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러/원 환율 예측 컨센서스 저점 1,000원선 하향, 고점은 여전히 하향세 외환·금융시장 분석예측 전문미디어인 뉴스핌(Newspim)이 국내외 금융권 외환 딜러 및 외환이코노미스트 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월 첫째주(2.28~3.4) 달러/원 환율예측 컨센서스는 999~1,015원으로 나타났다.이번주 달러/원 환율의 예측 최저치는 995원이었으며, 예측 최고치는 1,015원으로 조사됐다.지난 한 주 전과 비교하면 주간 예측 컨센서스 저점은 1,018원에서 999원으로 무려 19원이나 급락했고, 고점도 1,030원에서 1,015원으로 15원이나 급락했다.이는 지난주 달러/원 환율이 단기 지지선으로 설정했던 1,020원이 쉽게 무너진 뒤 스탑 및 투매성 매물이 급증하면서 장중 1,000원이 붕괴되는 급락세를 보였고, 환율 급락 이후 반등력이 크지 못함에 따라 시장 분위기가 약세 마인드로 전환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달러/원 환율은 지난주 1,024.80원에 출발해 주초 1,025.00원을 고점으로 23일 1,000원이 무너지며 998.10원까지 급락했다가 정책당국의 환율안정 의지가 피력되면서 1,000원을 회복한 뒤 1,008.50원으로 이틀째 반등하며 마감했었다.외환전문가들의 환율예측치 분포를 보면, 저점의 경우 조사대상 10명 중에서 1,000원이 3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후 998원과 995원이 각각 2명으로 뒤를 이었다. 나머지 3명은 각각 1명씩 1,001원, 1,002원, 1,003원을 제시했다.주간 예측치 고점의 경우는 조사대상 10명 중에서 무려 9명이 1,015원을 제시하는 등 거의 완전한 의견의 일치가 이뤄졌다. 나머지 1명만이 1,013원을 들었다. 조사 결과에서 보듯이 시장에서는 1,000원의 지지 가능성과 함께 일부에서는 하향 가능성도 함께 고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단기적으로 지난주 급락 이후 당국의 개입 가능성도 있고 해서 시장의 반등심리가 유지될 수 있으나 매수세에 대한 확신이 아직 덜한 편이다. 여기에 달러/엔이 다시 하락하게 될 경우 매도심리가 커질 수 있다는 경계감이 묻어있다. 유로/달러가 1.33선에 걸리긴 했으나 1.32선대 반등세를 보이고 있어 유로/달러 상승세가 달러/엔에도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물론 최근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일본과 한국 경제가 원자재 수입 비중이 높은 탓에 부정적으로 작용, 엔화 및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나 아직까지는 큰 영향은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4/4분기 3.8% 성장과 3월 4일 2월 고용 등은 미국의 금리인상 기조를 확인시켜줄 것으로 예상돼 글로벌 달러화를 최근 레인지에 묶어두면서 달러/원 환율에는 중립적인 영향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 기술적 분석: 달러/원은 여전히 하락 국면, 달러/엔 지지 및 유로/달러 상향 관심 기술적으로 보면 달러/원 환율은 단기 급락 이후 1,000원대로 반등하기는 했으나 여전히 하락 국면을 이탈하지 못하고 있다. 달러/엔은 고점 돌파가 무산되고는 있으나 지지력이 이어지는 모습이고, 유로/달러는 단기 조정을 거치면서 상승, 지지력을 굳히면서 추가 상승 여부가 주목되는 상황이다.먼저, 달러/원 환율은 이동평균법상 지난주 1,008.50원으로 마감한 상황에서 5일선 1,009.64, 10일선 1,017.58, 20일선 1,022.63 등을 모두 밑돌고 있다. 투자심리선이나 상대강도지수(RSI) 등도 아직 50 밑에 한참 아래 있고 볼린저밴드도 하단을 이탈했다 겨우 하단을 회복하는 등 좀더 시장분위기가 안정될 수 있는 계기들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과매도권이기 때문에 저가매수세는 유입될 수 있으나 매수 모멘텀이 이어질 지 관심이다.주간 피봇상으로 거래범위를 예상해 보면, 달러/원 환율은 중심선인 1,010.5원을 넘어서는 것이 일차 관건인데, 1차 지지는 996원, 2차 지지선은 983원을 타겟으로 할 것으로 보인다. 1차 저항선은 중심선인 1,010원을 돌파할 경우 1,022원, 2차는 1,037원이나 아직은 멀어 보인다. 달러/엔 환율은 최근 2주 이상 120일선의 저항선을 돌파하지는 못했으나 상승세 또는 지지세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엔은 105.67선인 120일 저항에 걸리며 다소 약화되는 모습이다. 그러나 여전히 105선대 위에서 놀면서 5일선 104.98, 20일 104.91, 60일 104.02가 단단하게 유지되고 있다.또한 20일의 기울기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지지력에서는 105선 지지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일본이 3월말 결산을 앞두고 달러 송금으로 하락 압력을 받고 있어 지지 여부가 주목되고 있으나 급락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다.주간 피봇상 달러/엔 환율은 중심선인 104.93이 유효한 가운데 1차 상승 타겟으로 106.07, 2차 타겟으로는 106.94로 위쪽을 보고 있다. 아래쪽 지지선은 1차 104.06, 2차는 102.92로 지지 공간은 다소 여유가 있어 보인다.이번주 유로/달러가 다소 관심이다 지난주 1.33선에는 걸리면서 반등력이 다소 약화되긴 했으나 1.2926의 120일선, 1.3006의 20일선을 바탕으로 60일선인 1.3181을 돌파한 바 있다. 또 5일선(1.3190)이 60일선을 상향 돌파함에 따라 단기 상승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지난주 대형 양봉이 나오면서 60일선을 돌파한 뒤 이틀간의 조정을 이겨내고 주말 1.3240선대로 상승하며 60일선을 넘어선 바 있어 국제유가 상승과 함께 이번주 주목되는 가격 변수가 될 것 같다.피봇 분석을 적용한 유로/달러의 주간 거래범위는 1.3182를 중심으로 1차 지지-저항은 1.3090~1.3333, 2차 지지-저항은 1.2939~1.3425선으로 예상된다.[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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