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전문가들의 이번주 금리전망 및 분석을 담았습니다. 이번주 금리전망 설문조사에는 기업은행 이준무 증권운용팀장, 농협 김종혁 과장, 대한생명 김기청 차장, 동원투신 황보영옥 채권운용팀장, 삼성선물 최완석 리서치팀장, 맥쿼리-IMM 조규상 상무, 시티은행 손석규 지배인, 아이투신 김경식 채권운용팀장, 전북은행 황순재 자금운용팀장, 제일은행 윤창언 과장, ING베어링 김태호 이사, JP모건체이스 최경진 이사, SK증권 오상훈 투자전략팀장 등 모두 13명이 참여했습니다. 금리를 전망하고 투자전략을 세우시는 데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이투신 김경식 채권운용팀장: 3년국고채 3.55-3.65%하반기중 채권시장이 가장 어려운 국면이 8월31일에서 9월11일까지이다. 금통위라는 이벤트와 입찰을 대비해 금융기관들의 곳간이 비어있다. 사전준비를 너무 많이 한 것이다. 이번주에 금리는 잘 밀리지 않을 것 같다. 악재를 다 반영한 한 주가 될 것이다. 9일 금통위가 콜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지만 코멘트나 금리에 나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8월 물가가 좋지 않을 것이라는 점은 이미 알고 있던 재료다. 물가가 9월이후 하향안정될 것이라는 멘트가 나올 듯하다. ◆전북은행 황순재 자금운용팀장: 3년국고채 3.50-3.80%이번주에는 재료가 산적해 있다. 전체적으로 쉬어가는 장이 될 듯하다. 금융통화위원회를 전후한 움직임이 있을 듯하다. 주초반에는 많이 움직이지 못할 것이다. 콜금리를 동결해도 아주 충격이 크지 않을 것 같다. 10월이후 콜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살아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선제매도 보다는 저가매수 흐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제일은행 윤창언 과장: 3년국고채 3.55-3.70%이번주 금리는 금통위까지는 크게 움직이지 않을 것 같다. 금통위는 콜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물가가 큰폭으로 상승한 점을 고려하면 두달연속 내리기는 어려울 듯하다. 다만 스프레드가 좁혀져 있는 점이 다소 부담이 될 듯하다. ◆ING베어링 김태호 이사: 3년국고채 3.57-3.67%이번 금통위에서 콜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 1조9800억원의 3년만기 국고채입찰에서 낙찰금리는 2004-1호보다는 높을 것이다. 대체로 3.66-3.67% 수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5년물은 예상보다 탄탄하다. 상품계정이 5년물로 주로 딜링을 하고 있기 때문인 듯하다. 3년물은 당장 강해지기 어려울 것 같다. 이번주에 금리저점을 경신하기는 쉽지 않을 듯하다.◆JP모건체이스 최경진 이사: 3년국고채 3.55-3.70%이번 금통위에서는 콜금리를 인하하지 않는 것을 전제로 박스권 움직임을 예상한다. 외국인이 포지션을 떨 가능성이 있다. 박스권에서 변동성이 다소 있을 듯하다. 외국인들은 국채선물이 위로 막히면 일부 정리하는 전략을 펴는 듯하다. 금통위의 코멘트가 중요하다. 콜금리를 동결하면 어느정도 충격이 있을 수도 있다. 3년국고채입찰은 국채전문딜러 이외의 기관들이 얼마나 참여하느냐가 중요하다. 주초와 주후반이 다를 것 같지만 박스권으로 본다. 국채선물 새물건이 상장되면 숏 쪽으로 볼 수도 있다. ◆SK증권 오상훈 투자전략팀장9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콜금리 25bp 인하가 예상되고, 4분기에도 추가적인 25bp의 콜금리 인하가 예상되므로 9월 채권 투자의견은 ‘채권보유 내지는 조정시 매수 관점’을 유지한다.그러나 단기적으로 채권수익률이 가파르게 하락하여 추가 콜금리 인하를 반영했고, 채권 투자자들의 시황관도 분산되고 있어, 이번 콜금리 인하 이후에는 차익실현 매물, 계절적/마찰적 요인, 시중자금의 이동으로 인해 채권수익률 하락의 탄력은 점차 둔화되면서 새로운 박스권 범위를 형성하는 단계로의 진입이 예상된다.특히 이 과정에서 국채선물 9월물 만기와 12월물로의 롤오버, 국고채 신규종목 발행 및 10년물 발행 비중 확대, 월중반 이후 추석 현금수요, 美 9월 FOMC(21일) 금리 인상 가능성 등이 마찰적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뉴스핌 Newspim] 민병복 기자 bbmin9407@yaho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