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 채권전문가들의 이번주 금리전망과 분석을 담았습니다. 이번주 금리전망설문조사에는 국민은행 임한규 팀장, 농협 김종혁 과장, 대한생명 김기청 차장, 도이치은행 김문수 이사, 삼성투신 김형기 채권운용팀장, 시티은행 손석규 지배인, 아이투신 김경식 채권운용팀장, 한미은행 이광근 부부장, ING베어링 김태호 이사, JP모건체이스 최경진 이사, KB자산운용 천병규 채권운용팀장 등 모두 11명이 참여했습니다. 금리를 전망하고 투자전략을 세우는데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시티은행 손석규 지배인: 3년국고채 3.70-3.80%지금의 금리수준은 콜금리가 3.0%정도로 돼야 정상적인 수준으로 보인다. 1년만기 IRS가 3.5%대까지 내려가 있다. 3개월만기 CD수익률보다도 낮은 비정상적인 구조로 돼 있다. 콜금리가 3.0%수준까지는 내려가야 이 금리를 정당화시킬 수 있다. 국채전문딜러로서 10년만기 국고채입찰을 받을 게 걱정이다. 다음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이 3.67%까지 하락하는 건 어렵다고 본다. 다만 밀리면 사자는 많을 것으로 본다. ▷아이투신 김경식 채권운용팀장: 3년국고채 3.70-3.85%지금 채권시장의 과열의 중간정도에 있다고 본다. 콜금리추가인하 기대감을 상당히 반영하고 있는데 콜금리 추가인하가 당장 9월에 있을 것 같지는 않다. 콜금리를 8월에 내렸으니 한두달정도 기다려 보자는 입장을 보읽 것 같다. 8월말에 발표될 7월 산업활동지표는 작년동월비 반사효과로 인해 괜찮게 나올 것이다. 9월에 콜금리를 추가로 내리기 어려운 이유다. 지금은 수익률곡선이 뒤죽박죽돼 있어 과열현상이 일부 있어 보인다. 콜금리인하 기대감이 있다고 하더라도 콜금리 추가인하 가능성의 시간가치를 생각해야 한다. 지금 당장 콜금리추가인하 기대감을 보고 추가로 매수하는 건 시간 개념으로 볼 때 가치가 적다. 마지막 수익률곡선 축소작업이 나타날 수 있지만 차익실현욕구가 분출할 가능성이 높다. 입찰전에 다소 강했다가 입찰후 조정을 받는 흐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강후약을 예상한다. ▷ 한미은행 이광근 부부장: 3년국고채 4.70-3.82%채권시장은 벌써 다음 콜금리인하를 준비하는 듯하다. 콜금리인하 발표가 갑작스럽게 나와 금융기관들이 채권을 팔 수 없는 구조가 돼버린 듯하다. 콜금리인하가 예견됐다면 미리 채권을 샀을 텐데 예상치 못하게 발표됨에 따라 미리 산 데가 별로 없기 때문이다. 금리가 반등하며 못 산 쪽의 대기매수세가 유입될 것이기 때문에 금리가 반등하기 쉽지 않다. 그러나 콜금리인하를 다 반영하고 추가인하도 일부 반영한 상황이어서 금리가 더 내려가기도 쉽지 않다. 위-아래 막힌 박스권 움직임을 예상한다.▷ING베어링 김태호 이사: 3년국고채 4.72-4.85%콜금리 인하를 최소한 한번 더 할 가능성이 있지만 적응기간이 필요하다고 본다. 이번주는 다소 조정을 예상하고 있다. 10년만기 국고채입찰에서 보험사 등 장기투자기관의 수요가 저조해 주로 국채전문딜러에 의해 소화될 경우 매물이 나올 수 있다. 3-5년 스프레드가 붙어있어 더 축소되기는 힘들 것 같다. CD수익률은 은행들이 가계대출을 할 때 기준금리가 되기 때문에 지금보다 더 많이 내리기는 쉽지 않다고 본다. ▷JP모건체이스 최경진 이사: 3년국고채 4.70-4.90%10년만기 국고채입찰이 관건이다. 연기금과 보험사가 과연 얼마나 들어올지가 변수다. 10년만기 국고채입찰이 안좋으면 일단 차익실현을 하는게 맞을 듯하다. 이번주 화요일 통안증권입찰물량도 3조5천억원 수준으로 많을 듯하다. 9월 국고채발행물량이 늘어날 수도 있다. 약간의 조정흐름을 예상하고 싶다.▷KB자산운용 천병규 채권운용팀장: 3년국고채 3.70-3.90%금리가 콜금리인하를 다 반영할 정도로 빠졌기 때문에 이번주는 레벨조정 과정을 거칠 것으로 보인다. 가격이 많이 올라 이익실현을 하고 싶은 욕구가 커졌고 아직 못 산 곳은 사야하는 상황이다. 정부가 방향을 정한 상황이어서 국채발행물량이 확 늘어나지 않으면 금리의 방향은 바뀌지 않을 것 같다. 단기조정이 필요한 정도로 본다. [뉴스핌 Newspim] 민병복 기자 bbmin9407@yaho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