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전문가들의 이번주 금리전망 및 분석 내용을 담았습니다. 이번주 금리전망 설문조사에는 국민은행 전유문 증권운용팀장, 농협중앙회 김종혁 과장, 대한생명 김기청 차장, 도이치은행 김문수 이사, 삼성선물 최완석 리서치팀장, 아이투신 김경식 채권운용팀장, 한미은행 장재혁 차장, LG투신 최원녕 채권운용팀장, JP모건체이스 최경진 이사, SK증권 오상훈 투자전략팀장이 참여했습니다. 금리를 전망하고 투자전략을 세우시는 데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아이투신 김경식 채권운용팀장: 3년국고채 3.55-3.65%기본적으로 강할 때 고점매도하고 약할 때 저점매수하는게 맞는다고 본다. 7월 산업생산이 좋았어야 하는데 좋지 않아 8월 산업생산도 그저그럴 것이다. 9월이후 산업생산은 상당히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9월중 콜금리인하를 하느냐 여부보다는 오는 20일 FOMC에서 단기금리를 올리느냐, 올리지 않느냐의 싸움이라고 본다. 이를 예상하기 위해서는 이번주 금요일에 발표되는 9월 고용지표가 중요하다. FOMC가 9월에 단기금리를 올리지 않으면 한은이 10월중 콜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상당히 높고 FOMC가 단기금리를 올릴 경우 10월중 콜금리인하 가능성을 반반 정도로 보고 싶다. 지난주말 정책결정자들이 이런 저런 말을 했지만 말보다는 행동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금은 정책결정자의 구두개입 리스크보다는 펀더멘털이 어떻게 움직일지가 더 중요한 상황이라고 본다. 콜금리인하전까지는 단기물이 내려갈 가능성보다는 단기와 장기물간의 스프레드가 더 좁혀질 수 있을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미은행 장재혁 차장: 3년국고채 3.55-3.65%이번주에는 9월중 국고채발행물량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지금의 시장금리에 거의 반영돼 있다고 본다. 9월 국고채발행물량은 4.5-5조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5조원까지는 중립적일 것으로 보인다.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이 콜금리에 거의 근접하고 있어 더 내려갈 수 있는 룸이 적지만 반등할 요인도 없어 이번주 금리는 좁은 박스권 움직임을 예상하고 싶다. ▷ LG투신 최원녕 채권운용팀장: 3년국고채 4.53-4.63%금리가 질서정연하게 빠지고 있다. 가격부담이 있지만 다른 걸림돌은 없다. 콜금리 추가인하에 베팅하는 장이다. 시장의 콜금리추가인하 기대감이 왕성한데 대해 한은의 코멘트가 없다. 암묵적으로 인정하는 것으로 본다. 9월 국고채발행물량을 시장에서는 5-5.5조원으로 예상하고 있는 데 이보다는 적을 것 같다. 9월 국고채발행물량이 5조원 이하면 악재는 아닐 것으로 보고 있다. ▷ JP모건체이스 최경진 이사: 3년국고채 3.50-3.70%공은 한국은행으로 넘어갔다. 한은이 콜금리를 0.25%포인트 추가인하한다면 일본식 장기불황으로 갈 것이라는 인식이 더욱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 한은이 보여주지 않으면 쉽게 무너지지 않는 장이다. 한은이 9월에 콜금리를 내리지 않으면 약간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이번주에는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이 3.50% 근접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반등한다면 3.70%까지 반등할 수는 있을 것 같다. 한은이 침묵하면 시장은 더 콜금리추가인하로 몰고갈 가능성이 있다. 힘이 한쪽으로 쏠려있다.▷ SK증권 오상훈 투자전략팀장: 3년국고채 3.50-3.70%, 5년국고채 3.70-3.90%한국은행이 과거와는 다르게 연내 2차례에 걸쳐 3.0%까지 콜금리 목표수준을 신속하게 인하할 것으로 보이며, 다음 금리 인하시에는 추가 금리 인하와 마지막이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확장적 통화정책의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따라서 전략적으로 매수/보유 관점을 유지하고 마지막 금리 인하와 더불어 분명한 메시지가 전달되는 시점에서 적극적인 포지션 변화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이번 주 채권시장은 9월 금통위에서의 콜금리 인하 기대감이 유지되는 가운데 국제유가에 대한 관망 필요성, 환율 하락으로 9월 국채발행계획이 2조원 이상 환시 안정용 국고채가 포함된 4.5조원 이상으로 예상된다는 점, 향후 추석에 따른 현금수요 및 월초중반 발행물량 집중 부담 등이 작용하여 일정 범위의 박스권 형성이 예상된다.[뉴스핌 Newspim] 민병복 기자 bbmin9407@yaho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