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전문가들의 이번주 금리전망 및 분석 내용을 담았습니다. 이번주 금리전망 설문조사에는 국민은행 전유문 증권운용팀장, 농협중앙회 김종혁 과장, 대한생명 김기청 차장, 도이치은행 김문수 이사, 삼성선물 최완석 리서치팀장, 아이투신 김경식 채권운용팀장, 한미은행 장재혁 차장, LG투신 최원녕 채권운용팀장, JP모건체이스 최경진 이사, SK증권 오상훈 투자전략팀장이 참여했습니다. 금리를 전망하고 투자전략을 세우시는 데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국민은행 전유문 증권운용팀장: 3년국고채 3.50-3.70%장기물은 별로 먹을 게 없다. 1-3년물이 상대적으로 낫다고 본다. 콜금리를 50bp 추가인하 하는 것도 반영돼 있다고 본다. 여기서부터는 금리가 박스권을 그릴 것 같다. 더 강해지면 3년물과 콜금리와의 역전현상이 바로 나타나게 된다. ▷농협 김종혁 과장: 3년국고채 3.50-3.70%절대금리 수준에 대한 부담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저금리 정책과 콜금리인하 기대감으로 강세가 유지되고 있다. 수급이 호조를 보이고 있어 금리가 추가로 더 내려갈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싶다. 9월 국고채발행물량이 얼마나 되느냐에 따라 다소 변동이 있을 듯하다. 외국인이 국채선물 9월물 만기를 앞두고 가격을 관리할 것이다. 외인들이 만기상환까지 염두에 둔 전략을 편다고 볼 때 금리가 크게 조정을 받기는 어렵고 조정시마다 매수관점이 여전히 유효할 것 같다. ▷대한생명 김기청 차장: 3년국고채 3.55-3.65%9월 국고채발행물량을 확인해야 할 것 같다. 물량이 얼마나 되느냐에 따라 밴드가 조정될 수 있을 것이다. 금리가 너무 빠르게 하락하고 있어 속도조절이 필요해 보인다. 그렇다고 밀리는 장은 아니다. 밀리면 사자는 많다. 9월 국고채발행물량이 4조원 정도이면 또 한번 강세장이 올 수 있다. 화요일까지는 조정을 받을 수 있지만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3.60%이상에서는 매수세가 유입될 것 같다. 크게 봐서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이 콜금리를 향해 달려가는 장이다. 다만 속도가 문제다. ▷도이치은행 김문수 이사: 3년국고채 3.50-3.65%시장이 콜금리 0.25%포인트 추가인하는 이미 반영했다. 금리가 더 내려가는 건 50bp인하를 반영하는 것이다. 콜금리를 50bp 추가인하할 가능성은 적다. 금리가 2%대로 내려가면 일본식 장기불황을 인정하는 셈이된다. 정부가 통화정책과 함께 재정정책을 함께 쓸 것 같다. 한은이 콜금리를 25bp 인하한후 2-3개월정도 효과를 지켜보며 기다릴 것 같다. 숏을 주장할 만 것은 아니지만 더 강해지면 이익을 실현할 자리라고 본다. 추격매수세가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 이번주 큰 변수는 없고 9월 국채발행계획 정도이다. 국채발행계획은 중립적이거나 다소 우호적일 것으로 본다, 4조원 정도라면 그렇다. 일부에서 예상하듯이 5-6조원이 될 것 같지는 않다. ▷삼성선물 최완석 리서치팀장: 3년국고채 3.55-3.65%지표금리와 콜금리의 스프레드가 한자리대로 들어왔다. 그러나 이러한 부담감에도 불구하고 강세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는데 이는 기본적으로 추가적인 금리인하 기대감이 시장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경제지표도 아직 개선의 모습을 보이고 있지 않다. 결국 당분간 시장에 금리인하 기대감이 해소되기 전까지 금리의 하향 안정은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뉴스핌 Newspim] 민병복 기자 bbmin9407@yaho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