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 채권전문가들의 이번주 금리전망과 분석을 담았습니다. 이번주 금리전망설문조사에는 국민은행 임한규 팀장, 농협 김종혁 과장, 대한생명 김기청 차장, 도이치은행 김문수 이사, 삼성투신 김형기 채권운용팀장, 시티은행 손석규 지배인, 아이투신 김경식 채권운용팀장, 한미은행 이광근 부부장, ING베어링 김태호 이사, JP모건체이스 최경진 이사, KB자산운용 천병규 채권운용팀장 등 모두 11명이 참여했습니다. 금리를 전망하고 투자전략을 세우는데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국민은행 임한규 팀장: 3년국고채 3.70-3.90%고민되는 금리 레벨이다. 금리를 이렇게 빼는 게 맞는 것인지 의문이다. 정부가 궁여지책으로 하는 것인지도 모르겠고 여기서 금리를 더 내릴 경우 파급효과에 대해서도 좀더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현재의 금리수준은 추가인하를 반영한 것으로 본다. 여기서 다시 사기는 어렵다. 시장이 안정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대응이 어렵고 전망도 어렵다.▷ 농협 김종혁 과장: 3년국고채 3.60-3.80%모든 구간의 금리가 역사상 최저치에 와있다. 추가하락 가능성은 있어도 경계해야 한다고 본다. 지금까지 보험사 등 장기기관들은 캐피털 게인으로 절대금리가 낮은 것을 커버해왔는데 지금은 그런 상황도 아닌 듯해 고민스러울 것 같다. 현재의 금리대에 적응하는 기간이 필요할 것 같다. ▷대한생명 김기청 차장: 3년국고채 3.75-4.85%보험사들은 지금 금리에서 채권을 사면 역마진이 난다. 금리가 너무 빠르게 떨어지고 있어 당분간 보험사들은 채권매수를 중단해야 할 형편이다. 월요일 10년만기 국채입찰은 국채전문딜러(PD)가 받고 고민하는 상황이 될 수 있다. 수급이 좋고 통하정책기조가 바뀌었다고 하지만 가파르게 내려온 현재의 금리수준을 감안하면 이번주에는 관망 분위기가 짙을 것 같다. ▷도이치은행 김문수 이사: 3년국고채 4.70-4.90%10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이 미국의 같은 만기 국채수익률보다 내려갔다. 콜금리 25bp 인하는 다 반영됐다. 금리가 더 내려가려면 추가 콜금리인하 기대가 필요하다.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이 미국보다 낮아짐에 따라 국내에서 장기 국채를 사야할 유인이 없어졌다. 월요일 10년만기 국채입찰에서 소화는 되겠지만 최종수요처인 장기투자기관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가 금리향방을 가를 가능성이 있다. 다만 10년입찰후 월말까지 수급공백이 생긴다는 점이 조정후 다시 강해질 여지는 남기는 듯하다. ▷삼성투신 김형기 채권운용팀장: 3년국고채 4.70-4.85%콜금리인하 기대감이 어떻게 가닥을 잡느냐에 따라 더 강해질 수도 있고 이익실현매물이 나올 수도 있을 것 같다. 재경부와 한은이 공통적으로 우려하는 것이 내년도 경기둔화 가능성이다. 콜금리 추가인하가 가능해 보인다. 이번주에는 국민연금의 자금도 집행된다. 수요가 견조할 것이다. 기다려도 매수기회가 쉽게 오지 않을 것 같다. 10년만기 국채입찰에서 연기금이 잡기는 잡을 것으로 본다. [뉴스핌 Newspim] 민병복 기자 bbmin9407@yahoo.co.kr