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의 2005년 채권시장 전망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1. 국채시장▶ 2004년은 추세적 요인, 순환적 요인, 정책적 지원 측면 모두에서 금리는 강한 하락 압력을 받았으나, 2005년에는 금리 하락 압력이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 잠재성장률이 떨어지며 저성장 국면으로 이행되는 장기/추세 요인은 05년도에도 여전할 것이나, 내수경기의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는 하반기부터는 경기순환 측면의 금리 하락 압력은 둔화된다고 봐야 할 것이며, 이 경우 콜 타겟 인하 싸이클도 끝난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지표금리가 콜 타겟과의 역전을 시도할 정도로 높은 가격부담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기존 금리 하락 압력의 약화는, 그동안 강하게 눌려왔던 용수철이 슬근슬근 위로 밀려 올라가는 양상의 소극적 금리 반등 가능성을 시사한다. 한편, 전반적인 수급여건 또한 04년에 비해서는 05년 중 상대적으로 약화될 우려가 있다. 정부의 자금수요가 늘 것이고, 하반기 경부터는 기업부문의 자금수요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하반기 내수의 완만한 개선은 금리 반등 시점 또한 여름 이후일 것임을 시사한다. 그러나 실제로 금리 반등세가 완만하고 매끈한 형태로 나타날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 과거를 참고로 05년도 금리 궤적을 전망해 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1사분기 후반 경 경기선행지수의 상승 반전이 예상되며, 비슷한 시기에 콜금리 인하가 있을 수 있는데 그것이 마지막 인하일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된다. 이 시기를 전후해 지표금리는 3.1%내외 수준에서 저점을 찍겠으나, 이후 이익실현 욕구가 급증함에 따라 위쪽으로 오버슈팅 할 가능성 있어 보인다. 3%대 중반 이상으로 오른 후, 실질적인 경기회복 및 자금수요 확대까지는 시간이 남아 있다는 인식으로 인해 대기매수세가 유입되며 소폭 반락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하반기 들어서는 동행지수의 상승 반전과 내수회복 가시화 등에 힘입어 금리는 본격적인 상승세로 방향을 잡아나갈 가능성이 있다. 4.2%대에서 연중 고점을 형성한 이후 소폭 안정될 수는 있을 듯 싶다.▶ 그런데, 하반기 중 금리 반등이 제대로 나타나지 않을 경우도 완전 배제할 수는 없을 것 같다. 부동산시장 위축이 지속되는지 여부, 가계신용 문제 완화에 의한 내수개선 조짐에도 불구하고 노동시장 부진이 지속되는지 여부를 유심히 관찰할 필요가 있겠다.2. 크레딧시장▶ 회사채의 매수 기반은 2004년에 비해 전반적으로 증가될 유인은 없어보이나, 2005년 만기도래 규모의 감소와 기업들의 발행유인의 감소로 발행액은 만기규모를 소폭 상회하는 20조원 전후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여전히 공급부족에 따른 초과 수요로 신용스프레드가 감소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신용사건의 발생가능성은 기업 내부 요인과 산업요인, 거시 경제요인으로 접근시 과잉팽창이 일어났던 건설사중에 신용등급이 하락할 가능성은 있고, 투기등급기업의 디폴트 리스크는 증가될 수 있어 보인다. 2004년 12월 증가한 회사채의 신용스프레드 확대추세가 1/4분기 정도까지 지속된 후 다시 하락추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보여진다. 과점의 강화와 규모의 경제가 수반되어야 하는 원가통제의 어려움으로 진입장벽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점은, 기존 BBB급 이상의 크레딧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반면에, 기존의 투기등급이 BBB- 이상으로 올라가기는 점점 어려워짐을 의미한다. 이러한 크레딧의 추세와 당사 분석 툴로 판단시 BBB+등급에 대한 크레딧 베팅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 2004년 공모 발행된 BBB급 ABS의 시장 소화는 ABS시장의 질적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현상으로 볼 수 있다. ABS는 2005년에도 순상환 추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특정구조의 편중보다는 다양한 구조가 발행될 것으로 보인다. 오토론 ABS의 발행감소가 예상되고, 6월, 12월 은행권의 유동성 및 연체율 관리를 위한 NPL 및 CLO의 발행도 지속될 수 있어 보인다. 고수익의 부동산 관련 ABS도 꾸준한 발행이 예상되는데, 신용보강 방법의 분석 및 시공 건설사에 대한 철저한 크레딧 분석 후 투자를 해야할 것으로 판단된다. MBS는 최대 3.5조원정도의 발행이 예상되며, 발행 스프레드는 상반기 상승후 하반기 하락이 예상된다. 당사의 지표금리 전망을 전제할 경우 국내 MBS구조의 특성상 상반기 중에 최대한 빠른 콜이 행사되는 MBS의 투자 메리트가 크다고 판단된다.다만, 뉴딜에 뉴딜정책 시행시, 하반기 만기 10년 이상의 SOC 채권의 공급가능성은 MBS의 발행 스프레드 하락을 제한하는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LG투자증권 서철수, 전용기, 정상규 채권 Analyst] cyberscs/junyk/dondonana@ifl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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