1,020원대에 안착한 뒤여서 1,030원 이상에 대한 전망이 커졌다. 120일선이 1,044원에 포진돼 있어 경우에 따라 상승 영역으로 살펴두는 분위기도 이어지고 있다.지난주 뉴욕시장에서 달러/엔이 108선에서 107선대로 하락한 뒤여서 일단 기술적 차원에서는 1,020원에 대한 지지보다는 60일선, 1,015원대의 20일선 지지력이 주목되고 있다.달러/엔의 경우 107.71로 하향하긴 했으나 아직까지 240일선(107.27)이나 200일선(106.72)이 유효한 것은 물론 20일선(107.33)이 240일선도 상향 돌파하는 ‘골든 크로스’ 장세여서 지지력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유로/달러가 주말 1.29선대로 급반등하기는 했으나 일단 20일선(1.2930)을 확보해야 하는 부담이 있고 아직까지 1.30선대 회복이나 60일선(1.3056)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자체 에너지가 필요한 상황이다.이런 가운데 피봇 분석을 통해 주간 거래선을 예상하면, 달러/원 환율은 1,019원을 중심으로 1,013~1,028원대, 좀더 넓게는 1,004~1,034원선에서 거래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달러/엔 환율은 107.80선을 하회한 탓에 107.00~108.50이 중심 거래선이며, 좀더 넓게는 106.30~109.20선대까지 거래범위를 넓힐 수 있다.유로/달러는 1.29선대를 회복해 일단 위쪽으로는 1.3030선을 넘어야 하고 2차 도전은 1.3150선대이다. 지지선으로는 1.2890대가 지지될 경우 1.2780, 1.2650선을 설정할 수 있다.[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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